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소방본부는 4일 오전 8시 52분쯤 서구 오류동 제2순환고속도로 근처 한 폐차장 창고에서 불이 나 끄고 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고, 소방당국은 장비 38대와 인력 119명을 투입해 불을 끄고 있다. 서구도 오전 9시 28분쯤 ‘주변 차량은 화재 발생 지역을 우회하고 인근 주민은 창문을 닫아 연기 흡입 등의 안전사고 발생에 유의해달라’는 긴급 재난 문자를 보냈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주변으로 불이 번질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불을 완전히 끈 뒤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서구 전 직원이 지난 3일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해사전문법원 인천 유치’에 지지선언을 하고, 100만 서명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인천시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고등법원, 해사전문법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서구는 부천, 김포, 강화를 아우르는 중심부에 위치해 있고 고양, 파주와의 접근성도 빠른 만큼 ‘인천고등법원’ 유치의 필요성을 여느 지자체보다 절실히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직원들의 지지선언을 시작으로 100만인 서명운동의 7월 조기 달성을 위해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며 서구가 할 수 있는 지원책을 총동원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인천 = 정민교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인천 일부 지역 학생들의 통학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학생성공버스’ 운행을 시작한다. 3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성공버스는 개발지역, 교통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통학에 어려움이 있는 연수구 송도동, 서구 청라‧경서‧검단동, 중구 영종도, 남동구 서창‧남촌동, 부평구 일신동 일대 등 6개 권역 학생들을 위해 운영하는 전국 최초의 학생통학복지 사업이다. 오는 12일부터 6개 노선이 동시에 운행을 시작하고, 학생 1명이라도 수요가 있는 지역은 운행을 계속할 계획이다. 앞서 다른 지역에서 통학버스를 운영한 사례가 있으나, 농어촌지역 및 학교통폐합으로 인한 학생들의 통학을 지원하는 형태였다. 하지만 인천은 개발지역 중심으로 도심지역 통학여건 개선을 위해 교육청이 주관해서 운영한다. 특히 인천시교육청의 학생성공버스는 환경 인식 제고를 위해 전국 최초로 수소 버스를 도입했다. 관계기관과 업무협약을 맺은 시교육청은 앞으로 수소통학버스 확대 도입을 위해 노력하고, 환경부는 수소버스의 성능보증기간 확대 및 구매보조, 수소충전소 확충 및 수소통학버스 도입 등에 대한 정책적·재정적 지원을 맡는다. 인천시는 통학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하기 위한 구매보조금 지원과 수소
신성영(국민의힘·중구2) 인천시의원이 겸직신고를 누락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다. 최근 신 의원을 둘러싸고 막말과 이해충돌 논란이 일고 있는데, 시의회 윤리특별위원으로 선출돼 지역사회 비판이 크다. 3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신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영종도 씨사이드파크 내에서 ‘카페건’이라는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신 의원은 개인사업자로 2018년 12월 인천시설공단의 경쟁입찰을 통해 낙찰을 받았고, 2019년 1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이후 3년 계약이 끝나 2022년 5월 2년 더 연장했다. 신 의원은 같은해 6월 당선된 뒤 겸직신고에서 에스와이에스컴퍼니, 영종리츠, 카페율 등 13개의 영리·비영리직을 신고했지만 씨사이드파크에서 운영하는 카페건만 누락했다. 핵심은 겸직신고 누락의 고의성 여부다. 지방자치법 제43조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은 당선 전부터 다른 직을 가진 경우 임기 개시 후 1개월 이내에 이를 신고해야 한다. 또한 같은 법에 따라 지방의회의원은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출자·출연(재출자·출연 포함)한 기관이 설립·운영하는 시설의 대표, 임원, 상근직원을 겸할 수 없다. 이를 어길 경우 자격심사와 징계 대상이 될 수 있다.인천시설공단은 시의 출자·출
수출시장이 여전히 코로나19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지만 인천은 사정이 다르다. 전국적으로 수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 수출은 증가하고 있다. 인천이 수출 증가세를 보이는 이유는 수출 품목이 달라서다. 3일 한국무역협회 인천지역본부와 한국은행 인천본부 등에 따르면 5월 인천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한 47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국 5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2% 감소한 것과 달리 인천에서는 4월에 이어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이 같은 현상은 수출 품목의 차이가 만들어낸 것이다.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인천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29.4% 오르며 증가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특히 자동차(104.1%)와 무선통신기기(211.3%)가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건설광산기계도 16.4%, 석유화학중간원료도 16.2% 오르며 기존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반도체 수출 증가를 인천의 수출 증가 원인으로 꼽고 있다. 5월 기준 전국의 반도체 품목 수출율은 23.4%다. 인천에서는 29.4% 증가했지만 전국적으로는 36.2% 감소했다. 인천은 시스템 반도체의 비중이 97.6% 이상을 차지하
인천시는 내년도 국비확보·민생현안 등 지역 주요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3일 국회에서 국민의힘과 인천·경기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의회에는 유정복 인천시장과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송언석 예결위 간사, 정승연 인천시당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논의된 주요 국비 사업은 ▲서해5도 정주생활 지원금 인상(96억 원) ▲인천발 KTX 건설(900억 원) ▲인천 감염병전문병원 유치·설립(11억 원)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 ▲인천1·2호선 철도통합무선망(LTE-R) 구축(97억 원) 등 5건, 모두 1104억 원 규모다. 또 유 시장은 인천을 글로벌 거점도시로 조성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법 개정 ▲인천 내항 소유권 인천시 이전 ▲영종~신도(1단계, 3.2㎞) 도로에 이은 신도~강화(2단계, 11.4㎞) 간 도로 건설 등을 건의했다. 국민의힘은 국비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유 시장은 “인천시민의 생활과 직결된 사업들을 국가 예산에 반영하고 시민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 지도부에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며 “지방정부 차원에서 다양한 정책
인천 옹진군이 서해5도 주민들의 이동권 확보를 위해 ‘결손액 지원’이라는 마지막 카드를 꺼내 들었다. 3일 문경복 옹진군수는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백령 대형 카페리선을 꼭 도입하겠다”며 “결손액 지원이라는 사실상 준공영제로 다시 공모한다”고 밝혔다. 앞서 군은 지원금을 120억 원에서 180억 원으로 올리고, 지원대상도 확대했다. 새 선박을 투입하기 위해 5차례 공모를 올렸지만, 사업자를 구하지 못했다. 군은 백령항로 대형 카페리선 승객점유율에 따라 결손예상액을 추산했다. 승객점유율이 55%면 연평균 10억 7000만 원·50%면 연평균 20억 7000만 원으로, 20년간 총 지급액은 최대 415억 원이다. 인천항 연안여객터미널~백령도 항로를 다니던 대형 카페리선 하모니플라워호는 지난해 11월부터 경영 악화로 운항을 멈췄다. 결국 지난 3월 폐업 신고한 뒤, 면허를 반납했다. 이에 차를 갖고 이동해야 하는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번 공고기간은 3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다. 결손액은 20년간 지원할 방침이다. 문 군수는 “5개 선사가 관심을 가지고 사전 설명을 들었다”며 “그때 제시된 의견을 조율해 공고를 확정했다. 반드시 이번에는 성공할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이 남촌산단 조성 사업의 재추진 의지를 드러냈다. 박 구청장은 3일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대한민국은 수출로 먹고 사는데 산업단지까지 만들지 못하게 하면 일자리는 누가 만들고 어디서 일하겠나”라며 “환경 훼손이나 특혜 소지 등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은 철저히 고쳐가며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업은 남동구 남촌동 625-31 일원 개발제한구역 26만 6600㎡를 해제해 제조업과 서비스업 중심의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이다. 2016년 장석현 구청장 재임시절 추진됐다. 하지만 남촌산단 예정 부지 반경 200m에 390세대가 사는 연수구 대동아파트‧아주아파트 등이 있어 주민들의 반발이 나왔다. 결국 산단 조성은 좌초될 위기에 놓였지만 지난해 박 구청장이 양질의 일자리 공급을 위해 공약으로 내걸며 다시 수면 위로 올랐다. 시 역시 2023년도 산업단지 지정계획에 남촌산단을 포함해 사업 재추진 가능성이 높아졌다. 남동구는 연수구에 사업 추진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경제 특수 효과를 위해 남촌산단에서 선학동으로 넘어갈 수 있는 다리 설치도 요구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촌산단이 조성된 뒤 근로자들이 점심이나 저녁을 먹으려면 가장 가까
도성훈 교육감이 밝힌 앞으로 3년의 인천교육의 방향은 ‘올바로‧결대로‧세계로’다. ‘올바로’는 바른 인성과 시민성을 갖춘 인격체로의 성장을 의미한다. 도 교육감은 “아이들이 내면을 다스릴 줄 알고 화합할 줄 알며, 공동체 속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자라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1인 1 악기 교육과 1인 1 스포츠 교육을 확대하고, 동물매개학습으로 정서치유와 자기조절역량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봉사활동 강화, 마을 축제, 장벽 없는 학교문화 조성, 다양성 존중 교육 강화로 차별과 배제가 없는 교육을 실현할 계획이다. ‘결대로’는 학생 개인의 개성과 잠재역량 발현을 돕는 교육이다. 읽기‧걷기‧쓰기 사업의 확장, 진로‧진학‧직업 멘토단 3000명으로 확대, 바다학교 등 인천만의 특화된 생태전환교육이 주요 사업이다. ‘세계로’는 1기 도성훈 인천교육청의 핵심 구호였던 동아시아시민교육의 확장판이다. 인천난정평화교육원과 해외 평화 전문기관 연계, 국제기구와 연계한 학생 자치 국제교류, 해외 체험 기회 확대, 교과융합형 외국어교육, 해외 대학 교육감 추천 전형 확대 등을 계획하고 있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하며 살…
“남은 임기 동안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활기찬 행복도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김찬진 동구청장 취임 1년이 지났다. 그는 취임 초기 소통을 통한 열린 행정을 구현하기 위해 동구 곳곳을 누비며 현장을 방문했다. 또 주민의 소중한 의견이 담긴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학부모·주민·상인·어르신 등 각계각층과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큰 노력을 기울였다. 민선 8기 공약은 ‘원도심 동구의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정비사업 지원’을 비롯해 ‘만석·화수부두 활성화를 통한 관광화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 등 5개 분야 20개다. 올해 6월 기준 공약 이행률은 55.96%를 달성했다. 특히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동구형 통합 복지 플랫폼 구축 ▲어르신의 행복을 위한 품위유지비 지원 사업 확대 ▲어르신 대상포진 예방접종 확대 지원 ▲건강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확대 등 5개 공약사항은 이미 추진을 완료했다. 지난 1년이 동구 발전을 위한 계획 단계였다면, 앞으로 남은 3년은 동구 미래 발전을 위한 실천 단계이자 전환점이 되는 중요한 시기다. 동구는 해안을 접한 도시이지만, 바다로의 접근이 단절되고 친수공간이 부족하다. 이에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