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페스토 운동은 후보와 정당 그리고 시민단체, 시민이 함께 올바른 선거문화를 바꿔 나가는 것에 가장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안산지역 6개 단체로 구성된 시민단체 연합체인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의 주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김경민(35) 안산 경실련 사무국장은 "매니페스토 운동에 시민이 직접 선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시민평가단을 구성,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 사무국장을 만나 매니페스토 운동 본부 구성계획과 운영방안 및 향후 과제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다음은 김 국장과의 일문일답. -매니페스토 운동 추진본부 구성계획과 운영방안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면 매니페스토 운동본부 보다는 '유권자 운동본부'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향후 이 운동을 타 시민단체들과 연대해서 추진할 뜻을 가지고 있으며 후보자와 정당, 선관위와의 협약식을 맺고 기초자치단체장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본부구성은 4월초 쯤 예상하고 있으며 당적을 갖지 않는 시민평가단 100명~500명 정도의 평가단을 모집할 계획이다. 또 얼마나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할 것이냐. 얼마나 실현가능성이 있느냐, 얼마나 구체적이냐 등 일정한 지표를 개발해 시민들의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유권자들에게
"개인전이 성황리에 열려서....(웃음)" 목판화 작가 이윤엽(38·사진)씨가 세번째 개인전을 열며 소박한 미소로 너스레를 떤다. 그러나 '성황리'라는 말이 과장된 것은 아니다. 지난 3일 오후 6시께 수원 북수동 소재 대안공간 '눈'은 오래간만에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로 가득 찼었다. 모두가 이 작가의 개인전 개최를 축하함은 물론 그의 독특한 작품을 보기 위해 모였다. 그는 지난 1993년 수원대학교 서양화과의 늦깍이 대학생으로 캠퍼스를 누비다가 '체질에 맞는' 목판화를 시작, 사람의 모습을 담기 시작했다. "노동자와 농민, 일하는 사람을 좋아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목판화 작품들은 하나같이 사람냄새가 퍼져 나오고, 작가의 이미지가 그대로 녹아있는 듯하다. 이번 전시의 가장 큰 틀을 설명하면서 이 작가의 작품 세계를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는 작품은 '흔들리는 풀'이다. 이 작품에선 건물이 새워질 때 새로운 공간의 기둥이자 뼈대가 되는 건축자재인 '삿보드'가 노동자와 농민 등 세계를 지탱하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상징한다. 그는 "필요할 때 사용됐다가 건물이 해채되면 쓸모없이 버려지는 모양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삶과 닮아있다"고 설명한다. 또 신도시개발로 인해 축
"정의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검찰상을 정립하고 지역주민과 원활히 소통하는 검찰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중훈(48·사시24회)신임 인천지검 부천지청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마지막 공직이라는 마음으로 지역주민들을 섬기면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 지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소감은. ▲특색있는 문화도시를 지향하는 부천시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김포시를 관할하는 부천에서 근무하게 돼 기쁘다. 특히 부천지청은 주요 업무처리는 물론 업무혁신에 있어 상당한 실적을 거두는 등 전국에서 모범 지청으로 평가받고 있다. 탁월한 능력과 온화한 인품으로 조직을 이끌어 오신 선배 법조인들의 뜻에 어긋나지 않도록 시민과 함께하는 검찰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가겠다. -지청운영 방향은. ▲거악은 단호히 척결하고 국가기강과 사회질서는 확고하되, 인간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정의와 인권의 조화로운 실현에 만전을 기해 나가고 모든 업무를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 검찰에 가면 억울함이 풀어지고 무고함이 밝혀진다는 말이 나오도록 수사절차와 결과에 대해 국민들이 납득하고 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 아울러 인권사각지대를 찾아내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사법경찰관
16일 반월, 시화공단 중소기업CEO와 간담회를 갖기 위해 안산을 방문한 김규복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경기지역은 IT산업 등 혁신기업의 비중이 전국에서 제일 높은 지역으로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올해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신용보증기금 전체 보증공급의 21.7%인 6조 3천억원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이사장은 특히 "경기지역 경제의 조기 활성화와 미래 성장산업을 적극 육성하기 위해 총 보증공급액의 55%와 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보증 60%를 상반기에 공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반월.시화공단 중소기업 CEO와의 간담회 배경은 ▲최근 중소기업 정책환경 변화 및 신용보증제도 개편에 따른 설명과 이해를 구하고, 경영현장에서 느끼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직접 청취하여 신용보증제도 개선에 반영키 위해서다. 특히 중소기업과 신보가 함께 상생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상호 이해의 場을 마련한다는 점과 우리나라 성장동력 확충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반월.시화공단의 중소기업과 갖는 새해첫 번째 행사라는 의미가 있다. - 전문 심사조직 Hi-Plus팀 설치 기대효과는 ▲업무집중화를 통해…
농촌진흥청 김인식 청장은 1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농촌의 부존자원 활용과 전문기술 서비스 강화 등 올해 주요업무 내용을 차질없이 수행해 농업인들의 불안을 해소하는 한편 농업.농촌에 대한 농업인 스스로와 소비자의 인식전환에도 심혈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입쌀 시판에 대비한 대책은 ▲우리나라 자연환경, 기후 등 우수한 쌀생산 여건을 최대한 활용하여 고품질화하고 품질 관리체계를 확립하는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 주요 농축산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은 ▲최고품질 과실생산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과 화훼농가의 로열티 경감을 위한 장미, 딸기 등의 신품종을 육성할 방침이다. 또 미국산 쇠고기 수입재개 등 축산농가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품목별 우수 브랜드 사례를 집중 분석하고 확산시켜 안전성과 맛 등에서 수입 농축산물과 차별화해 나가겠다. - 친환경농업 육성 대책은 ▲유기농업 실천농가의 우수사례를 확산 보급하는 한편, 현장애로를 해결하고, 친환경 농자재의 검증과 인증, 등록제 등 관리를 제도화하고 농산물 유해물질 분석으로 오염경로를 차단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 -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을 위한 방침은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농업.농촌현장의 애로
14일 한국산업안전공단 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를 개소한 고재철 소장은 본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센터 관할지역은 다양한 업종의 중소규모사업장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데다 건설현장의 대폭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고 전제하고 "이처럼 작업환경이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작업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설개선 자금지원, 기술지원, 교육지원 등 다각적인 산업재해예방 서비스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성남산업안전보건센터 설립취지는 ▲ 우리센터 관내는 금속제품, 수송용기계기구, 전기전자부품 등 다양한 업종의 영세 소규모사업장이 산재해 있고, 성남센터설치 이전에는 수원지도원으로부터 원거리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기술지원시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이와함께 수도권의 금속제품 및 목제품 제조사업장이 이전하면서 위험업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50인미만 영세 소규모사업장이 90%를 점유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성남, 이천, 양평 등에는 고속도로, 철도, 국도 등 SOC 건설공사가 진행중에 있으며, 특히 판교택지개발사업의 시작으로 아파트 및 상가등의 건설물량 급증으로 인한 재래형 건설재해 또한 증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근로자 및…
9일 손학규 경기도지사 초청 간담회에 참석하기 위해 수원을 방문한 김용구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 중앙회는 ‘중소기업 및 협동조합의 혁신문화 기반 강화’를 중점 추진방향으로 설정하고,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제하고 "먼저 중소기업지원 부문에 있어서 체질강화 및 안정경영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협동조합 지원 부문에 대해서는 "기협법이 개정될 경우 협동조합 체계의 대전환이 예상되므로 협동조합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운영체제를 정비해 나가겠다"며 "단체수의계약 폐지에 따라 협동조합의 기능 위축이 우려되므로 공동사업 개발 및 운영부진 협동조합의 기능 활성화를 지원하는 한편 협동조합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업적 정보화 사업개발, 협동조합의 e-Biz인프라 구축 등 정보화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지난해 기협중앙회가 추진한 사업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부분이 경인지역 방송 사업자 공모전 참여라고 할 수 있다. 오는 24일 최종 발표가 예정돼 있는데 ▲중소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근간임에도 IMF 이후 중소기업 부문은 활력이 떨어져 있고, 중소기업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각도
"'첫 경험'이라 미숙하겠지만 하고픈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뻐요" 수원오페라단 창단과 함께 기념 공연 '피가로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단장 남지은(32·사진)씨는 설레임과 행복이 느껴지는 미소를 머금고 있었다. 가냘픈 몸에 조그마한 얼굴까지 바람 불면 곧 쓰러질 듯한 그녀가 한 지역의 이름을 내걸고 오페라단을 창단했다니, 그 추진력이 어디서 나왔는지 궁금해진다. "마냥 음악이 좋았는데 중학교 때 음악 선생님이 성악을 추천하시는 거예요. 제 길이다 싶어 예술고등학교를 가려고 하는데 부모님이 반대를 하시더군요. 제 기억에 한달동안 음악을 하게 해달라고 울었던것 같아요" 자신이 사랑하는 것에 '올인'하는 열정과 남다른 고집이 이번 오페라단 창단에도 한 몫하지 않았을까. 이후 부모님에게 '반기'를 내걸면서까지 고집했던 성악은 그녀의 삶이 되었다. 비록 예고를 가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 2년부터 성악을 공부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이어 이탈리아에서 8년간의 유학을 마치고 자신이 낳고 자란 수원으로 돌아왔다. 그리고 처음 벌인 일이 바로 수원오페라단 창단. 그는 비교적 '어린(?)' 나이 서른 둘에 '큰'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을 운이 좋았서'라고
지난해 9월1일 제21대 가평교육장으로 부임한 은 철(60)교육장은 "올해 21세기를 이끌어나갈 미래의 주역을 육성하는데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힘찬포부를 밝혔다. 은 교육장으로부터 올해 주요 역점시책과 가평교육의 방향에 대해 들어본다. -병술년 새해를 맞은 소감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라 했다. 미래사회에 대처하기 위한 여러가지 계획중 교육만큼 중요한것은 없을 것이다. 우리가평교육가족은 학생에 꿈을, 학부모에게는 기대와 감동을 주는 희망 가평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체계적인 학력관리방안에 대해 ▲지역의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초 및 기본학력 신장은 물론 우수학생에 대한 심도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대도시의 우수한 학생들에 버금가는 실력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다. 특히 최근에 청심국제중·고등학교가 개교돼 전국적으로 우수한 학생들의 지원이 줄을 잇고 있어 관내 초·중학교 학생들의 학력관리는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다양한 학력평가를 추진할 계획이다. -영어교육의 활성화가 요구되는데 ▲글로벌 시대에 걸맞는 영어교육프로그램을 연중실시해 경쟁력을 제고하겠다. 2008년 세계캠핑캐라바닝대회 유치 및 각종 체육
KRA(한국마사회)는 최근 본부와 경마장 조직을 분리하는 조직을 개편하고 이에 따른 대규모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매출하락에 따른 침체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변화하지 않으면 살수 없다'는 것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윤리, 고객만족, 혁신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2006년 한해를 도약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이우재 회장으로부터 올해 설계를 들어보았다.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올해 주요 사업계획은 ▲먼저 혁신전담조직 운영을 통해 체계적인 경영혁신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엔 경마혁신추진단을 신설, 한국마사회법 개정, 지방교육세 환원 추진, KRA 경영 및 경마혁신계획을 수립해 경마 건전화를 위한 제도적인 경영환경의 토대를 마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임시조직이었던 경마혁신추진단은 올해 회장 직속의 상설 혁신전담조직인 경영혁신실로 확대.개편한 것도 그 일환이다. -경마발전의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경마와 생산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우수 암말 경주마 발굴을 위해 상위군 경주 위주로 시행하는 등 암말 한정 일반경주의 시행체계를 개선할 참이다. 또 대상·특별경주의 경우 향후 연령별 경주체계 시행을 위해 3세마 중심의 대상경주 체계를 확립하고 GRADE 경주와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