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올 하반기 전기 화물차 445대(보조금 80억 원), 버스 28대(19억 원), 이륜차 308대(5억 원) 등 781대를 보급한다고 2일 밝혔다. 보조금은 각 80억 원, 19억 원, 5억 원 등 모두 104억 원 규모다. 차종별 최대 보조금은 화물차(소형) 1800만 원, 버스(대형) 8000만 원, 승용차 1030만 원, 이륜차(대형) 300만 원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 화물차 1782대, 버스 98대, 이륜차 1232대 등 모두 3112대 보급을 계획한 바 있다. 6월 기준 보급실적은 화물차 1596대, 버스 98대 등 모두 1694대다. 보급률은 목표 대비 화물차 89%, 버스 100%다. 상반기 목표 물량이 대부분 소진되면서 하반기 초과수요를 반영하기 위해 추가 보급을 결정했다. 이륜차는 하반기 공유 배터리 스테이션 보급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보급물량을 조정했다. 박광근 시 에너지산업과장은 “올해 전기차 구매수요가 다소 주춤하고 있으나 여전히 소형 화물차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구매수요에 맞게 보조금이 집행될 수 있도록 상황을 주시하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보급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인천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도시다. 2025 APEC 정상회의, 고등법원과 해사전문법원, 반도체특화단지 등 인천을 위한 유치에 최선을 다해 뛸 것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일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앞으로 남은 목표에 대한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가장 큰 성과로 재외동포청 유치를 꼽았다. 지난 6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재외동포청 개청으로 300만 인천시민과 750만 재외동포가 함께하는 1000만 도시 프로젝트를 시작, 세계 초일류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또 이를 통해 인천을 재외동포의 모국활동 거점으로 조성하고 한상 자본의 인천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유 시장은 “단연코 인천이라는 믿음 하나로 지난 1년을 쉼 없이 달려왔다. 민선 6기 때 만들었던 서울-인천-부산-대구 순서의 지역경제 규모를 되찾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다른 도시들과 경쟁하는 것은 늘 부담스럽고 어렵지만, 나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년 성과와 아쉬운 부분을 꼽는다면 1년 동안 여러 가지 일들이 있었지만, 무엇보다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꼽을 수 있다. 인천은 1883년 개항 이래 대한민국과 세계를…
인천녹색연합이 생태교육센터 이랑과 지난 1일 서구 가정동 국제대로 투명 방음벽에 조류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21년 7월부터 올해 5월까지 국제대로 방음벽을 대상으로 모니터링을 진행한 결과 37마리의 사체가 발견됐다. 이번에 발견된 조류 사체 중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새매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시민들의 모금과 환경부 지원 사업으로 구월아시아드선수촌아파트 8단지 방음벽에도 스티커를 부착했다. 스티커 부착 이후 사후 모니터링 결과 조류 충돌 사체 발생률이 90% 이상 저감했. 이들은 오는 9월에 서구 왕길역 근처 중봉대로 방음벽에도 충돌 저감 스티커를 부착할 예정이다. 현재 인천에선 방음벽에 부딪혀 죽은 야생 조류가 978마리인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해 10월 야생 조류 충돌 저감 및 예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지만 강제성이 없고 구체적으로 조류 충돌을 저감하기 위한 제도와 예산이 없다. 강재원 인천녹색연합 활동가는 “시민들이 직접 나서 방음벽에 충돌하는 새들을 구조하고 있다. 이제는 시가 나서 문제 해결을 해야 한다”며 “인천에 있는 방음벽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며, 가장 심각하고 반복되는…
인천시가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해법 찾기에 나섰다. 시는 지난달 30일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인천 내 신도시 과대·과밀학급의 발생 원인과 해소방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시와 배준영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토론회는 인천 신도시 내 유입인구 증가와 자녀의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증가함에 따라, 발생 원인과 현황을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과밀학급은 한 학급당 학생 수가 28명 이상인 학급을 말한다. 2022년 4월 1일 기준 인천 초·중·고등학교 과밀학급 비율은 21.4%(총 1만 3232명 중 2828명)로 전국 4위에 이른다. 특히 저출산으로 인해 전국 학령인구는 줄어들고 있는 데 반해 인천 신도시는 유입인구는 증가하고 있어 인천 신도시 내 67개교 2,413학급 중 27개교 881학급이 과밀학급이다. 인천 신도시 내 초·중·고등학교 36.5%가 과밀학급인 셈이다. 인천 신도시 지역별 과밀학급 비율은 검단(45.1%), 청라(36.5%), 송도(35.9%), 영종(26.7%) 순으로 검단 신도시 내 과밀학급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서 주제 발표를 맡은 박정현 교육부 정책자문
인천 지역의 의사 인력 확보를 위해 시가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는 지난달 30일 시의회 별관 3층 문화복지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인천 지역의사 확보 기반 조성을 위한 정책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는 유원섭 국립중앙의료원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과 박귀화 가천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발제를 맡았으며, 문복위 소속 의원, 공공의료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유 센터장은 국가의 필수 의료 의사 인력 양성 정책 동향을 소개하며, 지역 의사 인력 부족 문제가 심각함을 강조했다. 박 교수는 인천형 예비 의료인력 지역사회 실습 프로그램 개발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인천시·인천의료원·의과대학 간 협력 필요성을 주장했다. 세미나 진행을 맡은 박판순 의원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지역 의사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들이 실제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게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소영 기자 ]
12. 주민들이 지켜온 백제의 역사…인천 연수구 ‘백제우물터’ 백제 문화의 중심지라 불리는 인천 연수구 청학동 비류마을. 48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 마을에는 오랫동안 주민들이 지켜온 백제우물터가 있다. 백제우물터의 기원은 비류가 세운 비류백제로 알려졌다. 비류가 문학산 주변을 근거지로 나라를 세울 때 산 정상‧중턱‧아래에 1개씩 우물을 팠다고 한다. 이후 만들어진 문학산성 안에 정상‧중턱 우물이 들어가 아래 우물은 성 밖 백성들이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상에 판 우물은 일제 해방 후 미군이 미군기지를 만들며 없앴고, 중턱에 판 우물은 문학터널 공사로 사라져 현재는 백성들이 사용했다고 알려진 백제우물터만 남아있다. 이와 상관없이 우물이 깊다는 의미인 ‘백자’가 ‘백제’로 전승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백제우물 이야기는 청학동 주민들의 입을 통해 오랜 시간 전해 내려왔다. 청학동에 터를 잡고 살아온 집안마다 끊임없이 이 이야기가 대물림된 것이다. 주민들이 백제우물터를 얼마나 소중히 여겼는지는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 알 수 있다. 당시 청학동은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진행 중이었는데, 백제우물터가 도로 계획에 포함돼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이에 연
인천지역 제조업체들이 지속적인 경기 부진을 전망하자 정부가 기업 부담 완화 정책을 펼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2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인천 소재 제조업체 대상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 ‘86’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4분기 전망이 92를 기록한 이후 8분기 연속 기준치 100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내수 및 수출시장의 경기 악화와 계속되는 고물가에 따른 원자재가격 상승 지속 등의 요인이 상반기 기업 경영실적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하반기에도 동일한 리스크 요인이 올해 경영실적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을 살펴보면 식음료(125), 자동차·부품(120)은 기준치를 상회해 이전 분기 대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IT·가전은 100을 기록, 이전 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기계(78), 화장품(69), 기타(84) 업종에서는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이전 분기 대비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는 매출액(89)과 사업장·공장 가동(88), 설비투자(83), 영업이익(82), 공급망 안정성(81) 등 모든 부문에서 기준치에 미치지 못하며…
인천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가 심리지원 상담실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트라우마를 경험한 누구나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inmind.or.kr)에서 정신증, 우울증, 조울증, 불안, 자살 항목을 검사할 수 있다. 검사 결과 고위험군 대상자는 지속적으로 대면·유선 상담을 받을 수 있으며, 주요 문제에 따른 맞춤형 심층 상담도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정신건강복지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32-547-7087)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최근 다양한 사회적 문제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트라우마를 경험하고 있다”며 “누구나 언제든지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가 불법 주정차 주민신고제를 확대 운영한다. 주민신고제는 주민이 안전신문고앱을 통해 불법주정차 사진을 일정 시간 간격을 두고 찍어 신고하면 과태료가 부과되는 제도다. 기존 신고 요건은 5분 간격 사진 2장이었다. 7월부터는 1분 간격 사진 2장으로 변경한다. 또 5대 주정차 금지구역에 ‘보도(인도) 구간’을 추가했다. 기존 금지구역은 횡단보도, 모퉁이 5m 이내, 소화전 5m 이내, 버스승강장 10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이었다. 이번 조치는 행정안전부와 국민권익위원회의 주민신고제 제도개선 방안을 반영한 것이다. 다만 운영 시간은 동일하다. 평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다. 변경 사항은 원활한 제도 정착을 위해 7월 한 달 홍보 및 계도기간을 거쳐 8월 1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구 관계자는 “보행자의 교통사고 예방과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실시하는 만큼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인천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지난 21일 송림종합사회복지관 이용 대상자들에게 여름나기 물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세트는 지난 3월부터 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물품으로 구성됐다. 뜨개 재능을 가진 자원봉사자 10여 명이 목욕 수건을, 청소년 봉사단 ‘V-친구들’ 20여 명의 학생이 천연모기퇴치제를 만들었다. 모두 90세트를 전달했다. 강진석 센터장은 “이번 나눔 활동에 적극 동참해 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나눔 세트가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데 작은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동구자원봉사센터는 취약계층 가정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명절 음식 나눔 활동, 뜨개 및 재봉 재능 나눔 활동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