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일까지 예정됐던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가 태풍의 영향으로 조기퇴소를 결정한 가운데 남은 기간 ‘잼버리 골든타임’에 돌입, 갖은 논란에서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국회에서는 연일 잼버리를 둘러싼 논쟁이 이어지며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잼버리 정치공세를 멈추고 대회를 마치는 데 집중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민주당은 ‘잼버리로 한 방에 국제망신’이라며 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8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당직자회의에서 “태풍 카눈이 경로를 바꿔 대한민국을 관통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잼버리 대원들이 수도권의 안전한 숙소로 이동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중요한 대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한 적절한 선제조치”라며 “3만 5000여 명의 인원이 숙식할 공간을 며칠 내에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세계 잼버리는 청소년들의 축제로 여야의 정쟁소재가 될 수 없는 사안인데, 민주당은 잼버리를 후쿠시마 오염수, 양평 고속도로에 이어 정쟁소재로 삼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내부에서조차 잼버리 기반시설은 문재인 정부가 역할을 해야 했다는 반성이 나옴에도 연일…
경기도와 (재)경기테크노파크(경기TP)는 ‘2023년 경기도형 스마트공장 공급 기술 상용화 지원 사업’에 16개 사 7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능형 공장(스마트 공장) 구축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스마트 공장 도입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형은 ▲신규 공급 기술 실증 지원 ▲공급 기술 간 연동 개발 실증 지원등 2가지다. 선정된 컨소시엄에는 올 하반기부터 스마트 공장 공급 기술 실증과 제조기업 스마트 공장 구축을 위해 1개 컨소시엄당 사업비 최대 1억 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도는 올해 선정된 7개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도내 스마트 공장 도입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검증된 공급기술을 보급·확산한다. 경기테크노파크는 스마트 공장 공급기술 구축, 시험평가·인증, 홍보 등 실증과정 전반을 비롯해 과제 일정과 프로세스 관리, 실증성과 확인, 납품 검수 등을 통해 공급 기술 상용화를 지원한다. 스마트 공장 구축 기술을 개발한 C사 관계자는 “기술을 개발하고도 과다한 실증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번 사업을 통해 공급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도내 지능형
경기도는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경기국제웹툰페어’ 무료입장 참관객을 10월 5일까지 온라인 사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경기국제웹툰페어는 영화, 드라마, 게임 등 콘텐츠 분야에서 이야기의 원천으로 주목받는 웹툰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추진된다. 전시관은 ▲유명 웹툰 작품·작가를 만날 수 있는 웹툰존 ▲관련 학과가 참여하는 아카데미존 ▲웹소설·게임·출판 등 콘텐츠를 다루는 웹콘텐츠존 ▲굿즈 상품을 판매하는 굿즈&마켓존으로 구성된다. 도는 전시회 참여 작가와 업체도 유치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국제웹툰페어 누리집(www.webtoonfair.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광석 도 콘텐츠산업과장은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전시회와 다채로운 부대행사, 참여형 이벤트도 준비하고 있다”며 웹툰 산업 관계자와 참관객의 적극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웹툰페어 기간 동안 웹툰 기업의 수출지원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B2B)도 진행된다. 도는 이달 말부터 상담회 참여기업을 모집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는 도의 건의가 정부 대책에 반영됨에 따라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 대출 규제 완화, 이주비·긴급 생계비 지원 등 전세피해 지원대책을 추진 중이라고 8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정부와 국회에 7가지 제도개선안을 촉구하고 이주비 지원 등 자체 지원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완화·지원 대상 확대 등 道 제안 정부 반영 우선 도의 ‘임대인을 위한 임차보증금 반환목적의 대출 활성화’ 건의에 따라 임대인(집주인) 대상 전세보증금 반환 용도 대출 규제 완화가 1년간 시행된다. 임대인이 전세금 반환 용도로 은행권 대출을 이용할 경우 전세금 차액분 등에 대한 전세보증금 반환목적 대출 규제를 지난달 27일부터 1년간 한시적으로 완화 적용하는 것이다. 기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40%, 이자상환비율·RTI 1.25~1.5배에서 총부채상환비율·DTI 60%, RTI 1.0배(DSR 제외)로 완화 적용한다. 인터넷은행은 적용되지 않는다. DSR은 모든 금융권의 대출 원리금을 따지지만 DTI는 주택담보대출 이외 다른 대출은 이자 상환분만 반영하기 때문에 더 느슨한 규제로 통한다. 도는 전셋값 하락으로 기존 세입자의 전세
국민의힘은 7일 ‘2030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준비·운영 미숙 논란을 놓고 여야간 ‘네탓 경쟁’이 과열될 조짐을 보이는 데 대해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니다”라며 “대역전 드라마를 위해 뭉칠 때”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태 수습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정부와 보조를 맞춰 성공적인 대회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뜻이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석열 정부는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안전 위협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관계기관의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세계 청소년들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위기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번 대회 진행 과정에서 드러났던 각종 문제점에 대해서는 대회가 끝난 후에 면밀히 분석하고 반드시 개선할 것”이라며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과 매뉴얼을 정비할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출 정책위의장도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 줄 시간”이라며 “세계적인 축제 자리에 폭염이라는 큰 시련을 만났지만 온 나라가 힘을 합쳐 극복해 나가는 모습을 전 세계인들이 보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장은 “진짜 축제는 지금부터다. 더위는
더불어민주당 ‘2021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의 핵심 피의자인 무소속 윤관석 의원이 구속된 가운데 윤 의원으로부터 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민주당 의원들은 7일 일제히 수수 사실을 부인했다. 검찰은 윤 의원 영장 심사 과정에서 돈 봉투를 수수한 민주당 의원 19명을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중 10명은 2021년 4월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나머지 9명은 하루 뒤 국회 의원회관 등에서 돈 봉투를 받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날 한 언론이 ‘의원회관 수수자’로 김승남·김윤덕·김회재·이용빈 민주당 의원, 민주당을 탈당한 무소속 김남국 의원 등 5명을 특정해 보도하자, 이들은 각각 입장문을 내고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김승남 의원은 “검찰의 야당 파괴 공작이 도를 넘고 있다. 명확한 실체가 없는 특정인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한 야당 의원 음해와 흠집 내기를 즉각 중단하라”며 “향후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덕 의원도 “저는 돈 봉투를 받은 적이 결단코 없다”며 “더욱이 당시 전당대회에서 저는 다른 후보를 지지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김회재 의원은 “돈 봉투를 받은 사실이 전혀 없다는 점을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부실하게 진행된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준비 과정에서 관계자들이 크루즈 여행 등 외유성 해외 출장을 다녔다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우선 지금은 대회 참가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면서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반전시키는 것이 급선무”라면서도 “그런데 마치고 나면 꼭 결산해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기가 막히게도 ‘잼버리 1000억원 예산’ 상당 부분이 불필요한 용처에 과용되거나, 심지어 흥청망청식 외유성 해외 출장 잔치에 탕진됐음이 드러나고 있어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잼버리 준비를 위해 관계기관 공무원들은 8년간 총 99번의 해외 출장을 갔다고 한다”며 “전라북도 측이 55회, 부안군이 25회, 새만금개발청이 12회, 여성가족부가 5회, 농림축산식품부가 2회라고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영국 버킹엄궁전·웨스트민스터 사원, 프랑스 몽마르트르 포도 축제·몽생미셸 수도원 등을 찾았고 중국 상하이와 대만 타이베이에서 크루즈를 타거나 고층 전망대를 오르기도 했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이건 대국민 사기극이고 공금횡령 수준”이라며…
경기도는 태풍 예보로 세계잼버리 대회 철수가 결정됨에 따라 대한민국 국가적 행사에 여야 없이 가용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7일 밝혔다. 도는 우선 숙박 지원을 위해 도내 최대한 가용 가능한 자원을 수배하고 지원을 준비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향후 태풍 등 기상 상황에 따라 기존 행안부에 제출했던 야외 행사 중심의 프로그램을 실내 행사로 전환한다. 도 관계자는 “참가자 안전을 제일 중요한 관점에서 프로그램 검토·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도는 구조대원 12명, 구급요원 15명, 구급차 5대, 재난회복지원버스 1대, 얼음생수 8만 병을 전라북도에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오는 10일 제6호 태풍 카눈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참가자 비상대피를 결정했다. 156개국 3만 6000여 명 대원은 오는 8일 오전 10시 비상대피한다. 행안부는 남은 4박 5일 동안 전국 지자체 협조를 통해 태풍 직접 영향권에 들어있지 않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숙소를 마련하고 지자체 관광·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한다는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대회 파행 책임을 윤석열 정부로 돌리는 것과 관련 “국익이 걸려 있는 대규모 국제 행사 도중에 문제 해결을 돕기는커녕 도리어 문제를 더 확대시키고 정쟁의 도구로 삼는 민주당이 한심하기 짝이 없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총리·장관 누구나 빠질 것 없이 책임에서 도망치려 한다’, ‘국격과 국민의 자긍심을 윤석열 정부가 하루아침에 무너뜨린 것이다’, 이것이 주말 사이 민주당이 쏟아냈던 잼버리 관련 입장”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들 발등이 찍히는 것도 모르면서 현 정부 비판에만 몰두하는 민주당도 무엇이 국익과 아이들을 위한 길인지 각성하고, 전북 새만금 잼버리가 코리아 잼버리로 나아가는 데 협조해줄 것을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김 대표는 “세계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건 2017년 8월 문재인 정권 시절로, 문 전 대통령은 2017년 5월 처음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새만금 잼버리를 언급할 정도로 애정을 쏟았고 새만금 사업을 100대 국정과제로 삼았을 정도로 준비에 집중했다고 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영상까지 찍어서…
더불어민주당은 7일 여권이 2023 새만금 세계 잼버리 대회 파행 책임을 문재인 정부에 돌리는 ‘남탓 공세’를 하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민주당은 여권이 문재인 정부 시절 잼버리 새만금 유치가 확정된 점을 들어 제기하는 전임 정부 책임론에 차단막을 치며 현 정권 책임론에 쐐기를 박는 데 주력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 회의에서 “잼버리는 박근혜 정부를 비롯한 역대 정부가 추진했던 국제 행사로 남 탓, 전임 정부 탓한다고 해결이 안된다”며 “실질적 대안을 신속히 만들어 집행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무한 책임을 져야 할 윤석열 정권의 남 탓 공세가 가뜩이나 더운 날씨에 짜증을 유발한다”며 “잼버리가 성공적이었다면 문재인 정부 덕분이라고 했겠느냐. 잘되면 내 공, 못 되면 남탓 좀 그만하라”고 쏘아붙였다. 서영교 최고위원도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걸 넘어 남 탓으로 무마하려고 하는 윤석열 정부”라며 “남 탓, 전 정부 탓 그만하라. 정권이 들어서고 15개월이나 지났다. 도대체 무슨 준비를 했나”라고 지적했다. 서은숙 최고위원은 “윤석열 정권의 ‘도깨비 방망이’는 전 정권 탓이냐. 거의 병적인 수준”이라며 “정권 이양 1년 3개월이 되고도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