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 도내 송년 문화행사 2018년이 10여일만 남겨둔 가운데 도내 곳곳에서 다양한 송년 문화행사가 열리고 있다. 수원과 부천에서는 송년음악회가 준비돼 있고 의정부에서는 오페라가, 용인에서는 발레 공연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이번 주말 열리는 송년 행사를 소개한다. 21일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정주희· 문정재 등 출연 클래식·뮤지컬·재즈 ‘한무대에’ 레너드 번스타인 탄생 100주년 기념 평소 접하기 힘든 작품들 연주 ▲수원-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송년음악회가 오는 21일 오후 8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음악회는 클래식, 뮤지컬, 재즈를 한 무대에서 즐길 수 있게 준비됐다. 정나라 경기필 부지휘자의 지휘에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 문정재 트리오 등이 출연해 화려하고 다채로운 무대를 펼친다. 1부에서는 번스타인의 뮤지컬 ‘온 더 타운’ 세 개의 댄스 에피소드를 시작으로, 소프라노 정주희, 테너 권재희와 함께 레하르 오페라 ‘주디타’, ‘미소의…
남북교류협력 이슈 중심에 서다 민선7기 경기도정 출범과 함께 평화부지사 부임 2차례 방북 통해 6가지 사항 교류협력 합의 지난달 ‘아시아·태평양 평화번영 국제대회’ 성료 “지자체 초청행사에 북측 고위관계자 방문 의미” 경기도 남북협력 상생모델 구축 앞장 후속조치 지지부진 아쉬움…“내년 숨통 트일 것” 李 지사 방북·옥류관 분점 등 차질없는 준비 박차 황해도 스마트팜 시범사업, 中企 새로운 활로 기대 “이번에 대통령으로서 이 금단을 선을 넘어갑니다. 제가 다녀오면 더 많은 사람들이 다녀오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마침내 이 금단의 선도 점차 지워질 것이고, 장벽은 무너질 것입니다. 저의 이 걸음이 분단의 벽을 허물고, 민족의 고통을 넘어 평화와 번영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7년 10월 2일 분단 이후 남북한을 통틀어 국가원수로는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가면서 남긴 말이다. 노 전 대통령은 이틀 뒤 김정일 북한국방위원장과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핵심으로 한 10·4선언(남북관
사회학자들은 미래에 많은 직업이 사라지고 또 생겨날 것이라고 예언한다. 하지만 사라지지 않을 직종이 있다. ‘농업’이다. 모든 생명은 먹어야 산다. 태양과 물과 땅이 만들어내는 다양한 먹거리를 연구하고, 인류에게 보다 좋은 먹거리를 연구하는 고등학교가 바로 농생명고등학교다. 1936년 설립돼 우리나라 농축산 분야의 인재들을 길러낸 곳,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를 찾았다. <편집자주> 학교에 들어서는 입구에 ‘30년 후 나는 어떤 모습일까요?’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선생들이 학생들에게 말하고 싶은 모든 가르침이 그 한 문구에 담긴 듯 하다.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은 매년 4명 정원으로 농생명과학고 출신 학생을 선발한다. 그중 2~3명은 늘 수원농생명과학고 출신이 차지한다. 그렇다보니 최근에 우수한 인재들의 지원이 늘어나면서 “농고 떨어지면 인문계고를 가야한다”는 말이 학생들 사이에서 나온다. 이 학교는 생물자원과학, 식품생명과학, 바이오시스템 학과가 있다. 생물자원과학과는 종묘와 조경, 화훼, 애완동물 관리 등을 교육한다. 식품생명과학과는 농식물을 활용한 음식 분야를 교육한다. 떡과 빵 등…
수원문학(회장 박병두)이 지난 8일~9일(1박2일) ‘느림의 섬’으로 알려진 전남 완도군 청산도에서 수원문학 창작연수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수원문학인의 집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원문학아카데미 창작연수와 관련, 그간 회고와 전망을 논의하고 시민들과 수원문학인들이 공감·소통하는 문학을 찾는데 목적을 뒀다. 수원문학은 최동호 시인, 김왕노 시인을 비롯한 300명의 회원들과 독자적인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150명 작가들을 포함해 450명의 수원문학인들이 지역문학발전과 수원인문학도시에 장르별 창작활동을 통해 시민들과 호흡해 왔다. 워크숍은 다섯 가지의 주제로 이성수 소설분과위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인공지능 시대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는 문학의 기능- 최동호 시인 ▲창작연수의 성과물과 시민들의 참여의식- 오세영 시인 ▲문학의 오솔길 담론- 이건창 시인 ▲영화와 문학의 만남- 조희문 영화평론가 ▲문학과 창작활성화- 이경철 문학평론가 ▲계간 수원문학의 오늘- 김왕노 시인 ▲수원문학관건립에 대한 나아갈 방향- 양승본 소설가 등 참가 임원진 모두가 참여해 발제와 토론을 가졌다. 특히 길 위의 인문학에서는…
지난 3일 저녁 6시(현지시간)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대학 아시아 아프리카 학부 강당에서 최동호 시인의 시집 러시아판 출판 기념회가 120여 명의 일반인,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모스크바 대학 한국어과 이리나 카사트키나 교수와 정인순 교수가 공동 번역한 이번 시집은 러시아 대표적인 출판사 엘 일리시아 출판사에서 출간됐다. 평론가 이경철은 모두 발언에서 “최동호는 시와 평론으로, 그리고 시학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대학교수로 지난 40여 년 동안 한국시를 견실하게 이끌어오고 있는 중진시인”이라며 “한국시가 정체성을 상실하고 가상현실과 환상성이 뒤섞이는 상황에서 최동호 시인은 세속성, 주관성, 정체성, 해체성 등의 난제를 극복하기 위해 ‘정신주의 시 운동’을 주도하고 나섰다. 한국의 전통 정신, 우주만물과 통하고 어우러지는 풍류도 혹은 신선도, 정신을 올바로 세우고 절제하는 유교의 선비정신, 세계를 단숨에 직관적으로 파악해내는 불교의 선(禪) 등을 접목해 시에 정신과 영혼을 불어넣는 극서정시를 발표해왔다”고 평했다. 최 시인은 인사말에서 “톨스토이와 푸시킨의 나라인 러시아에서 제…
강화문학회(회장 최연식 시인)가 2018년을 마감하며 강화문학 제18호를 발간하고 출판기념회와 함께 문학축전을 개최했다. 12일 강화문학회에 따르면 전날(11일) 저녁, 강화읍에 위치한 중앙웨딩홀에서는 신득상 강화군의회의장, 박용철 부의장과 군의원, 황완익 강화문화원장, 임호영 강화군문화관광과장 및 이웃 김포문인협회와 통진문학회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출판기념회와 문학축전을 축하했다. 출판기념회에서 신 의장은 “강화문화의 새 역사를 쓰며 문학적 토대를 마련한 최연식 회장과 회원들의 노고를 치하한다”며 “의회 차원에서 강화문학회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일이 있다면 적극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연식 회장은 출판기념사에서 “강화도의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한 향토적 자산을 밑거름으로 강화의 현재적 상황 속에서 문학적 가치를 높여나가는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피력했다. 기념식장에는 회원들의 시화를 전시해 참석자들께 눈으로 시를 보고 감상하는 기회와 시낭송을 통한 감성의 교류 및 음악과 율동을 곁들인 공연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강화문…
창생공간 쇼케이스 ‘월동의 시간’ 경기문화재단은 12일부터 내년 1월 27일까지 경기상상캠퍼스 생생1990에서 창생공간 쇼케이스 2018 ‘월동의 시간(Socail Warming, 越冬)’을 개최한다. 이번 쇼케이스는 3년간의 창생공간(Maker Space) 활동과 작업을 소개하고 ‘만드는 행위’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풍요를 넘어 사회적 가치로의 확장 가능성에 대해 살피기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2016년부터 수원, 안양, 성남, 안산, 남양주 등에 6개의 창생공간을 조성하고, 2개의 리서치 활동을 통해 신규 공간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 쇼케이스에서는 구도심과 도서 산간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작업자의 ‘작업장(work station)’에 주목하고 전시와 제작워크숍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지역 안으로 파고든 작업자는 삶의 문제에서 비롯된 제작기술을 실험하며, 이를 지역 사회 바깥을 향해 가치 있거나 유용하게 연결시킨다. 발효, 수리, 난로, 소셜 프로덕트, 미디어, 그림책, 공유주택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방식과 규칙을 가지고 형성된 궤도는 계절의 변화를 알리는…
경기도내에는 관광지만 200여곳이 넘는다. 이 가운데 10여곳은 정부가 선정하는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어느곳이 도를 대표하는 관광지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이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는 다른 관광지와 차별화된 특색을 부각하고, 공동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할 수 있는 도내 10대 관광지를 선정했다. 10대 관광지는 한국관광 100선, 한국관광의 별 등에 선정됐던 도내 19개 관광지 가운데 통신사와 소셜 빅데이터 자료를 기반으로 최근 2년간 관광객이 많이 찾은 곳, 관광객 증가율이 높은 곳 등을 중심으로 해 선정했다. 선정된 곳은 파주 DMZ, 포천 허브아일랜드, 가평 아침고요수목원, 수원화성, 남한산성, 한국민속촌, 애버랜드, 광명동굴, 두물머리, 화담숲, 허브아일랜드 등으로 도내에서 가장 핫한 관장지인 셈이다. 아픔이 아닌 희망의 땅, 파주 DMZ 남북협상 이후 더 주목받는 안보관광지 파주 DMZ는 6.25 전쟁의 아픔을 간직하고 그 아픔을 넘어 평화통일의 미래를 희망하는 도내 대표적인 관광지다. 최근 남북협상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파주 DMZ는 도라전망대, 제3땅굴. 도라산역 등의 관광지를…
익숙해진 일반적인 달리기에서 벗어나 도전이 더해진 새로운 형태의 달리기를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바로 트레일러닝. 트레일러닝은 트레일(trail : 길)과 러닝이(running : 달리기) 합쳐진 단어로 포장되지 않은 길이나 산길, 초원, 언덕 등 다양한 길을 자유롭게 달리는 것을 말한다. 일반적인 달리기와는 다르게 비포장된 길을 달린다는 게 트레일러닝의 가장 큰 매력이다. 트레일러닝…달리기와는 다른 매력 속으로 달리기를 하며 지루함을 느끼는 이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달리기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더욱이 몸의 같은 곳만을 자극하는 달리기와는 달리, 트레일러닝은 다양한 형태의 길에 맞추다보니 코어 등 전신의 근육을 다양하게 자극한다. 다양한 근육의 자극과 부하를 분산시켜 부상을 예방하기도 한다. 트레일러닝이 주로 이뤄지는 곳은 산과 숲.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60%가 넘는 곳이 산지여서 트레일러닝을 즐기기에 최적화 된 셈이다. 이로 인해 트레일러닝을 하면서 산림욕 효과도 누릴 수 있다. 산과 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와 신선한 공기 등 뿐만 아니라 자연이 주는 경관, 동물들이 내는 소리를 듣고있으면 복잡한 도심을 사는 현대인들은 힐링의 효과를 누릴…
경기도 평화누리길을 찾는 도보 여행객들에게 쉼터가 되어주는 ‘평화누리길 게스트하우스’. 경기도는 평화누리길 12개 코스를 2010년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DMZ 접경지역인 김포·고양·파주·연천을 잇는 189㎞의 도보 여행길이다. 누구나 걷고싶은 길, 평화누리길은 김포 3개 코스 ▲염하강철책길 ▲조강철책길 ▲한강철책길 총 39㎞, 고양시 2개코스 ▲행주나루길 ▲킨텍스길 19㎞로 구성됐다. 또 파주시에도 ▲출판도시길 ▲헤이리길 ▲반구정길 ▲율곡길 등 68㎞의 4개 코스가, 연천군에는 ▲고랑포길 ▲임진적벽길 ▲통일이음길 등 63㎞의 3개 코스가 각각 조성됐다. 보통 한 코스당 15~20㎞ 내외로 조성된 평화누리길은 걸어서 4~6시간정도가 소요돼 최근 걷기열풍에 한 몫을 하고있다. 대부분의 코스가 마을과 인접한 안길이거나 강변의 제방 길, 논길, 숲길 등이여서 자연을 느끼며 걸을 수 있다. 비무장지대를 따라 걸으며 주변에 해안철책이나 한강하류, 임진강 등 곳곳엔 역사·문화유적도 만날 수 있다. 평화누리길을 찾은 시민들은 비무장지대를 따라 걸으며 분단의 아픔, 자연환경의 수려함, 남북평화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