인천 연수구가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기공식까지 진행했던 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을 중단한다. 구는 법정 절차에 따라 지난해 전문기관에 의뢰한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 타당성 재조사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6일 밝혔다. 재조사는 지방재정법령상 총사업비 500억 원 초과 사업에 대해 전문기관에 조사를 의뢰해야 하는 법정 절차로 진행됐다. 구는 지난해 11월 지방투자사업관리센터에 의뢰해 지난달 말 결과를 받았다. 연수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은 2019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이 나고 지난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그런데 터파기 과정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등 매립폐기물이 발견되면서 이에 대한 처리비용 등이 추가돼 사업비가 500억 원을 넘어섰다. 결국 재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값)이 기준값인 1을 한참 밑도는 못하는 0.15가 나왔다. 다시 분석한 사업비 규모는 708억원까지 늘었다. 당초 498억 원보다 210억 원 늘었고, 지난해 구에서 의뢰할 당시 금액인 630억 원보다도 78억 원 늘었다. 준공 이후 연간운영수지비율도 0.2로 매년 34억 원의 운영 적자가 예상됐다. 구는 경제성 등을 고려해 사업 중단을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인하대학교 전기공학과 원종훈 교수가 이끄는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연구생들이 최근 제2회 국제 대학생 EV(전기자동차) 자율주행 경진대회 ADSC(시뮬레이터 이용 자율주행차 경진)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국제 대학생 EV자율주행 경진대회는 첨단 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국내외 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을 목적으로 열렸다. 자율주행차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모라이(Morai)의 시뮬레이터를 이용해 현대자동차의 아이오닉5으로 자동차 운전면허 기능시험 코스를 자율주행하는 방식이다. 인하대 기계공학과 배노혁·차승민, 스마트모빌리티공학과 박지영, 전기공학과 이종진, 정보통신공학과 정진우 학생은 자율항법연구실에서 배운 이론을 소프트웨어에 접목해 구현하면서 감점 없이 빠른 속도로 주행 코스를 해결했다. 팀장을 맡은 배노혁 인하대학교 기계공학과 학생은 “자율항법연구실에서의 경험을 통해 기존에 이론으로만 배우던 내용을 시뮬레이터에 적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구현할 수 있었다”며 “4차산업의 주요 산업인 자율주행을 연구한 이번 대회를 바탕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원 교수는 “학생들이 수업에서 배운 내용으로 자율주행 자동차를 위한 알고리즘을 개
인천의 물놀이장이 4년 만에 시민들을 맞는다. 6일 인천 동구와 남동구 등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운영을 중지했던 물놀이장을 개장해 다음 달까지 운영한다. 이용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시에는 문을 닫는다. 동구는 송현근린공원에 있는 물놀이터 또랑을 지난달 27일부터 월 27일까지 운영한다. 또랑은 조합놀이대, 워터터널, 유아풀과 광장 그늘막, 이동식 화장실 등 휴게시설을 갖추고 있다. 남동구는 물놀이장을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동시 개장한다. 구월동 성리어린이공원‧찬우물근린공원‧구월근린공원‧작은구월어린이공원, 도림동 오봉근린공원, 서창동 어울근린공원, 논현동 한아름근린공원 등 7곳이다. 어린이들이 위생적인 환경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수질을 관리하며, 안전요원 등을 배치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이다. 물놀이와 즐길거리를 동시에 제공하는 낭만풀장도 찾아온다.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 동인천 낭만풀장’은 오는 29일~다음 달 6일까지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장에는 가족 단위 물놀이 시설 1개와 유아·어린이용 시설 4개, 몽골텐트, 파라솔, 썬베드를 배치해 편안하게 휴식할 수 있는
인천시와 해양수산부가 공동주최하는 ‘제4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이 6일 개막했다. 인천국제해양포럼은 해양 분야 전문가와 기업인들이 미래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산업·기술 동향을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장이다. 매년 주요 글로벌 이슈와 해양산업을 연계한 주제를 중심으로 논의하는데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엔데믹 이후 처음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특별강연·전시·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외교 전문가이자 세계적 베스트셀러인 ‘지리의 힘’의 저자 팀마샬은 실시간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조연설에서 지정학적 관점에서 본 해양의 중요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유정복 시장은 “인천은 생태학적,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168개의 천혜의 섬이 있는 도시로 소중한 해양환경을 보전하는 동시에 아름다운 관광자원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포럼을 통해 바다가 우리 모두를 연결하는 거대한 길이자 희망의 고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포럼은 1663명이 사전등록 했으며, 온라인이나 현장등록 참여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포럼 공식 누리집(www.iiof.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인천시, 서울시, 경기도가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공청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청회는 7일 오후 2시, 경기도 인재개발원 다산홀에서 개최된다. 3개 시‧도는 다양한 여건 변화와 교통·환경 등 수도권의 광역적 도시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2018년 12월 ‘2040년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수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역도시계획협의회’를 구성했고, 2019년 3월 공동연구에 착수해 ‘2040 수도권 광역도시계획’ 초안을 마련했다. 광역도시계획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수립하는 도시계획 체계상 최상위 계획이다. 광역계획권의 장기 발전방향을 제시하는 계획으로 도시·군기본계획, 도시·군관리계획의 지침 역할을 한다. 3개 시·도는 수도권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계획 수립 초반부터 공개토론회와 설문조사 등 주민이 직접 계획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왔다. 이번 공청회에서도 온·오프라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는 방침이다. 비전 계획의 미래상은 ‘살기 좋고 국제경쟁력을 갖춘 상생·통합의 수도권’으로 계획안엔 이를 실현하기 위한 3대 발전목표와 10대 핵심과제가 담겼다. 지역 간 공간
인천시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들을 초청해 인천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시에 따르면 APEC 회원국 주한공관 대사와 관계자 30명이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과 송도 일원에서 간담회와 팸투어를 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시와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가 2025 APEC 정상회의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고 우호·협력 강화를 위해 마련했다. 행사에는 총 10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브루나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중국, 페루, 필리핀, 칠레, 태국) 주한공관장 및 대표가 참석했다. 참여자들은 경원재 엠버서더 호텔에서 고드레(실패)로 왕골을 하나씩 엮어 짜는 강화 화문석 전통문화 체험과 함께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정복 인천시장 주재로 열린 간담회에서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 글로벌 도시 인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또 경제자유구역청(IFEZ) 홍보센터, 스마트시티 운영센터, 국립세계문자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국내 최대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 요충지로서 인천의 면모와 최고 수준의 스마트 시티를 경험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과 항만을 가진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아시아 태평양 연안 국가와의 교류…
인천시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과 관련해 지난달 30일 환경부에 후보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6일 밝혔다. 후보지 신청서에는 백령·대청 지질공원의 일반현황과 지질유산·보존, 지질공원 기반시설, 잠재력, 사업계획 등이 포함됐다. 시는 이번 후보지 신청에서 기존 백령·대청 국가지질공원의 공원 영역과 지질명소를 확대했다. 섬 생활과 밀접한 해양까지 공원 영역에 넣었고, 지질공원의 지질명소는 기존 10곳(백령 5곳, 대청 4곳, 소청 1곳)에서 20곳(백령 9곳, 대청 6곳, 소청 5곳)으로 확대했다. 올해 환경부의 서면·현장 평가와 지질공원위원회 심의를 거쳐 후보지로 선정되면, 내년에는 유네스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에 유네스코로부터 서면·현장 평가를 받은 후 세계지질공원 이사회의 심의를 통과하면, 오는 2026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게 된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되는 것은 해당 지역이 국제적인 지질학적 가치와 함께 생태적, 문화적으로 뛰어나며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백령도와 대청도, 소청도의 가치를 국민들이 인식하고 생태 지질관광 활성화를 통
태어난 지 하루만에 숨진 딸을 밭에 암매장한 친모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43분쯤 사체유기 혐의로 40대 친모 A씨를 긴급체포했다. A씨는 2016년 8월 8일 모친 소유인 경기도 김포시의 한 텃밭에 딸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범행 전날 인천의 한 병원에서 출산한 뒤 곧바로 퇴원했고, 딸이 하루만에 숨지자 장례절차 없이 매장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출산과 범행 당시 남편과 별거 중이었고, 이후 이혼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경찰에 “(딸이) 태어난 지 얼마 안 됐는데 사망해 땅에 묻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망 원인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4일 미추홀구로부터 출생 신고하지 않은 아동 관련 수사 의뢰를 받아 이번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 5일 오전 0시 기준 인천 미추홀구와 서구 등 8개 군·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거나 소재 확인을 요청한 출생미신고 아동은 모두 60명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인천 부평구문화도시센터가 오는 12일부터 27일까지 지역 뮤지션 음반·영상 제작 지원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인천이나 부평에서 활동 중인 뮤지션 10명(팀)을 대상으로 싱글 음반 제작과 유통, 라이브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오는 12월에는 관객과 만날 수 있는 쇼케이스도도 진행한다. 음반 제작 전반 과정에 필요한 장소·장비·인력을 지원하는 ‘제작과정 지원형’과 음반 제작 과정 중 녹음과 믹싱에 해당하는 예산을 직접 지급하는 ‘제작비 지원형’ 두 가지다. 공고일인 지난 4일 기준 인천·부평에 거주하는 지역 뮤지션이라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팀일 경우 구성원 중 한 명 이상이 인천이나 부평에 거주하면 된다. 현재 거주자가 아니더라도 최근 3년 동안 3회 이상 인천·부평에서 한 음악 활동을 증명할 수 있으면 지역 뮤지션으로 인정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경우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bpcf.or.kr/ccity)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전자우편(moon@bpcf.or.kr)으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 접수에 앞서 오는 11일 평생활문화센터에서 사업 설명회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부평구문화재단 누리집을 확인하거나 전화(032-500-2173)로 문의하면 된
인천해양경찰서가 해루질객 등 비어업인에게 불법어구를 판매하거나 판매 목적으로 보관·진열한 일당을 붙잡았다. 6일 인천해경서 수사과에 따르면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A씨(60) 등 판매업자 1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불법어구를 판매하거나 판매할 목적으로 보관·진열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인천에 있는 A씨의 낚시용품 판매점에서 불법 개불잡이 펌프(일명 ‘빠라뽕’) 등 불법 꽃게망, 갸프, 삼지촉 등 8종류의 불법어구 1795점을 압수했다. 사용이 금지된 불법어구를 제작·수입·보관·운반·진열·판매하면 수산자원관리법은에 따라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비어업인은 맨손이나 호미‧집게 등을 이용해 자연산 수산물을 포획·채취할 수 있지만, 불법어구를 구매해 사용하면 동 법에 따라 처벌을 받는다. 인천해경서 형사계와 형사2계는 최근 갯벌에서 해루질을 하다 고립돼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지난 6월말부터 비어업인 대상 온·오프라인 불법어구 판매행위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사용이 금지된 불법어구를 이용해 해루질을 하면 수산물을 많이 잡을 수 있다 보니 물때를 놓쳐 밀물에 고립될 위험이 높고, 수산자원 고갈로 갯벌 생태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