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총력을 기울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1일 중국 산동성 위해시 상인천(尚仁川) 건물 일대에 인천관광 해외거점(중국)사무소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한 판로 개척과 협업체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개소식에는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을 비롯해 필요문 위해시 문화관광여유국 부국장, 송경화 CITS국여국제여행사 총경리, 송선임 인천관 대표 등 양 도시의 민‧관 주요기관에서 자리했다.
공사는 위해 국여국제여행사‧상인천연변상회 등과 업무협약을 갖고 양 도시 간 활발한 문화관광 교류를 약속했다.
사무소는 인천 테마 복합 쇼핑몰인 ‘상인천’ 건물에 자리를 잡았다. 상인천 내 각종 상점에선 인천에서 들여온 화장품‧먹거리 등 다양한 품목으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건물 옆 ‘인천공원(仁川公园)’에서는 밤마다 한국 음식들로 야시장이 열린다.
상인천 건물 일대는 앞으로 ‘작은 인천’으로 꾸며진다. 1층 복도 벽은 상상플랫폼, 개항장 거리 등 인천 주요 관광지 사진들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인천화장품 대표 브랜드 ‘어울화장품’의 전시‧홍보‧판매가 이뤄지며, 중앙 메인 무대에는 한복체험 공간도 자리한다.
백현 공사 사장은 “중국 사무소를 통해 시장을 선제적으로 개척해 현지 관광업계에 인천 주요 관광지‧축제‧한류 콘텐츠 등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긴밀하게 현지와 협업해 개별·단체관광객 수요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