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으로 선출해준 체육인들의 기대에 걸맞게 생활체육의 위상을 업그레이드 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19일 용인시생활체육협의회(이하 생체협) 제3대 회장에 선출된 이우현(47) 용인시의회 의장. 신임 이 회장은 "웰빙 바람과 더불어 시민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동호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고 있다"며 "올해는 저변확대에 주력해 질과 양의 극대화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지원체계로 각 가맹단체들이 어려움을 받고 있음을 감안해 타시군들의 활동과 지원 등을 정밀히 검토,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생체인들의 염원인 생체협 회장기 체육행사를 이루기 위한 동호인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이 회장은 "각 초·중·고 및 대학교들의 기존 시설물들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인시 생체협은 그동안 축구, 탁구, 볼링, 태권도 등 25개 체육가맹단체가 가입해 건강을 도모하고 있으며 단결, 화합을 모토로 지역의 구심체 역할을 하고 있다. 서북부 지역의 도시 개발과 많은 인구 유입으로 기반시설의 부족과 애향심 약화가 우려되는 시점에서 이번 이우현 시의
"38선도 한 핏줄의 사랑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비록 땅덩어리는 두 동강 나있지만 마음까지 두동강 난 것은 아니니까요" 지난 달 22일 룡천대참사가 터진 뒤 한 달만인 22일. 오늘 오후 2시 수원공업고등학교 대운동장에서 북녘동포돕기 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를 책임 진 이윤희 수원공업고등학교 총동문회장(51.한독건설 대표)이 북한동포를 생각하는 마음은 각별하다. 이 회장을 만나봤다. -이번 행사를 치르게 된 동기는. #지난해 10월24일부터 28일까지 4박5일간 북한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다. 김용서 수원시장을 비롯해 상공인 61명이 동행했는데 일행 모두 북한의 참담한 실상에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었다. 도로변에 가로등은 있으나 전기를 끌어다 쓸 형편이 못돼 북한의 밤거리는 불빛 하나 없는 암흑천지였다. 북한의 대표도시라는 평양도 마찬가지였다. 주민들은 가난에 찌들어 보였고 가로등도 켤 수 없을 정도였다. 우리가 본 평양은 죽은 도시였다.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 외국인이 어려움에 처해도 발벗고 나서서 도와주는데 한핏줄을 나눈 같은 민족이 궁핍하게 사는데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온 뒤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지난 2월 '북녘동포사랑 범시민운
동두천 캠프 케이시 주둔 미 2사단 2여단 3천500여명의 미군이 이라크 지역으로 차출돼 미군 재배치가 사실상 확정되자 동두천시는 미군 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박수호,48.동두천시의회의장)를 구성해 주한미군 재배치로 동두천시의 경제가 파탄이 나게 됐다고 주장하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다음은 박 위원장과의 일문일답 미군 재배치로 동두천시의 피해는. -직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시민이 1만5천여명이다. 특히 연간 1천20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가 있는 미군부대가 갑자기 이전하면서 주한 미군에 고용된 1천200여명의 근로자와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500여개의 상가 주인들에게는 치명적이다. 미군 상대 업소는 하루 매출이 절반이상 떨어지는 등 지역경제가 침체되고 잇다. 미군 재배치로 동두천시의 분위기는. -미군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 500여개의 상가주인들이 오산과 평택, 송탄 등 미군기지가 있는 타지역으로 떠나고 있다. 19일 이미 100여개의 업소가 타지역으로 이주했고 계속 이주할 전망이다. 대 정부투쟁의 방법은. -준법투쟁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전북 부안처럼 구체적이고 물리적인 실력행사를 할 방침이다. 오는 27일 미 2사단 정문앞에서 대
빙상의 제갈성열, 김윤만, 사이클의 김영수 등 국가대표 및 상비군 13명을 육성 배출하면서 지난 30년간 체육교육에 투신한 포천중학교 차태남 교장이 지난 15일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이날 표창을 수상한 차 교장은 강한 추진력으로 학교 현장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아 질서를 회복시키면서 열악한 환경 속에서 포천중학교 역도부를 운영해 경기도를 대표하는 우수선수들을 배출했고 강한 카리스마와 추진력으로 축구부 창단 3년만에 경기도 4강 신화를 일궈낸 그라운드의 명장이다. 이를 반증이라도 하듯이 차 교장은 기관장 표창 2회(의정부문화상, 경기도체육상), 표창 7회, 공로패 6회, 교육부장관 표창 2회 등 무려 18회에 걸쳐 공적을 기록했고 누구보다 먼저 출근해 학교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교풍이 바로서는 학교 분위기를 만들었다. 또한 교직생활에서의 인화단결을 중요시해 상호 아끼고 조력하는 풍토를 일궈냈다. 이런 차 교장의 뜻을 받들어 포천중학교는 인근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교무실 분위기가 화사한 분위기를 드러내고 있으며 신임교사들은 전보 내신을 하지 않아 57명 교사중 단 6명만이 내신을 할 정도다. 그의 카리스마와 추진력은 전임 교장들이 오랜 숙원 사업으로 남겨두었던 굵
“세계에 자랑할 수 있는 문화유산인 우리 한글은 몸으로 표현하기에도 아름다운 모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춤으로 우리나라 문자인 한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드러내는데 십여년을 바쳐온 이숙재 교수(한양대 생활체육과학대 학장). 그가 안무를 맡고 있는 밀물현대무용단은 글을 시각적인 몸짓으로 형상화한 1991년‘홀소리 닿소리’공연 이후 해마다 한글을 주제로 한 작품을 발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이들이 8일‘춤추는 한글’이란 다소 이색적인 제목의 현대무용을 들고 수원을 찾았다. 공연이 열린 이날 경기도문예회관에서 이숙재 교수를 만나 그의 한글 사랑과 그 배경에 대해 들어봤다. “문자란 단지 심볼(기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 나라의 멘탈(정신)을 드러내는 것이기 때문에 한글은 우리가 자긍심을 느낄만한 자랑거리입니다.” 이 교수는 미국 대학원시절 자국 문화 소개시간에 한글이야말로 우리 고유의 독특한 문화유산으로 내세울수 있는 자랑거리라고 생각, 이는 한글을 형상화시키는 작업에 매달린 단초가 됐다고 한다.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이용한 문양과 로고를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데 무용도 시각예술이라 몸동작으로 아름답게 표현할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글의 무용화’…
-당선을 축하한다. 소감은. ▲먼저 ‘바람보다는 인물을 과거보다는 미래’를 선택해 주신 시민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이번 승리는 유정복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진정한 일꾼을 염원하는 김포시민들의 위대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시민과 지지자들게 영광을 돌린다. 아울러 함께 출마하여 선전하신 7명의 후보들께 위로를 드린다. -출구조사 결과 상대후보에 뒤진 결과를 보고 어떠했나. ▲탄핵 정국으로 열린당의 일방적 압승이 예상되었지만 선거운동을 하면서 시민들의 지지가 피부에 와 닿았다. ‘盡人事待天命’을 가슴에 새기고 최선을 다했다. 출구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에서 뒤졌지만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선거운동을 하면서 체감지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가장 힘들었던 일은. ▲상대의 흑색선전으로 심적 고통이 컸다. 터무니없는 유언비어나 인신공격 등 명예와 관련된 부분은 참으로 참기 힘들었다. 시민들의 현명한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 -지역 현안과 관련 요구가 많았는데. ▲신도시 문제, 변전소 문제, 교육 및 풍무동 전철역 문제 등 선거 이슈가 된 현안이 많다. 하나하나 법과 규정을 검토하고 주민의 편에서 최선을 다해 최적의 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 -국회의원으로서의 각오는. ▲
오산시문예회관이 개관을 앞두고 단장에 분주하다.(본보 19일자 참조) 23일 개막식 및 5월 8일까지 개막공연을 앞두고 시설 및 공연준비 마무리에 한창 바쁜 오산시문예회관을 방문해 회관의 실질적 운영자인 유재일 이사장(오산시시설관리공단)을 만나 향후 중점 사업 방향을 들었다. "앞으로 12만 오산시민의 문화적 향수 기회를 대폭 확장시키는 역할 외에도 경기 남부 지역의 문화 중심지로 회관이 기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유 이사장은 문화관련 전문시설이 전무한 오산지역에 문예회관이 들어선 것 자체가 의미가 크다고 강조하고 의욕을 밝혔다. 유 이사장은 지역예술문화의 발전을 위해 세가지 측면에서 중점 목표를 두고 있다며 현재 오산시에는 여성합창단과 소년소녀합창단, 국악협회가 활동할 뿐 지역내 예술단체를 꼽기 어려운만큼 앞으로 문화프로그램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단체를 활성화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예술문화의 향유는 단시일에 길러지는 것이 아닌만큼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문화에서 소외된 노인들을 위한 마당놀이 공간을 회관내에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오산문예회관은 오는 6월부터 성악 발레 국악 기악 부문의 '어린이아카
민주노동당이 창당 4년만에 '4.15 총선'에서 '제3당'으로 대약진, 10석을 확보해 국회 입성을 서두르고 있다. 민노당은 이번 총선에서 '부자에겐 세금을 서민에겐 복지'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민들을 파고 들어 압도적인 지지를 이끌어냈다. 다음은 권 대표를 만나 갖가지 문제점을 짚어보고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국회가 개원되면 가장 먼저 어떤 점에 치중할 계획인가. ▲일단 특권 국회를 서민 국회로 바꿔내 정치가 높은 곳에서 내려와 낮은 곳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먼저 정책과제들을 수행키 위한 국회 개혁을 이뤄내 국회의원이 누리던 부당한 특권을 국민에게 반납하겠다. 이미 민주노동당은 국회의원 출마와 동시에 국회의원에게 부여된 과도한 특권 폐지를 솔선해서 실시하겠다는 대국민 서약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민주노동당은 지금껏 정치에서 철저히 소외돼 왔던 노동자·농민·도시서민 등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과제를 수행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 원내교섭단체 구성 완화 방안을 추진중인데 내용은. ▲민주노동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5석 또는 5% 이상으로 완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영국, 미국, 호주, 독일 상원 등의 경우에는 교섭단체구성에…
1일 경기문화재단 부설 기전문화재연구원(기문원)이 창립 5주년을 맞았다. 1999년 4월 1일 출범한 기문원은 도내 유일한 문화재 전문조사기관으로 매년 40∼50건의 각종 개발사업 및 학술사업에 관련된 매장문화재 조사를 담당해오고 있다. 지난 31일 설립 당시인 1999년 말부터 기문원의 중심에 서 이끌어온 장경호(68) 원장을 만나 그동안의 사업성과와 앞으로 기문원이 해나가야 할 일들, 그리고 우리나라 문화재 관련 행정 등에 대해 들어봤다. - 기문원이 문을 연 지 만 5년이 됐다. 그동안 이룬 성과에는 어떤 것이 있나. ▲그동안 기문원이 성공적으로 완성한 사업은 지표조사 총 110건, 발굴조사 총 105건 등에 이른다. 이 가운데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구 896건, 유물 1,358점을 발굴해 국가 유적으로 귀속했다. 또 역사연구를 위한 고고자료로 4천76건에 4천351점의 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또 학술조사와 문화재관련 사업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6번에 걸쳐 문화재담당 공무원 교육을 맡아하고 있으며, 초기 백제사의 실체를 규명하기 위한 '한성백제총서', 도내 고고학계의 소식을 집대성한 '기전고고' 등 학술저서도 발간했다. 발굴유물의 보존처리와 분석
"꿈요, 카리스마 넘치는 연주자요" 수원시향 협연 바이올리니스트 양지인 어느 분야에서든 일가를 이루고 싶은 것이 인지상정이다. 특히 예술계는 경쟁도 치열하고 과정의 험난함 때문에 중도에 하차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고 이름이 제법 알려진 예술인들도 슬럼프에 빠지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이른 나이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행복한 천재들도 있지만 끊임없는 수련으로 나이들어 빛을 발하는 예술인들이 더욱 많다. 4월 1일 수원시향 정기공연의 협연주자로 나서는 양지인(22세)은 어느쪽일까? 아직 앳된 분위기가 채 가시지 않은 양지인을 만나 공연 소감과 꿈을 들었다. 현재 줄리어드 음대 3학년에 재학중인 음악도로 29일 첫 리허설에서 외적 이미지와 달리 열정적인 몸놀림을 보여주기도. 지난해 사라장, 미도리, 길샤암 등 유명 연주자들이 소속된 '스트라디바리우스 소사이어티' 멤버로 선정돼 유명악기를 상시 대여받을 수 있게 됐다는 양지인은 이번 공연에 '몬타나냐'라는 악기로 연주할 예정이다. 여섯 살 유치원시절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한 그는 6개월만에 콩쿨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이후 각종 콩쿨과 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재능을 보였다고. 그가 이번 수원시향과 협연에 나서게 된 것은 박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