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 논란으로 징계를 받은 오광환 용인시 체육회장이 용인시 체육회 중요 요직에 '불공정 채용'으로 측근을 앉혔다는 의혹이 나온다. 오 회장은 지난 2022년 12월 용인시 체육회장직에 투표로 당선된 후 2023년 2월부터 임기를 시작했다. 그는 임기를 시작한 이래 용인시청 및 시 체육회 직원 등 관계자에게 폭언과 성추행성 발언을 한 의혹을 받았으며, 지난 2일 자격 정지 3개월의 징계가 결정됐다. 일각에서는 그가 막말 논란 외에도 정당한 기준 없이 측근을 채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 체육회 전·현직 직원 등에 따르면 가장 먼저 채용됐던 K씨는 2023년 3월부터 10개월 인턴직, 4월부터는 9급 행정직에 채용됐다. 현재 그는 체육회 내 모종의 이유로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L씨는 같은 해 5월 8개월 인턴직으로 채용됐다. 하지만 용인시정연구원 관계자 A씨의 배우자로 밝혀졌고, 이들이 오 회장에게 채용을 청탁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결국 자진퇴사했다. 오 회장이 뽑은 인원 중 현재까지 남아있는 이들은 Y씨와 그의 남편 I씨다. Y씨는 오 회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으며 일반생활체육지도사로 근무하다 퇴사했지만 오 회장 당선 후 다시 복귀해 근무하고 있다.
경기 시흥시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은 성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기부했다. 9일 경기 사랑의열매는 지난 8일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에서 전달식을 열고 기부금 59만 5000원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수학의 힘 X Engrow' 학원은 지난 2022년부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기부금을 경기 사랑의열매에 전달하고 있다. 올해는 총 31명의 학생들이 5000원부터 3만 원까지 용돈을 모아 나눔에 동착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부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학생들에게 기부증서와 사랑의열매를 상징하는 캐릭터 키링을 전달했다. 학생들이 기부증서를 통해 나눔의 경험을 기억하고 키링을 보며 '나는 다른 사람을 돕는 좋은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함이다. 이진호 수학의 힘 학원장은 "아이들이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성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갖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과 나누는 법을 아는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도시재단 상권활성화센터와 아주대학교 AD Brain(광고·마케팅 동아리)이 수원 지역상권의 홍보 활성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9일 수원도시재단은 지난 8일 아주대학교 AD Brain과 '수원 상권활성화를 위한 홍보협력 업무협 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상권과 대학 간 지속 가능한 상생 모델을 마련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동아리 활동을 위한 지역 상권 정보제공, 창의적 콘텐츠 제작을 위한 상권 연계, 상권 홍보 콘텐츠 제작 협업 및 공동행사 기획 등을 상호 협력해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광고·마케팅에 경험이 많은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로 제작될 콘텐츠가 시의 다양한 지역상권 매력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병진 수원도시재단 이사장은 "아주대 학생들과의 프로젝트로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기획과 마케팅 솔루션이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 경제와 상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승패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야구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행복한 야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2007년부터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영붕 협회장이 바라는 야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다. 열심히 훈련하는 많은 선수들이 마음 놓고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것이다. 초·중·고 시절을 거쳐 2005년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수석부회장에서 시작해 현재까지도 야구에 대한 애정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곽 협회장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유년 시절부터 이어진 야구에 대한 애정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수원시야구소프트볼협회 협회장을 맡고 있는 곽영붕 협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이어진 야구에 대한 깊은 애정으로 관내 선수들이 마음 편히 경기를 하고 시 야구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 곽 협회장은 수원시체육회 종목단체장위원회 위원장으로 재선되면서 향후 2년간 위원회 발전을 이끌게 됐다. 1967년 수원시에서 태어나 수원공고와 수원과학대를 졸업한 곽 협회장은 어린 시절부터 야구를 좋아해 초·중·고등학교 시절 직접 야구팀을 만들어 운영하기도 했다. 그는 "어린 시절 한국 프로야구가 개막했는데 MBC 청룡(현 LG 트윈스) 팀 선수들을 보고…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이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이라는 주제로 아주대 학생들과 지역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9일 아주대는 다음 달 13일부터 7월 8일까지 아주대 율곡관에서 '2025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박물관 아카데미'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올해 세 번째 진행되는 박물관 아카데미는 아주대 재학생과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적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강좌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된다. 이번 아카데미는 '수원에서 찾은 조선의 보물들'을 주제로, 보물로 지정된 조선시대 문화유산들을 통해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고찰하는 강연, 탐방 프로그램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오는 14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아주대 도구박물관 누리집이나 전화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박물관 누리집, 유선으로 확인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태국에서 탈북브로커를 사칭하며 북한 이탈 주민 출신 피해자들에게 가족의 탈북을 돕겠다며 금품을 편취한 피의자 A씨가 경찰에 체포됐다. 9일 평택경찰서는 탈북민 A씨를 사기 혐의로 입건 후 국내에 송환해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6년부터 태국에서 불법 체류 중이던 신분으로, 북한 이탈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인터넷 카페 등에서 만난 북한 이탈 주민 출신 B씨를 통해 피해자들을 소개받았다. 이후 "북한에 있는 손자 등 가족들을 탈북시켜 주겠다"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2023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약 1년 반 동안 탈북 착수금, 숙박비, 가족 병원비 등 명목으로 총 61회에 걸쳐 1억 3000만 원을 갈취했다. A씨는 범행을 저지르는 동안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태국에 머물면서도 북·중 국경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처럼 행새했다. 또 피해자들이 돈을 보내지 않을 경우 "가족을 중국 공안에 넘겨 북한으로 돌려보내겠다"며 협박해 피해자들의 불안을 조장했다. 피해자 대부분은 고령의 북한 이탈 주민으로 생활고에 시달리면서도 북에 남은 가족을 만나고자 하는 간절함에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거나 집 보증금을 빼내는 등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인터폴
일본 외무성이 올해 외교청서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사실이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보도를 통해 공개되며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일본의 억지 주장은 2008년 이후 매년 지속되고 있고 한국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고 있다'는 주장은 2018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지난달 일본의 고등학생이 내년 봄부터 사용할 사회과 교과서에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반영돼 논란이 된 바 있고 지난 2월에는 일본의 우익 매체인 산케이신문 사설에서는 "한국이 불법 점거한 지 70년 이상 경과했다"며 "명백한 주권 침해로 결코 용납될 수 없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서 교수는 "최근 일본의 외교청서, 교과서, 언론 매체 등에서 독도에 관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이제 우리도 일본에게 철회만 외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독도 전략을 재정비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독도 입도 시설을 확충해 더 많은 사람들이 독도를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한다면 실효적 지배를 강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향후 울릉공항이 개항하면 울릉도와 독도를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로 만들어 세계인들에게 독
수원시가 지하 하수처리장 상부에 조성한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이 개방 한 달 만에 서수원 힐링 쉼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준공식 후 축구장과 야구장, 체력 단련시설, 어린이 놀이터 등 주요 시설에는 여가를 즐기려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다. 반려견과 산책하거나 가족, 친구들과 노는 아이들,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이용하고 있다. 주 이용자는 호매실동·금곡동 등 인근 지역 주민으로, 황구지천과 호매실천 수변 산책길을 따라 주거지와 공원이 연결돼 접근성이 좋다. 중앙 펜스 거리 106m의 인조 잔디 야구장은 주말에는 동호회 등에 대관하고, 평일에는 지역 독립야구단과 고등학교 야구부 훈련장으로 쓴다. 지난달 '2025 U-12 학생 야구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황구지천생태수자원센터 체육공원은 하루 4만 5000t 규모 생활하수 처리시설을 지하화해 상부 7만 7705㎡(2만 3000평)에 조성한 편익 시설이다. 시가 주민 선호 시설을 전면에 내세워 기피 시설에 대한 거부감을 해소하고 지역 호응을 끌어낸 대표 사례로 꼽힌다. 시 관계자는 "쾌적하고 냄새도 전혀 없어 이곳에 하수처리장이 있다는 사실조차 모르는 분이 많다"며 "
국민은행 직원들의 신속한 대처로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와 거액의 피해 예방에 성공했다. 9일 수원남부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인출책 검거에 기여한 은행원 K씨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신고보상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국민은행 직원 K씨는 한 고객이 1억 2700만 원 상당의 거액 수표를 계좌 이체하려는 요청을 수상히 여겨 상사 A씨에게 보고했다. A씨는 수표 발행인과 소지인의 주소지가 멀리 떨어져 있고,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의심된다는 점을 확인한 후 112로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보이스피싱 조직 인출책이었던 해당 고객을 검거하고 현장에서 추가 피해(1억 3200만 원)를 확인해 총 2억 5900만 원 상당의 피해금을 회수했다. 또 검찰을 사칭한 전화를 받고 수표를 전달했다는 이 사건 피해자 진술도 확보했다. 이틀 후인 지난 4일 K씨는 또 다시 보이스피싱으로 지급 정지된 계좌를 해제하고 4600만 원을 인출하려는 고객을 의심해 112에 신고했다. 이 고객 역시 보이스피싱 인출책으로 확인돼 K씨의 신속한 대처로 재차 검거에 기여했다. 나원오 수원남부경찰서장은 "금융기관의 적극적인 신고와 협력 덕분에 범인을 신속히 검거하고 피해를 예방
경기·인천 지역은 오전부터 흐려지기 시작해 늦은 오후부터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비를 뿌리겠다. 경기북부지역은 밤(오후 9시~12시)부터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9일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 4~8도, 낮 최고기온은 15~20도다. 경기도와 인천지역 주요 시·군·구별 예상기온은 ▲수원 6~18도, ▲성남 6~19도, ▲과천 6~19도, ▲안양 7~18도, ▲광명 7~17도, ▲군포 6~18도, ▲의왕 5~18도, ▲용인 5~18도, ▲오산 5~19도, ▲안성 5~20도, ▲이천 5~20도, ▲여주 5~20도다. 또 ▲양평 6~20도, ▲하남 6~19도, ▲광주 5~18도, ▲파주 4~17도, ▲양주 4~17도, ▲고양 5~18도, ▲의정부 6~18도, ▲동두천 6~19도, ▲연천 4~18도, ▲포천 4~17도, ▲가평 4~18도, ▲남양주 5~18도, ▲구리 7~19도, ▲김포 6~17도, ▲부천 7~17도, ▲시흥 4~17도, ▲안산 5~18도, ▲화성 6~18도, ▲평택 5~20도다. 이어 ▲인천 8~15도, ▲강화 5~15도, ▲백령도 6~11도, ▲서울 8~18도로 예상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인천·경기 오전·오후 '보통' 수준을 보이고,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