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1 득점 선두 무고사를 일본으로 보낸 인천 유나이티드가 공격력 강화를 위해 특급 공격수 에르난데스를 영입했다. 인천은 전남 드래곤즈와 경남FC에서 활약했던 브라질 출신 공격수 에르난데스(22)를 영입했다고 8일 밝혔다. 고향 팀 브라질 AD 상 카에타누에서 2018년 프로 데뷔한 에르난데스는 그레미우를 거쳐 2020시즌부터 전남 소속으로 K리그 무대를 밟았고 이후 경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K리그에서 2시즌 반 동안 활약한 에르난데스는 63경기에 출전해 21득점 8도움을, FA컵에서 3경기에 나서 1득점을 기록했다. 1999년생으로 젊은 공격 자원인 에르난데스는 183㎝의 큰 키에도 빠르고 기술적이며 탄력과 유연함, 파괴력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양발을 모두 잘 써 팀의 골 결정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좌우 날개뿐만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 스트라이커 등 거의 모든 공격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팀의 전술 다변화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데스는 “열정적인 팬으로 유명한 명문팀에 오게 되어 행복하다. 나와 인천 모두 더 높은 곳을 향해 갈 수 있도록 가진 것을 모두 쏟고 싶다.…
프로축구 K리그2 안산 그리너스FC를 이끌던 조민국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자진사퇴했다. 안산 구단은 조 감독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혀 협의 끝에 이를 수용했다고 8일 밝혔다. 구단 측은 “조 감독이 계속된 성적 부진과 여론 악화로 고심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난 2일 FC안양과 경기가 끝난 뒤 구단에 사퇴 의사를 전달해왔다”고 전했다. 조 감독은 지난해 11월 25일 안산 지휘봉을 잡고 신인 선수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등 노력했으나 반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지난 시즌을 7위로 마친 안산은 최근 3연패에 빠지며 이날 현재 3승 8무 12패, 승점 17점으로 K리그2 11개 구단 중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조 감독은 “많은 분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사퇴하기로 했다”면서 “팬들과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미안하다”고 말했다. 안산은 올 시즌 잔여 경기를 임종헌 코치의 대행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하 재단)이 8일 온라인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 회의실에서 공개 모집을 통해 선발된 5명의 서포터즈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2 경기수원월드컵재단 온라인 서포터즈 2기 발대식’은 위촉장 수여, 운영계획 안내, 서포터즈 소개, 수원월드컵경기장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온라인 서포터즈 2기는 오는 12월까지 약 6개월간 재단 관련 콘텐츠 제작 및 SNS 게시, 행사·경기·사회공헌사업·경기장 시설 등 현장 취재, 아이디어 회의 등의 홍보 활동을 펼치게 된다. 재단은 활동이 종료되는 12월 말에 서포터즈 전원에게 수료증을 전달하고, 우수 활동자를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재단 관계자는 “지난해 서포터즈 1기의 활약 덕분인지 올해 신청자가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어 선정에 고심을 거듭했다”며 “홍보 분야에 많은 경험과 역량을 갖춘 서포터즈와 함께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특히 올 하반기는 대형 콘서트나 스포츠 빅매치, 카타르월드컵이 예정돼 있어 여느 때보다 적극적인 서포터즈 활동이 기대된다”면서 “서포터즈와 함께 수원월드컵경기장의 다양한 소식들을 도·시민에게 생생하게 전달
정창조(30·수원특례시청)가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백투장사에 등극했다. 정창조는 8일 강원도 평창군 진부생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백원종(24·울산 울주군청)를 3-2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11월 천아장사 대회에서 생애 첫 천하장사에 올랐던 7년 만에 장사 타이틀을 획득하며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에 올랐다. 16강전에서 박찬주(충남 태안군청)를 2-0으로 꺾은 정창조는 8강에서 김진(충북 증평군청)을 상대로 2-1로 신승을 거뒀고 4강에서는 같은 팀 동료 서남근을 2-0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백원종을 만난 정창조는 첫째 판 들배지기로 내줬지만 둘째판을 밀어치기로 따낸 뒤 셋째 판에 백원종에 들배지기를 허용하며 1-2로 다시 끌려갔다. 반격에 나선 정창조는 넷쨰 판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둬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마지막 다섯째 판에 다시한번 잡채기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정지었다. 4강에서 정창조에 패한 서남근은 3~4위 결정전에서 김병찬(전북 정읍시청)에게 2-1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편 이
과천시청이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정상에 오르며 시즌 4관왕에 등극했다. 과천시청은 8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시리즈 4차대회를 겸한 대회 마지막 날 남자부 1,600m 계주 결승에서 3분14초28로 충남 서천군청(3분14초57)과 남양주시청(3분57초88)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과천시청은 지난 3월 열린 제26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대회와 6월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4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윤재, 한누리, 김재덕, 박찬양이 이어달린 과천시청 1주자 김윤재가 2위로 바통을 넘긴 뒤 2주자 한누리가 서천군청 2주자 이재하와 접전을 벌인 끝에 동시에 바통을 전달했고 3주자 김재덕이 초반 앞서갔지만 100여m를 남긴 직전주로에서 재역전 당하며 다시 2위로 바통을 넘겼다. 그러나 과천시청은 마지막 주자 박찬양이 서천군청 4주자 임다혁과 팽팽한 승부 끝에 결승선을 80여m 남겨두고 역전에 성공하며 금메달을 품에 안았다. 여자 100m 허들 결승에서는 류나희(안산시청)가 14초06으로 조은주(경북 포항시청·14초13)와 조수진(광주광
‘여자 펜싱 명문 고교’ 화성 향남고가 제60회 전국 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에서 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을 차지했다. 김윤경 감독과 홍용기 코치가 지도하는 향남고는 8일 충북 제천시 어울림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고등부 에뻬 단체전 결승에서 ‘경기도내 맞수’ 수원 창현고를 45-35, 1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향남고는 지난 3월 열린 제51회 회장배 전국남녀종별펜싱선수권대회와 5월 제34회 한국중고연맹회장배 전국남녀펜싱선수권대회 여고부 에뻬 단체전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향남고는 또 지난 2020년 제58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패권을 되찾았다. 김다예, 이수빈, 한윤정, 황정효로 팀을 구성한 향남고는 8강에서 전북 이리여고를 45-35로 따돌린 뒤 4강에서도 서울 창문여고에 45-4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도내 맞수’ 창현고를 만난 향남고는 초반부터 기선을 잡은 뒤 착실히 점수 차를 벌리며 10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날 여고부 에뻬 개인전에서 정상에 올랐던 이수빈은 3월 제51회 회장배 대회에 이어 다시한번 2관왕이 됐다. 지난 5월 중고연맹회장배 대회 결승에서 향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확고한 선두 유지를 위해 외국인 타자를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SSG는 8일 케빈 크론(29)을 내보내고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타자 후안 라가레스(33)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라가레스는 연봉 40만달러, 옵션 9만5000달러 등 총액 49만5000달러에 KBO 무대를 밟게 됐다. SSG는 정교함이 부족해 한국 야구 적응에 어려움을 겪던 크론을 교체하기로 하고, 팀 사정상 외야수가 필요해 라가레스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2013년 뉴욕 메츠 유니폼을 입고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라가레스는 올해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등 빅리그 2개 팀에서 10시즌 통산 타율 0.250, 홈런 31개, 타점 217개를 남겼다. 2014년에는 외야수 부문 골드글러브를 끼기도 했다. SSG는 라가레스가 공격, 수비, 주루 균형 감각이 돋보이는 우수 외야수 자원이며, 빠른 배트 스피드를 장점으로 하는 중장거리형 타자라고 평가했다. 또 수비 능력과 송구 능력도 준수하다며 한국 야구와 팀에 빠르게 적응할 것으로 기대했다. 라가레스는 구단을 통해 “SSG와 함께하게 돼 너무 행복하고, 올 시즌 목표는 SSG 우승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소감을 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사무국 주도로 세계 야구 최강국 결정전을 지향하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일정이 확정됐다. 우리나라는 일본, 호주 등과 B조에 편성돼 일본 도쿄돔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MLB닷컴이 8일 홈페이지에서 소개한 내용을 보면, 내년 WBC는 2017년 이래 6년 만에 열리는 5번째 대회다. 원래 2021년에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탓에 2년 연기됐다. 본선 참가국은 20개 나라이며, 16개 나라는 본선에 직행한다. 올해 9∼10월 독일과 파나마에서 열리는 예선에 참가한 12개 나라 중 4개 나라가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이어 5개 나라씩 한 개 조로 편성해 내년 3월 본선 1라운드를 진행한다. 한국은 일본, 호주, 중국, 그리고 예선에서 올라온 1개 나라와 2023년 3월 9∼13일 도쿄돔에서 격돌한다. 대만, 쿠바, 이탈리아, 네덜란드, 예선 통과국은 대만 타이중에서 A조 1라운드를 벌이고, 미국·캐나다·멕시코·콜롬비아 등 C조 5개국과 푸에르토리코·베네수엘라·이스라엘·도미니카공화국 등 D조 5개국은 각각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필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파크에서 경쟁한다. 각 조 1, 2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완벽히 제압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SSG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윌머 폰트의 호투와 한유섬의 3점 홈런을 앞세워 8-1 완승을 거두며 주중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무리했다. SSG는 시즌 52승 3무 2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SSG 선발 폰트는 8이닝 동안 4안타만을 내주며 5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10승(4패)을 신고했다. 이날 13안타를 때린 SSG 타선에선 한유섬이 1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오태곤(1홈런·1타점), 박성한(1타점), 김성현(1타점), 추신수는 멀티히트로 힘을 보탰다. SSG는 3회말 2사 이후 선취점을 뽑았다. 최정의 볼넷과 도루에 이어 한유섬의 내야안타로 1, 3루 기회를 얻은 SSG는 박성한의 우전 적시 1루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4회말에는 3점을 추가했다. 2루타로 포문을 연 선두타자 오태곤은 이재원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했고, 이후 김성현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이어 추신수의 안타로 얻은 2사 주자 1, 3루에서 투수가 견제구 실책을 범한 사이 3루…
‘여자 육상 200m 1인자’ 이민정(시흥시청)이 2022 고성통일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시즌 6관왕에 등극했다. 이민정은 7일 강원도 고성군 고성종합운동장에서 한국실업육상연맹(KTFL) 시리즈 4차 대회를 겸해 열린 대회 이틀째 여자부 200m 결승에서 24초11로 대회신기록(종전 24초20)을 세우며 유지현(경북 안동시청·24초24)과 김소은(가평군청·24초51)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6년 만에 대회신기록을 갈아치운 이민정은 올해 4월 제51회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5월 2022 전국실업육상경기 나주대회와 익산대회, 6월 제50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와 제76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 이어 이번 대회까지 6차례나 전국대회 정상에 오르며 여자부 200m 최강임을 다시한번 확인했다. 또 남자부 200m 결승에서는 이정태(안양시청)가 20초79로 팀 동료 문해진(21초14)과 오승우(서울시청·21초21)를 제치고 패권을 안았다. 이정태는 전날 400m 계주 우승에 이어 대회 2관왕에 올랐고 지난 5월 전국실업육상경기 익산대회 1위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남자부 800m 결승에서는 강동형(남양주시청)이 1분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