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서희건설이 준공한 화성시의 한 신축 아파트에서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입주민들의 큰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장마가 시작되자마자 빗물 침수가 발생하면서 남은 장마기간 동안 피해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오전 8시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실시간 화성 새로 이사온 신축 아파트 물난리남'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작성자는 "지난해 12월에 이사왔다"고 밝히며, 지하주차장이 물에 잠긴 사진을 함께 올렸다. 사진 속 주차된 차량들의 바퀴는 반 정도 물에 잠겨 있었다. 아파트 관계자는 "211동 지하 3층에서 사고가 발생해 시설 직원들과 서희건설 직원들이 해결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현재까지 정확한 침수 원인은 밝혀지지 않은 상태다. 입주민들은 시공 과정에서의 문제를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게시글을 본 누리꾼들은 "워터파크 개장", "신축은 진짜 믿을 게 안 되나", "기술 발전이 적용되지 않는 유일한 업계가 건축업인 듯", "요즘 신축은 노터치 세차도 해주네", "4차 아파트면 하자 안 하고 배째라 할걸요 미분양이 많아서"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수원도시공사가 폐건전지 내 유해 물질에 따른 환경오염 예방과 가정 내 올바른 폐건전지 분리배출을 위해 나섰다. 18일 수원도시공사(공사)는 오는 23일부터 '가정 내 올바른 폐건전지 분리배출'과 관련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퀴즈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최근 배터리 화재로 인한 안전 불감증이 가정 내 건전지와 배터리까지 확산하면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다음 달 9일까지 공사 공식 SNS(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되며 사지선다형 문항에 정답 2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다음 달 13일 발표 예정이며 음료 쿠폰을 상품으로 지급한다. 허정문 수원도시공사 사장은 "전지 산업의 활성화에 따른 안전성 문제도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정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SNS 이벤트에 많은 참여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정 내 폐건전지는 리모컨과 장난감 등에서 분리해 폐건전지 수거함에 배출해야 하며 보조배터리 등 일체형 폐배터리도 수거함을 통해 배출해야 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시흥시 시화공단에 위치한 (주)태산은 PVC·PP 외 각종 합성수지 가공·제작 전문업체로 약품탱크, 물탱크, 집주소 포함 도금설비, 반도체 장비의 수지 파트를 전문으로 제작하고 있다. 정기영 (주)태산 대표이사는 '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는 의미의 '마부작침'(磨斧作針)이라는 사훈에 따라 신념, 뚝심으로 제품을 만들면 으뜸이 된다는 말을 되새기며 회사를 경영하고 있다. 정 대표는 가족들과 베이비박스 관련 후원을 6년간 지속하는 등 나눔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였다. 그는 "기부라는 것은 지금 어렵다고 미루면 끝없이 미뤄질 수 있다"며 "많은 이들의 참여로 기부금이 모여 위기가정에 희망이 됐으면 좋겠다"며 기부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정 대표는 "뉴스에서 지진·화재 등 재난으로 어려운 상황에 있는 분들을 보며 안타까웠다"며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은 사람들에게 손을 내밀 수 있는 방법은 기부라고 생각했다"며 대한적십자사 '씀씀이가 바른기업' 캠페인에 참여한 계기를 밝혔다. 끝으로 정 대표는 "사업경영이 어려운 것은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갑작스레 보금자리를 잃거나 가족을 잃으신 분들의 고통을 나눔으로써 덜어줄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장애인의 학습과 일상생활을 도와줄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대상자 950여 명을 선정해 오는 19일부터 보급을 시작한다. 18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5월 7일부터 약 한 달간 지원 사업 신청을 접수, 시각장애인 641명, 청각·언어장애인 2450명, 지체·뇌병변장애인 39명 등 총 3130명의 신청을 받았다. 이후 장애 정도와 경제적 여건, 기기활용계획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거쳐 최종 950명을 선정했다. 기기 종류별로는 시각장애용 185대, 청각·언어장애용 752대, 지체·뇌병변장애용 13대다. 선정 결과는 이날부터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개인은 오는 19일부터 31일까지 제품가의 10~20%에 해당하는 개인부담금을 납부해야 한다. 기기 보급은 개인부담금 납부 확인 후 이뤄지며, 기한 내 개인부담금을 내지 않으면 선정이 취소될 수 있다. 기기보급 취소자 및 개인부담금 미납자 발생 등으로 인한 잔여 예산은 오는 8~9월 중 보급대상자를 추가로 선정해 소진할 계획이다. 이희준 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사업을 통해 장애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어 정보격차 해소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지난해 10월 환경부 법정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수원시가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 18일 시는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황인국 수원시 제2부시장 주재로 '2024년 제1차 수원시 환경교육위원회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환경교육위원회는 황 제2부시장, 환경국장, 수원시의원, 교수, 환경교육 협력 기관·민간단체 관계자 등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2년이고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지난 회의에서는 올해 상반기 환경교육 실적을 보고하고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2022~2025) 추진 현황에 대해 자문했다. 시의 제3차 환경교육계획은 4대 목표와 환경교육 기반·학교 환경교육·사회 환경교육·환경교육 협력 등 4개 영역, 13대 이행과제, 145개 단위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4대 목표는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추진 기반 구축, 학교 현장의 생태 전환을 위한 균형 있는 환경교육,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행동하는 환경시민 육성, 고른 환경교육 확대를 위한 민·관·산·학 협력 강화 등이다. 황 제2부시장은 "제3차 수원시 환경교육계획을 차질 없이 이행하고 있다"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힘을 모으자"
최근 '수도급수조례'를 일부 개정한 수원시가 다음 달 고지분부터 가정용·일반용 상수도 요금을 1t(㎥)당 60원 인상한다. 18일 시는 생산원가보다 낮은 요금으로 상수도를 공급하면서 경영 적자가 누적돼 요금 현실화가 불가피해 지난 2016년 4월 이후 8년 4개월 만에 상수도 요금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준 상수도 생산원가는 1㎥당 800.97원이지만 평균 공급 요금은 640.39원으로 원가 대비 79.97% 수준이었다. 다음 달 고지분부터 가정용은 1㎥당 470원에서 530원으로 인상된다. 일반용 1단계(1~100㎥)는 910원, 2단계(101~300㎥)는 1070원, 3단계(301㎥ 이상)는 1390원으로 조정됐으며 구경별 정액요금은 가정용 15mm 기준 월 1160원에서 122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요금 인상으로 인한 시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두 차례에 걸쳐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다음 달 고지분부터 1㎥당 60원 인상한 후 오는 2026년 8월 고지분부터 1㎥당 60원을 추가로 인상한다. 수원시상수도사업소 관계자는 "노후관 교체 등 상수도 시설 투자·관리비 확보를 위한 인상이 불가피하다"며 "시민이 믿고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
경기도교육청이 화상상담과 대면상담을 진행하는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 18일 도교육청은 2025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을 앞두고 진학상담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경기진학정보센터(센터)에서는 대입진학지도 리더 교사 180명이 매월 학생 200여 명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진학 화상상담을 제공해왔다. 센터는 여름방학을 맞아 다음 달 1일부터 9일까지 대면상담을 추가로 진행한다. 장소는 북부센터(도교육청 북부청사)와 남부센터(경기도교육연구원)이다. 화상상담은 다음 달 5일부터 27일까지 운영하며 대면상담과 별도로 신청을 받는다.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이 신청할 수 있으며 전액 무료로 운영된다. 신청은 센터 누리집에서 가능하다. 화상상담은 오는 23일, 대면상담은 24일부터 선착순으로 받는다. 김성진 도교육청 진로직업교육과장은 "올해는 의대 정원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교대 선발 인원 축소 등 대입 전형에 변화가 있어 진학지도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센터 진학상담 운영으로 도내 고등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학부모의 대입 지원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경기도는 18일 ‘경기도 일하는 사람 권리보장 조례’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도는 플랫폼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등 노동법 사각지대 취약노동자의 권익보호를 위해 조례를 제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례는 노동관계법상 노동자성 인정 여부와 상관없이 일하는 사람의 보편적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차별 없이 일할 권리,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권리, 기본계획 및 시행계획 수립, 정책연구 및 권리보장을 위한 각종 활동 지원 등 내용을 담았다. 금철완 도 노동국장은 “노동자가 차별 없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노동자 권익보호와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 추진하고 성균관대가 주관하는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교육 컨소시엄이 오는 22일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열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AI 기술의 대중화를 목표로 누구나 부담없이 수강할 수 있게 작은 단위의 개념을 수 분 동안 다루는 학습 형태인 '마이크로러닝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경기도 AI 리터러시 플랫폼’ 누리집에 접속해 회원가입 하면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으며, 참가자들은 난이도별 강좌를 수강한 후 시험과 실습 과제를 수행해 수료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20~30분 내외의 수업으로 구성되며, 각 대학별로 특화된 인공지능 교육 트랙도 제공된다. 교육은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성균관대, 경민대, 차의과학대, 연성대의 전문 교수들이 도민을 위한 교육과정을 직접 설계하고 강의한다. 아울러 AI 전공의 석박사급 멘토들이 참여해 개별 학습자의 질의응답을 지원하고 AI 경험·능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다음 달부터는 온라인 참여가 어려운 도민을 위해 도 권역별로 오프라인 특강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수재 도 AI빅데이터산업과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AI의 기본을 이해하고
2024년 현재, 우리는 유튜브 전성시대를 살고 있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앱으로, 심지어 카카오톡을 제쳤다. 실로 대단하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나는 유튜브가 축복이자 저주로 느껴진다. 축복이라고 느끼는 이유는 과거에는 상상도 못 했던 정보와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방 침대에 편하게 누워 과학, 역사, 문학, 철학 등의 유명 인사의 강의나 인터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세상이다. 학문적, 인문 소양적 즐거움뿐만 아니라 오락적인 측면에서도 그렇다. TV에서만 볼 수 있었던 옛날 드라마, 오래된 예능은 물론, 지금 이 순간에도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 신상(?) 영상들까지. 각종 분야와 국경을 뛰어넘은 영상들이 셀 수도 없이 있다. 우리는 유튜브 덕분에 유익하고 재미있는 영상을 무엇이든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유튜브는 저주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유튜브에는 대단한 사람들이 너무 많고 그들의 콘텐츠를 너무나도 쉽게 접할 수 있다. 유튜브가 없던 시절에도 대단한 사람들은 있었겠지만, 실제로 내 눈에 보이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눈앞에 보이는 수많은 대단한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꾸 '나'가 초라해진다. 이런 초라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