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 사례로 손꼽히는 송도국제도시 사례를 중국 톈진시와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제언했다. 시는 유 시장이 톈진시와 딜로이트사가 주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양 도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과 성과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이들은 간담회를 통해 두 도시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을 밝히고, 미래 방향과 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가 면밀한 도시계획을 통해 자족성을 가지면서 주변 지역과 연계될 수 있도록 도시기능을 설정하고 기반 시설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첨단 유비쿼터스 및 스마트시티 기술을 적극 받아들여 도시 전체에 정보통신 인프라를 설치하고, 통합운영센터를 구축한 점을 강조했다. 통합운영센터에서는 데이터에 기반한 다양한 도시서비스를 시민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경찰·소방기관과 연계해 송도국제도시 전체의 안전과 재난 상황을 관리하고 있다. 2021년에는 유엔으로부터 기후변화와 재난에 강한 ‘복원력 허브(Resilience Hub)’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받은 바 있다. 유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각종 첨단 시스템을 통해 편리하고 안전한 거주 여건을 갖춘 대표적인 스마트도시”라며 “앞으로…
인천시는 지역 내 재개발사업 후보지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0월 강화군·옹진군·연수구를 제외한 7개 구에서 모두 45곳의 재개발사업 사전검토 제안서를 받아 평가위원회의 검토를 통해 이같이 결정했다. 선정된 지역은 ▲중구 도원구역(도원동 18-1) ▲동구 화수아파트 일원(화수동 287-106) ▲미추홀구 주안남초1구역(주안동 1520-37), 도화역남측구역(도화동 557-1) ▲남동구 구월349구역(구월동 349), 만수2구역(만수동 944-3) ▲부평구 동암중서측구역(십정동 499-1) ▲계양구 계산역남측구역(계산동 951-6), 효성구역(효성동 273-1) ▲서구 석남5구역(석남동 575-36) 등이다. 재개발사업 후보지가 포함된 자치구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는 선정 구역의 투기 세력 유입을 막기 위해 주택 등 건축물 분양 권리의 산정 기준일을 공모 공고일인 지난해 10월 4일로 고시할 계획이다. 각 구에서는 올해 하반기부터 ‘정비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해 구역 지정을 위한 후속절차를 진행한다. 정성균 시 주거정비과장은 “신속한 정비계획 수립을 시작으로 정비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
인하대가 지난 23일 60주년기념관 월천홀에서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간호학과 설립 30주년 기념행사에는 조명우 총장, 이택 의무부총장, 박창신 의과대학장, 안영미 간호부학장, 신한용 총동창회장,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과 교수, 졸업·재학생 등 120여 명이 함께했다. 간호학과의 지난 30년간 기록을 모은 사진전을 시작으로 축사, 동아리 기념공연, 30년 기념 영상 시청 등을 했다. 학과 졸업생인 미국 웨인 주립대 간호대학 최승희 교수의 기조연설을 듣는 시간도 가졌다. 간호학과는 1993년 지역주민의 질병 회복과 건강 유지·증진을 위해 다양한 건강관리 기관에서 근무할 간호전문인 양성을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전문성, 인간 존중 그리고 국제화라는 학과 인재상 아래 약 1650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인하대학교 간호학과 교수·동문은 이번 기념행사에선 간호대학 설립을 위한 발전기금 6380만 원을 기부했다. 박상수 간호학과 동문회장은 “인하 간호 30주년을 맞아 인하대학교 간호학과가 더욱 발전하고 우뚝 서기를 기원한다”며 “간호학과 교수, 동문분들이 한뜻으로 모은 간호대학 설립 발전기금이 좋은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인천 강화군에서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후 첫 고액 기부자가 나왔다. 28일 군에 따르면 인천 중구에서 삼일자동차서비스(주)를 운영하는 김영식 대표가 최근 연간 개인이 기부한도인 500만 원을 기부해 제1호 고액기부자로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강화는 내가 태어난 곳은 아니지만, 강화에서 맺은 인연과 추억들로 강화를 사랑하게 되었고 강화에서 제2의 삶을 계획하고 있다”며 “고향사랑기부제로 강화군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그는 기부 답례품으로 받은 150만 원 상당의 강화섬쌀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재차 기부했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지자체에 기부를 하면 세액공제와 기부금의 30% 내에서 답례품을 받을 수 있는 제도다. 기부상한액은 1인당 연간 500만 원으로 10만 원은 전액 세액공제를, 10만 원 초과분은 16.5%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강화군에 기부를 원하면 고향사랑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은행, 농·축협을 방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시교육청이 인천형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한다. 2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학생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전히 우울과 불안을 겪고, 사회성과 정서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교육청은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사회성과 정서 관리 역량을 키우기 위해 초·중·고교생용 사회정서학습 프로그램 15차시 이상과 인공지능 도구를 활용한 학생 맞춤형 프로그램 6차시 를 개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4월 구성된 현장지원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자문단의 협조로 개발이 한창이다. 오는 8월 교육청 누리집이나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자기 효능감을 높이고 긍정적인 정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인천 영종도로 출퇴근했던 중구청 공무원들이 통행료 지원비 환수조치가 부당하다며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28일 전국공무원노조 인천본부 중구지부에 따르면 전날 김정헌 중구청장을 상대로 통행료 지원비 환수금 채무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인단에는 환수 대상자인 190명 중 153명이 참여했다. 송민주 중구지부장은 “인천시청 직원이 영종도에서 근무하면 매달 수당으로 55만 원을 받는데, 중구청 직원들은 통행료 지원조차 부당하다고 한다”며 “형평성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의 무책임한 감사로 중구청장과 직원들이 법정에서 싸워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며 “소송에서 반드시 승리해 시 책임을 묻겠다”고 했다. 현재 중구청 청사는 원도심과 영종도에 각 제1청과 제2청이 나눠져 있다. 중구는 2018년 ‘인천시 중구 후생복지 조례’를 제정했다. 유료도로인 영종대교·인천대교 등으로 출퇴근하는 직원들은 조례를 통해 통행료를 지원받았다. 그러나 시는 2019년과 2022년 감사에서 중구 직원들에게 지원한 통행료는 부적정한 지급이라며, 통행료 지원금 2억 900여만 원을 환수하라고 중구에 통보했다. 통행료를 지원받은 공무원은 모두 190명이다. 이들이 소송에서 지면…
인천시 계양구 동양도서관이 오는 7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임시 휴관한다고 28일 밝혔다. 휴관 기간 동안 노후한 에어컨 실내기 27대와 옥상 실외기 3대 등을 교체하고 부족한 수장고와 도서 열람 공간 부분을 개선할 예정이다. 임시 휴관 기간 중에는 도서 반납 외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 반납은 도서관 옥외 반납함에서 하면 된다. 반납 예정일은 상호대차 도서를 제외하고 휴관 기간 이후로 자동 변경된다. 자세한 내용은 계양구립 도서관 누리집(gygl.go.kr)을 확인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불편하겠지만 독서환경 개선을 위해 진행되는 공사이므로 이용자들의 이해와 양해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샛별 기자 ]
인천 남동구는 평일에만 소래포구를 경유했던 간선 20번 버스가 지난 10일부터 주말 경유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민선8기 박종효 구청장의 공약이다. 지난 2021년 12월 시의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후 소래포구 전통어시장을 경유하는 버스는 평일 간선 20번이 유일했다. 간선 20A 버스는 주말에만 운행했지만, 소래포구를 경유하지는 않았다. 구는 지역 상인과 주민‧방문객의 불편이 계속되자 군수‧구청장 회의와 소통간담회에 시내버스 노선 증편 관련 안건을 제출했다. 또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의를 벌였다. 그 결과 당초 계획보다 이른 시기에 1개 노선을 확보했다. 또 다른 노선인 지선 537번 추가 신설은 시와 협의 중이다. 지선 537번은 기존에 소래포구를 경유하지 않았지만, 소래포구종합어시장을 경유하도록 노선 조정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시 시내버스 노선 조정 심의회를 거쳐 이르면 7월에 개통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소래포구 버스 노선 증편으로 주민의 이동 편의성을 높일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구민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유정복 인천시장이 세계 경제 전문가들이 모인 중국 다보스포럼에서 인천의 친환경 도시 조성 사례를 소개했다. 시는 중국 톈진에서 열린 하계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토론회에 유 시장이 ‘환경 친화 도시의 성장’을 주제로 참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포럼의 공식 초청으로 참석하게 된 유정복 시장을 비롯해 미콜라이 세쿠토위츠 테르메그룹 창립자·임팩트원 CEO, 코차코른 보라아콤 태국 랜드프로렌스 CEO, 슈에메이 바이 호주국립대학 도시환경·인간생태계학과 석좌교수 등 4명이 참가했다. 유 시장은 토론에서 인천시가 기후변화와 도시 개발로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자연 기반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 보다 5년 앞당긴 2045년 탄소중립 실현 목표를 세우고 신재생에너지의 확대, 친환경교통수단 지원 등 그린에너지 대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갯벌보호, 나무심기, 도시 숲사업 등을 통해 아시아 최초로 지난 2021년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으로부터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았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인천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이 다수 서식하는 생물다양성의 보고이자 바다, 갯벌, 섬을 비롯해 백령·대
인천 앞바다가 또 해상풍력발전 사업자들의 각축장이 됐다. 해상풍력사업을 하겠다며 3년 전 옹진군에 우후죽순 공유수면 점·사용 허가 신청을 하던 모습 그대로다. 실제 사업 추진 능력은 없으면서 바다만 우선 선점해 자리를 차지하는 일명 ‘알박기’ 업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최근 인천 앞바다에서 해상풍력사업을 염두에 둔 풍황계측기 설치용 공유수면 점·사용 신규신청은 모두 9건이다. 옹진군 해역에서는 ▲경일종합기술공사 ▲원에너지 ▲지앤코리아 ▲한국KS파워홀딩스 ▲탑쏠라 ▲굴업풍력개발 등 6개 업체다. 인천해양수산청 관할의 EZZ(배타적경제수역)에서는 ▲독일 민간발전사 RWE코리아 ▲윈파워 ▲황해해상풍력 등 3개 업체가 각 3~4개의 풍황계측기를 설치하겠다고 나섰다. 옹진군과 인천해수청은 어민과 관계기관 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거쳐 허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같은 민간업체들의 해상풍력사업 공유수면 신청은 약 1년 만이다. 당초 2020년부터 민간업체들의 바다 선점이 시작됐는데, 당시 주변 어민·주민들의 의견이 배제된 채 공유수면 허가가 이뤄져 수용성 논란이 끊이지 않았다. 이후 인천시가 지난해 5월부터 산업통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