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4일 “ASM과 기존 반도체 생산 단지, 인근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들이 연계되면 도는 명실상부한 세계적 반도체 메카로 완성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이날 화성시 ASM코리아 기공식에 참석해 “도가 도울 일이 있으면 모든 힘을 기울여서 돕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날 기공식 이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100조 원 투자유치는 현재진행형’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ASM과 더 좋은 친구, 더 큰 협력으로 이어지도록 계속해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도 약속했다. 김 지사는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 ASM이 동탄에서 1350억 원 규모의 연구·제조 시설 첫 삽을 떴다”며 “지난 가을 두 차례에 걸쳐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도의 성장가능성을 적극 설명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시설이 완공되는 2025년 수백 개의 첨단 신산업 일자리가 창출되고 화성에선 반도체 연구·개발부터 제조·생산까지 동시 진행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둘러싼 국제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반도체 핵심 장비와 부품의 안정적 공급을 확보할 수 있게 된 뜻 깊은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ASM 폴린 반데메르모어(P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윤석열 정부가 청년 정책을 후퇴시키고 있다고 주장하며 새로운 대안으로 ‘제4기 청년미래연석회의’ 공식 출범을 알렸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제4기 청년미래연석회의 출범식 축사에서 “우리 사회에서 청년들은 가장 절망하고 위기를 겪고 있는 세대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없는 길을 만들어 내는 것이 바로 정치의 역할이라고 한다면, 청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 것도 정치의 가장 큰 역할과 책임이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청년미래연석회의가 청년의 입장에서 새로운 미래와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 내는 중요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홍정민 청년미래연석회의 의장 “치솟는 물가와 여러 고통 속에서 청년 정책을 후퇴시킨 윤석열 정부를 그대로 지켜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홍 의장은 “청년미래연석회의에서 청년이 직접 목소리를 내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을 제시하는 소통창구가 되도록 힘을 모아주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장경태 청년미래연석회의 위원은 “윤석열 정부 들어 여러 청년 예산이 축소·전액 삭감 등의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며 “이를 강력 규탄하고 문제 삼아 이겨나가도록 하겠다”고 힘줘 말했
경기도일자리재단은 청년 구직자의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인싸담당자와 함께하는 취업 특강쇼’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특강은 재단 내 도 일자리센터가 운영하는 도내 시·군 일자리센터 성과향상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시·군 센터 홍보 및 청년층 유입을 목적으로 권역별 총 4회 진행한다. 강의는 유튜브에서 채용 준비 관련 전문 채널을 운영하며 취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복성현 연사가 면접 준비 방법을 주제로 진행한다. 또 유성우 수원일자리센터장을 비롯해 전문 상담사가 청년 정책 및 세부 취업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센터 안내 후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 면접 등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강의는 다음 달 1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현장과 일자리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현장 참여는 잡아바 어플라이를 통해 오는 29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인사 전문가 강의와 센터 제공 현장 취업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 준비에 어려움을 겪는 도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중장년 참여자가 대부분인 시·군 일자리센터에 청년층을 유입해 일자리센터 프로그램의 다양성을 높이고 도민에
더불어민주당이 성 비위 논란으로 탈당한 박성호 부천시의원에게 ‘영구 복당 불허’ 조치를 내릴 것으로 보인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부천시의원 성 비위와 관련해 엄벌하겠다고 (이재명) 대표께서 지시했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성 비위자 관련해서는 영구 복당 불허가 원칙”이라며 “그것을 기준으로 앞으로 징계가 이뤄진다는 얘기”라고 부연했다. ‘탈당한 의원에게 사실상 징계가 어렵지 않나’라는 질문에는 “이미 징계를 지시했고, 이미 탈당 상태지만 추가 영구 복당 불허 자체가 정당인에게는 가장 큰 징계”라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부천시의회 내에서도 박성호 의원과 함께 활동했던 민주당 의원들이 일제히 등을 돌리는 모양새다. 이날 민주당 부천시의원들은 부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여성의원 2명을 대상으로 성 비위를 저지른 박성호 의원의 즉각 사퇴를 촉구했다. 김주삼 부천시의회 민주당 대표의원은 “민주당 부천시의원 일동은 성 비위 행위에 철저히 무관용 원칙”이라며 “박 의원의 즉각적인 의원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이 이른 시일 내 의원직 사퇴 요구에 응하지…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국회의원(민주‧안양만안)은 “교원임용 자격의 허점에 대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득구 의원은 24일 국회 소통관에서 ‘2010년 지적장애인 집단성폭행 고교생의 교사 교육활동 즉시 금지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 2010년 당시 지적장애인(3급) 여중생을 집단 성폭행한 가해자 중 한 명이 최근 경기도의 한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하고 있다는 증언이 온라인과 언론에 보도되며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당시 16명의 남고생들이 가해자로 지목됐으나 재판부는 이들이 비행 전력이 없던 점 등을 고려 소년부로 송치했다. 이후 16명의 가해 학생들은 모두 보호처분을 받았다. 현행 교원임용제도는 교사 임용 시 성범죄 경력조회를 실시하지만, ‘보호처분’은 전과기록이 아니어서 제도적으로 걸러낼 수 있는 장치가 없다. 강 의원은 “미성년자면서 지적 장애인을 집단성폭행한 고교생이 초등학교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만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교사이자 교육공무원은 도덕성‧전문성‧공공성을 갖춰야 하고, 특히 초등학교 교사는 아이들에게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다른 어떤 사안보다도…
경기도가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기존 공동주택 관리동 민간·가정 어린이집의 국공립 전환을 적극 지원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도내 567개 읍·면·동 가운데 국공립어린이집이 없는 읍·면·동은 총 136곳이며 이 중 영유아 수가 300인 이상인 곳은 68곳에 달한다. 반면 남양주시 다산1동과 화성시 동탄7동은 국공립어린이집이 각각 22개소, 평택시 고덕동은 21개소, 하남시 감일동은 17개소에서 달하는 등 지역별 불균형이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2019년부터 영유아보육법에 따라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단지에 대한 국공립어린이집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신도시 공동주택단지에 집중 설치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내 어린이집은 폐원 문제가 심각하다. 2018~2022년 5년간 도에서는 총 4098개 어린이집이 폐원했다. 연평균 820곳이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해는 882개, 올해 4월 기준 421개가 폐원해 현재 도내 어린이집은 9080개 정도다. 도는 폐원 원인으로 저출생 문제를 꼽았다. 도내 영유아 수는 2018년 81만 6247명ㅇ에서 지난해 65만 4856명으로 20% 감소했다. 이에 국공립어린이집 우선 설치 기준을 수요 대비 국공립어린이집 공급이 현저히
더불어민주당은 24일 국민의힘을 향해 여야합동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반대 결의안과 국회 검증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공식 제안하는 한편 정부의 오염수 시찰단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은 예상했던 대로 빈손으로 끝날 것 같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원전 오염수 처리수는 하루에 10L씩 마셔도 안전하다는 말 같잖은 자칭 전문가를 불러다 얘기하는 것 자체가 국민의힘과 정부의 태도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금처럼 정부가 국민 생명의 보호책임을 외면한다면 국회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에 대한 청문회와 결의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당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이 발의했던 ‘원전 오염수 방류 규탄 결의안’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때는 옳았는데 지금은 틀린 것이냐”며 정부 스스로 국민 밥상 오염에 앞장선다는 비판을 피할 길이 없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박광온 원내대표는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의 방일에 대해 “상식적으로 불편해하고 경계해야 할 일본이 오히려 환대하는 모습이 의아하기 짝이 없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는 17개 전체 소속기관을 대상으로 회계 및 복무 등 운영 전반에 대한 특정감사를 오는 2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17개 소속기관은 농업기술원, 인재개발원, 소방학교, 보건환경연구원 등 직속기관 4곳과 중앙협력본부, 수자원본부, 여성비전센터, 광역환경관리사업소, 종자관리소,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 해양수산자원연구소, 동물위생시험소, 북부동물위생시험소, 산림환경연구소, 건설본부, 축산진흥센터 등 사업소 12곳, 출장소인 경기경제자유구역청이다. 도는 사전에 소속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위 행위에 대해 적극 소통해 필요한 대책이 무엇인지 파악한 뒤 기관 특성에 맞는 기강 확립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북부 위반 사례 전파 등 복무 특별 지도점검도 한다. 감사 기간에는 소속기관 대상 비위행위 제보를 받기 위한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하고 제보된 내용은 사실 확인 후 위법·부당한 사실이 발견되면 관련법과 규정에 맞게 엄중 조치한다. 횡령 등 중대 비리 행위는 수사 의뢰 등을 통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예정이다. 다만 수사 또는 재판에 관여하게 되는 사항이나 사적인 권리관계 및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는 사항, 다른 기관에서 감사했거
지정수량의 30배를 초과하는 위험물을 불법 저장하거나 동일 장소에 저장할 수 없는 위험물을 함께 저장하는 등 제약회사 내 불법행위가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민생특별사법경찰단(특사경)은 도내 제약회사 사업장 60개소를 대상으로 불법 위험물 저장행위 등을 수사한 결과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13건을 형사입건했다고 24일 밝혔다. 위반내용은 ▲저장소나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 저장·취급 12건 ▲동일 저장소에 저장 불가한 위험물 함께 저장 1건 등 총 13건이다. 화성시 A제약업체는 지정수량 30배가 넘는 시클로헥산 등 제 4류 위험물을 허가받지 않은 장소에 저장해 적발됐다. 안산시 소재 B제약업체는 폭발성 등 위험성이 높아 함께 저장해서는 안 되는 에탄올(제4류 위험물)과 유황, 철분(제2류 위험물)을 함께 저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물안전관리법에 따르면 저장소 또는 제조소 등이 아닌 장소에 지정수량 이상의 위험물을 저장한 업체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위험물을 혼재 저장한 업체는 15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홍은기 특사경단장은 “제약회사 특성상 위험물의 종류와 수량에 대한 사전정보 파악이
경기도 북부안전특별점검단은 행락철을 맞아 도내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 4개소에 대해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점검 대상은 가평의 스카이라인 짚와이어, 브릿지 짚라인, 가평탑랜드(KTOPLAND), 리버랜드 등 4개소다. 도는 번지점프장 및 짚라인 시설은 공작물로 분류돼 정기적인 안전 점검을 진행하는 유원시설이나 체육시설과 달리 법적 제도적 장치가 미흡해 특별 점검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점검단은 ▲구조물 상태 ▲탑승객 안전 장비 관리 실태 ▲안전관리자 자격증 소지 여부 및 운영요원 안전교육 등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나 노후 안전 장비 관리 및 탑승 전 안전교육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연제차 도 안전관리실장은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많은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시·군에서 레저시설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