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도시철도본부가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의 추가정거장(005-1)에 대한 공사입찰 현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장선은 석남역에서 청라국제도시를 거쳐 공항철도(청라국제도시역)까지 연결하는 총길이 10.767㎞, 정거장 8곳을 건설하는 노선이다. 정거장 7곳은 지난 2022년 2월 착공해 오는 2027년 하반기 개통 예정이다. 추가정거장(005-1)은 올해 말 착공해 2029년 상반기 개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장설명회는 추가정거장(005-1) 건설공사의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 결과 ‘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참가자격 적격자로 선정돼 두 컨소시엄사를 대상으로 공사입찰에 대한 설명으로 꾸려졌다. 향후 입찰서를 제출받아 12월 중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하고 우선시공분을 착공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추가 역 설치로 스타필드 청라, 2만 석 규모의 멀티스타디움돔구장, 청라의료복합타운, 하나드림타운 등 개발에 따른 수요에 대응하고,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를 통해 청라국제도시 내 교통혼잡도를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조성표 시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시민들의 염원인 서울도시철도 7호선 청라연
영종 씨사이드파크와 박석공원 내 어린이 물놀이장이 다음달 초 개장한다. 19일 인천시설공단에 따르면 다음달 2일부터 8월 25일까지 영종 공원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씨사이드파크 물놀이장은 매년 1만여 명이 즐겨 찾으며 여름철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 올해는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이달 말까지 물놀이장 시운전과 안전점검을 끝내고 지난해보다 2주가량 앞당겨 7월 초부터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오후 1~2시는 수질관리와 정비를 위한 휴식시간이다. 또 매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환경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공단은 어린이들이 도심 속에서 시원한 물놀이를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시설물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정희 기자 ]
생활인구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지만 인천시는 아직 손 놓고 있다. 인천시는 2018년부터 인천디지털시정을 통해 주거·직장·방문 등 3개 분야의 생활인구 분석을 공개하고 있다. 그러나 기초적인 성연령별·시간대별 자료로 구체적이지 않다. 정책개발에 실제 활용하긴 어렵다는 얘기다. 최근 인구감소 추세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생활인구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생활인구는 기존 주민등록 인구뿐만 아니라 월 1회·하루 3시간 이상 머무는 사람과 외국인으로 구성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7곳의 생활인구를 시범 산정한 데 이어 올해부터 89개 인구감소지역 전체로 확대한다. 인천에서도 강화·옹진군이 해당한다. 인천시는 인구감소지역대응 기본·시행계획을 세웠고 4개 전략·12개 실천과제를 정했다. 실천과제에는 ‘체류 주민 확보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도 포함했다. 게다가 수도권은 공동생활권으로 묶이는 만큼 기반시설·교통망 구축 등 도시계획을 세울 때 생활인구 개념이 필요하다. 발 빠르게 서울시와 경기도는 데이터 확보에 나섰다. 서울시는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개발해 공개 중이다. 교통 편의성 향상과 정주여건 개선 등 수도권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정책개발에 활용 가능할 것
인천시교육청은 올해 2학기부터 늘봄학교를 인천 전체 초등학교 총 274교(특수학교 포함)로 전면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기존 초등 방과후학교와 돌봄을 통합·개선한 체제로, 시교육청은 올해 1학기부터 늘봄 모델학교 60교를 선제적으로 운영해왔다. 2024학년도 2학기 인천형 늘봄학교의 운영과제는 ▲(선택) 아침이 행복한 학교 ▲(필수) 초1 맞춤형 프로그램 ▲(선택) 저녁늘봄이다. ‘아침이 행복한 학교’는 이른 등교 학생들의 안전한 등교 여건과 틈새돌봄을 제공하는 ‘아침이 따스한 학교’와 독서교실, 신체활동, 악기교실, 전통놀이 등 아침형 특색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아침이 신나는 학교’ 중 학교의 수요와 여건에 따라 선택 운영한다.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은 초1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교생활 적응 지원 및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매일 2시간 이내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학교 자체 운영’과 ‘지역 대학 연계’ 중 선택 운영한다. 특히 ‘지역 대학 연계’는 시교육청 주관으로 초1 맞춤형 프로그램에 대한 높은 이해와 우수한 강사풀을 갖춘 대학을 선정해 늘봄학교와 매칭함으로써 초1 학생들의 미래 역량 함양과 결대로 자람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인천에 ‘행복한 돌봄 바람’이 불고 있다. 관리의 대상이 아닌 관계의 대상이 된 환자들의 얼굴에는 미소가 번지고, 환자들과 소통이 가능해진 돌봄 종사자들의 업무 만족도도 높아졌다. 국내 최초로 인간존중 치매돌봄기법을 적용한 지 1년 남짓하던 지난해 5월, 인천시립노인치매요양병원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인간존중 치매돌봄 ‘휴머니튜드’ 때문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9년 국제치매케어 워크숍을 통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휴머니튜드 기법을 소개했다. 이후 2021년 프랑스 휴머니튜드 교육기관인 아이지엠(IGM)연구소와 휴머니튜드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휴머니튜드 전문교육자 5명은 2023년까지 기본교육 수료자 172명을 배출했다. 전체 종사자 498명에서 34.5%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 휴머니튜드 돌봄을 적용하고 있는 인천 공공치매관리시설은 20곳에 이른다. 휴머니튜드 돌봄의 마법 … 휴머니튜드 돌봄의 기본 철학과 효과 프랑스 체육교사인 이브지네스트와 로젯 마리스코티가 개발한 휴머니튜드는 치매환자를 환자가 아닌 인간으로, 관리의 대상이 아닌 존중의 대상으로 대하는 것이 핵심 철학이다. 치매로 인해 누군가에게 의존하는 상황이더라도 돌봄이 강요나 강제로 느껴지면
인천 계양구가 ‘찾아가는 사회적 돌봄 서비스’ 사업을 추진한다. 18일 구에 따르면 사업은 초등학교 저학년 아동들의 인지·정서적 발달을 돕고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가정의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 대상은 지역 내 초등학교 1~3학년으로 50명의 아동을 선정한다. 구는 여름방학 기간인 7월부터 9월 초까지 돌봄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돌봄 수업은 총 9회로 회당 90분 내외로 진행된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정에서 원하는 시간에 지역 마을 강사의 1:1 가정 방문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프로그램은 예술작품을 활용한 대화식 미술놀이 등 아동의 정서발달을 돕는 활동 중심의 놀이로 구성된다. 또 추가로 부모와 아이가 함께 참여하는 가족 프로그램을 1회 병행해 교육의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모집은 오는 30일까지 진행된다. 결과는 선정위원회를 거쳐 7월 7일에 발표된다. 자세한 사업 관련 사항은 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돌봄 공백이 발생할 수 있는 여름방학에 서비스를 제공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할 것”이라며 “아이들이 좀 더 알차게 여름방학을 보낼 수 있게 지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
“의사들의 집단 휴진 소식에 걱정하며 왔는데 문제없이 진료 받을 수 있어 다행이에요.” 대한의사협회가 집단 휴진을 강행한 18일 오전 9시 인천 남동구 가천대 길병원. 진료가 막 시작된 시간이었지만 1층 접수·수납 창구에는 진료를 보러온 환자들과 보호자들로 북적였다. 20분 정도 지나자 창구 앞 대기석까지 빈자리 없이 꽉 차기 시작했다. 층별로 마련된 각 진료과 대기석의 상황도 마찬가지였다. 평소처럼 바쁘게 움직이는 간호사들과 진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의 표정에 동요는 없었다. 일주일째 입원하고 있다는 김은숙 씨(48)는 “부평구에 살고 있는데 입원 당시 다른 병원에 의사가 없어 이곳까지 왔다”며 “오늘도 다행히 진료 받는데 불편은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길어진 대기에 불편을 호소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날 채혈실을 방문한 백 씨(68)는 “치매 환자인 언니를 데리고 왔다”며 “예전에는 오면 바로 채혈을 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번호표가 45번이더라. 병원이 휴진하지 않은 건 다행이지만 왜인지 대기가 너무 길어졌다”고 토로했다. 같은 시각 인하대병원에서도 차질 없이 진료가 이뤄졌다. 특히 1층 중앙창구와 신관 2층 채혈실 접수·수납 창구에 환자들과 보호
봄날 이상연 작가가 3년 만에 개최하는 콜라보 기부 전시회 시즌3가 18일 오후 3시 송도국제도시 인천글로벌캠퍼스 B1 전시실에서 마침내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인천지역 각계각층 오피니언리더를 비롯한 시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시즌3 제막식의 공식 명칭은 '문화로 하나되는 인천 봄날 이상연 메세나 200 콘서트'다. 메세나 200 콘서트라는 이름처럼 이날 전시장에는 각종 축하공연과 토크쇼 등 다채로운 제막식 행사가 연이어 펼쳐졌다. 특히 제작기간만도 6개월 이상 걸린 가로 10미터 600호짜리(120호 5폭) 봄날 이상연 작가의 해바라기 대작이 제막과 함께 처음 선보이면서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번 전시회는 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 봄날 이상연 작가는 "기존 메세나 방식을 탈피한 전국 최초 최대 규모 기부전시회를 인천에서 열게돼 뿌듯하다"며 "무엇보다 함께 해주신 콜라보작가님들과 시민여러분께 감사하다"는 말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 작가의 기부전시는 지난 2015년 인천미술대전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나눔을 통한 축하전시를 기획하면서 시작됐다. 기부전시가 보다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18년 국전 대상을
인천 옹진군이 본격적으로 병원선 건조의 시작을 알렸다. 군은 최근 부산 ㈜동일조선소에서 병원선 대체건조 용골거치식을 가졌다고 18일 밝혔다. 용골거치식은 뱃머리에서 배꼬리까지 바닥을 받치는 뼈대 용골을 놓는 과정으로, 미리 만든 선체블럭을 도크에 앉히며 본격적인 선박 건조의 시작을 알리는 공정이다. 용골거치로부터 물에 배를 띄우는 진수까지는 약 7개월이 걸릴 예정이다. 이날 거치식에는 옹진군 보건소, 동일조선, 중앙선박기술,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군 관계자는 “대체건조 병원선은 방사선실, 물리치료실, 임상병리실 등 넓은 진료공간을 확보하고, 최첨단 의료장비를 장착해 주민 요구에 맞는 다양한 진료로 의료 소외계층에게 많은 의료혜택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26억 원이 투입되는 대체건조 병원선은 다음 해 2월 말 준공된다. 270톤급 규모로 길이 47.2m, 폭 8.4m다. 의료진과 환자 등 44명이 승선할 수 있다. 최고 속력은 시속 46㎞로 병원선에 항해·기관·통신·의료장비를 비롯한 최신 장치가 탑재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 영종도 미단시티(골든테라시티) 카지노 복합리조트가 무산된 이후 남은 특급호텔을 두고 곳곳에서 군침을 흘리고 있다. 하지만 땅 주인이자 카지노사업을 추진하던 RFKR은 문화체육관광부에 카지노사업 연장 불허 이의신청을 하며 사업 재개에 희망을 품고 있다. 결국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모양새다. 카지노사업이 무산되면서 24층까지 골조가 올라간 호텔과 부지를 싼값에 사들이려던 사업자들은 헛물만 켠 셈이다. RFKR 측은 지난 12일 문체부에 이의신청을 제기한 상태로 호텔 매각 등에 대한 소문이 퍼지는 것에 대해 ‘풍문’일 뿐 이라고 일축했다. 특히 문체부가 이의신청 15일 이내에 답변을 해야 하는 카지노 허가 사전심사 지침에 예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알려왔다고 강조했다. 심사기간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이의신청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또 호텔 매각 의사를 논의한 바 조차 없다는 입장이다. 매각 관련한 직접적인 접촉이나 구체적인 제안도 들어온 게 없다고 밝혔다. RFKR 관계자는 “호텔부지를 매입하려는 사업자가 여러 있다는 소문은 들었다”면서도 “공·경매가 이뤄지고 있는 인근 부지를 예로 들며 당초 인천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