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이기흥 회장 등 관련자 8명에 대해 업무방해, 금품 수수,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국무조정실 ‘정부합동 공직복무점검단’(점검단)은 지난달 8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한체육회를 대상으로 비위 여부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 결과 "직원부정채용, 물품 후원 요구, 후원물품의 사적 사용, 체육회 예산낭비 등의 비위혐의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또 대한체육회 이기흥 회장의 부적절한 언행 및 업무추진비 부적정 집행 등 기타 위규사항에 대해 관련자 11명을 의법조치 하도록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점검단의 조사 내용에 따르면 이회장은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 직원 채용시 이회장 자녀의 대학친구 A를 채용하는 과정에서 선수촌 고위간부 B에게 A의 이력서를 전달하고, 국가대표 경력과 2급 전문스포츠지도자 자격 등의 자격 요건 완화를 수차례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자격요건 완화시 연봉 하향 조정이 필요하다는 내부 보고를 묵살한 것은 물론 요건완화를 반대하는 채용부서장까지 교체하는 초강수로 밀어붙여 결국 요건이 완화된 채용공고가 나감에 따라 A가 최종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이 플레이오프전에 참전하지도 못한 채 2부리그에 잔류하게 됐다. 하나은행 K리그2 2024 39라운드가 열린 9일 전남 드래곤즈와 부산 아이파크가 각각 서울 이랜드 FC와 부천FC를 무찌르며 수원은 4위에서 6위로 강등됐다. 이로써 수원은 플레이오프전 참전을 위한 순위권(5위)에 들지 못한 채 올시즌 6위로 마무리하며 내년에도 2부리그에서 승격을 위한 도전을 이어나가게 됐다. 수원은 지난 3일 38라운드 홈경기에서 안산 그리너스 FC를 무찌르고 2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6위에서 4위로 올라가 플레이오프전 진출 희망의 불씨를 살렸다. 당시 38라운드 승점 56점, 리그 4위로 정규리그 경기를 모두 마친 수원은 리그 5위였던 전남(승점 54점)과 6위였던 부산(승점 53점·이상 38라운드 기준)과 각각 2점, 3점 차이로 39라운드 양 팀의 승리결과에 따라 운명이 좌우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9일 39라운드에서 전남은 서울을 4-0으로 격파하고 승점 57점 4위로 올라서며 수원을 끌어내렸고 부산 역시 부천에 3-1로 승리하며 승점 56점으로 수원과 동점으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다득점에서 부산(55득점)이 수원(46득점)에 크게 앞서며 결
경기도장애인체육회는 시군장애인체육회 및 가맹단체 임직원 90여명 대상 제18회 경기도장애인생활체육대회 2024 성남 및 제6회 경기도어울림체육대회 평가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수원 라메르아이에서 진행된 평가회에서 도장애인체육회는 대회 결과 보고, 대회 종합평가, 주요쟁점 개선방안, 차기 운영 계획 등을 논의했다. 논의 후에는 질의응답을 통해 정보 공유와 협의의 시간이 마련됐고 도 장애인·비장애인 체육대회 통합 개최에 대한 의견 청취도 진행됐다. 백경열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이번 평가회를 통해 도내 단체 및 시군지부의 의견조율에서부터 장애인 체육 협업체계로 구축되는 시스템이 마련돼 지역 곳곳에서 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도내 장애인들의 체육 참여기회 확대와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재)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인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빅버드 찾아가는 한방교실' 시범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한방교실은 재단과 협약을 맺은 본바른 한방병원 한의사가 직접 재단에 방문해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특강과 맞춤형 의료 지원을 제공하는 재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참여 주민들은 수원월드컵경기장 내 스카이박스에서 한방교실 프로그램을 들을 수 있고 강사료는 한약 교환권으로 기부돼 다시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재단은 7일 기준 2회차(오는 21일)와 3회차(다음 달 5일) 참여자 각 10명씩 총 20명 선착순 모집중이며 60세 이상 노년층,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취약 계층 포함 인근 지역 주민이 대상이다 프로그램은 2회차, 3회차 당일 오후 2시~4시 사이 진행되며 재단은 올해 시범 운영 후 이듬해 정규 공익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민주 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한방 교실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주민 건강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경기장은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건우 기자 ]
문준서(과천중)가 국가대표 선발전 겸 전국유도대회에서 정상에 등극하며 올시즌 5관왕을 달성했다. 문준서는 7일 보령종합체육관령에서 열린 2025 1차 국가대표 선발전 겸 2024 회장기전국유도대회 4일차 남자중학부 90㎏이하급 결승에서 이지후(애월중)에게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8강에서 문준서는 이승엽(박종훈유도스쿨)을 만나 안다리 절반과 업어치기 절반을 합해 한판승으로 제압하고 준결승에 진출한 뒤 이은혁(울산스포츠과학중)도 양소매업어치기 절반 합 한판으로 승리하며 결승까지 진출했다. 결승에서 문준서는 외깃 업어치기 절반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이지후를 무너뜨리며 시즌 5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남중부 60㎏급 결승에서는 정준하(의정부 경민중)가 배성욱(금호중)을 상대로 안오금띄기 절반승으로 정상에 올랐고 73㎏급 결승에서는 임채호(광명 GP유도멀티짐 소하점)가 박현성(청라중)에게 밭다리 절반과 되치기 한판을 내리 성공하며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여자중학부 70㎏초과급에서는 최보민(경기체중)이 문다희(귀일중)를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최보민은 8강에서 임수경(금곡중)을 만나 절반 합 한판승으로 준결승에 진출한 뒤 상대 선수의 기권으로 바로 결승에 도달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BO 전력강화위원회와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2024 WBSC 프리미어 12에 참가할 28명의 최종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대표팀은 지난달 24일부터 소집훈련을 시작해 대회 개막 직전까지 각 선수들의 경기력과 컨디션을 집중적으로 점검해 최종 엔트리를 결정했다. 그 결과 지난 6일까지 한국 대표팀에 승선하기 위해 훈련에 임했던 34명의 선수 중 투수 엄상백(kt)·김시훈(NC)·전상현(KIA)·조민석(상무), 포수 한준수(KIA), 내야수 김영웅(삼성)이 탈락했다. 특히 선발 투수 후보로 점쳐졌던 엄상백이 명단에 들지 못하면서 고영표(kt), 임찬규(LG), 곽빈, 최승용(이상 두산)으로 구성된 4명의 선발 요원이 최종적으로 한국 대표팀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한국은 선발 투수 4명 포함 투수 14명, 포수 2명, 내야수 8명, 외야수 4명으로 국제 야구 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소속팀은 LG 트윈스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올시즌 우승자 KIA 타이거즈가 5명을 국가대표 팀에 합류시켰다. 두산 베어스에서는 4명, kt 위즈와 NC 다이노스는 3명, 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키움 히어로즈 2명,
경기도체육회는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와 함께 '체육발전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도체육회는 시군체육회 통합 워크숍 일정 중 이원성 도체육회장,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포함해 도내 31개 시군체육회 임직원 5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구좌실내체육관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업무 협약은 '사무처 및 회원단체 임직원 체육사업 수행에 대한 협력', '전문선수 및 동호인 간 친선 교류 및 합동훈련 운영', '양 기관 정기적 업무 및 인사 교류 활동'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앞서 도체육회는 지난 2013년 9월에도 제주특별자치도 체육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1년여간 전문체육 중심의 종목 교류를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경험을 토대로 도와 제주특별차지도가 적극 협력해 생활체육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전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자 하는 것이 이번 협약의 주요 골자이다. 신진성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경기도와 함께라면 제주도 체육발전에 힘이 될 것"이라며 "교류를 통해 제주도를 많이 찾길 바라고 훈련과 교류활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원성 도체육회장 역시 "좋은 환경과 자원들의 적극 지원을 약속한 제주도에 고맙다"며 "
창단 이후 최초 K리그2 우승 및 K리그1 승격을 확정 지은 FC안양의 유병훈 감독이 "쓰러질듯 쓰러지지 않는 좀비처럼 계속 나아가 1부 리그 6강에 합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유감독은 7일 서울 대한축구협회 축구회관에서 열린 FC안양 K리그2 우승 및 승격 기자회견에서 "꿈을 꾸는 것 같고 안양의 염원을 이룰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감독은 "안양이 처음 1부 리그에 올라가는 만큼 다시 도전자 정신으로 임하겠다. 또 1부 리그에 가서는 리그 6강(상위 스플릿) 안에 들겠다"며 약속을 지키는 감독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유 감독은 올시즌 안양을 우승까지 이끌었던 주 원동력에 대해 아이러니하게도 '초보감독' 딱지 덕분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또 "시즌 초반 초보감독이라는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게 오히려 동기부여가 됐다"며 "감독 취임 직후 선수들의 실력 파악과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올시즌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감독직을 맡게된 그는 FC안양 창단 당시부터 함께 했던 원년멤버이기도 하다. 지난 2023시즌까지 FC안양 수석코치로서 이우형 전 안양 감독을 보좌하다 올시즌 7대 감독으로 선임됐다. 베테랑 코치로서의 경험은 "코치
프로야구 인천 SSG 랜더스와 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최정이 4년 FA계약을 맺으며 오는 2028년까지 동행하기로 했다. SSG는 6일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열린 직후 최정과 4년 총액 110억 원(계약금 30억 원, 연봉 80억 원) 전액 보장 조건으로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최정은 이번 계약으로 총 세 번의 FA계약 누적 총액 302억 원(2015년 86억 원, 2019년 106억 원)을 달성하며 역대 FA계약 총액 규모 1위에 올라섰다. 올해 37세인 SSG 베테랑 선수 최정은 이로써 41세가 되는 2028년까지 그라운드에서 활약할 수 있게 돼 차세대 유망주들과 함께 인천 청라돔 시대를 열게 됐다. 최정은 지난 2005년 SK 와이번즈에 1차 지명을 받고 입단한 뒤 올시즌까지 총 20시즌 동안 2293경기에 출정해 타율 0.288, 2269안타, 495홈런, 4197루타, 1561타점, 1461득점, 1037볼넷을 기록하고 있다. 이 중 홈런·루타·득점수는 KBO 역사상 1위를 기록하고 있고 타점수 역시 역대 2위를 달리는 등 야수 공격지표의 대부분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최정은 커리어 내내 최고의 기량을 뽐내며 야구계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활약하
임수민(경기체고)이 국가대표선발전 겸 전국종합선수권대회에서 마루 종목 1위, 개인종합 2위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대한체조협회는 양구군 양구문화체육회관(기계체조)과 양구청춘체육관(리듬체조)에서 진행된 2024 전국종합선수권대회 겸 2025년도 국가대표 및 후보선수 선발전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임수민은 국가대표를 선발하는 이번 대회 여자부 기계체조 개인종합 예선에서 49.700점으로 1위 신솔이(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51.250점)에 이어 2위로 입상해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특기 종목인 마루에서도 임수민은 종목 1위를 달성하며 금메달과 함께 양구군스포츠재단의 후원으로 지급되는 양구사랑상품권을 받게 됐다. 지난 2021년부터 태극마크를 달고 마루 위를 누비고 있는 임수민은 이듬해에도 어김없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활약할 예정이다. 임수민은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경기 중 실수가 있었어서 아쉬움은 있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며 "동계훈련 간 최선을 다해 2025년 시즌에도 좋은 컨디션으로 활동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는 2026년 일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게 목표다"며 "내년에 좋은 모습과 컨디션을 유지해 2026년에 국가대표로 나서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