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취·창업을 꿈꾸는 경기도 청년에게 해외 기업 현장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2024 경기청년 해외 취창업 기회 확충(경청스타즈)’ 1차 체험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 27일 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스트리아 빈 지역 체험 청년들의 귀국을 끝으로 ‘2024 경청스타즈’ 1차 참여자 100명이 모두 무사히 해외기업 체험을 마쳤다. 이번 1차 체험은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3일까지 4주 동안 현지 실무언어·멘토링·직무교육, 현지 국내기업 무역마케팅 실습, 해외전시회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체험 지역은 ▲미국 LA (10명) ▲일본 도쿄 (10명)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10명) ▲베트남 호찌민 (10명) ▲인도 벵갈루루 (10명)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10명) ▲오스트리아 빈 (5명) ▲호주 멜버른 (10명) ▲태국 방콕 (10명)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15명) 등 10개국 10개 도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참가자는 “IT기업, 조림업, 신발생산업체 등 다양한 기업을 방문함으로써 해외취업에 대한 생각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인도네시아 경기비즈니스센터(GBC)의 교육으로 해외취업시장을 이해하고 높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기
경기도가 연 최대 120만 원의 간병비를 지원하는 등 내용을 담은 ‘경기도 간병 SOS 지원’ 사업의 내년 시행을 목표로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 준비에 돌입한다. 경기도 간병 SOS 지원 사업은 국가 간병지원체계 마련 촉구를 위한 시범사업이다. 도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중 상해·질병 등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에 입원해 간병서비스를 받은 65세 이상 도민이 지원 대상으로 내년부터 1인당 연간 최대 120만 원을 지원한다. 이는 6인 공동병실 간병비(1일 2만 원) 기준 60일분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환자 본인에게 직접 간병비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 광역지자체 중 도가 처음이다. 이번 사업은 급속한 고령화로 간병수요·비용이 지속 상승하며 저소득 노인의 부담이 가중된 데 따른 조치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지난 2018년 약 8조 원을 넘었으며, 내년에는 10조 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환자가 부담하는 일평균 간병비는 12만 7000원에 달한다. 이은숙 도 노인복지과장은 “2020년 보건복지부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노인 소득수준이 낮을수록 간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도가 저소득 노인의 간병비를 지원하겠다고 나선 까닭”이라며 “저소득
경기도는 27일 도청 다산홀에서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중 하나인 ‘기후위성 발사’에 대한 전문가 의견 등을 공유하기 위해 ‘뉴스페이스 시대, 기후위성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대한민국의 새 성장 동력으로는 에어로스페이스(우주), 바이오, 클라이밋테크(기후) 등 뉴 ABC가 있다”며 “도는 이미 바이오, 기후변화 등에 적극 대응하고 있는데 이제 위성발사 계획을 통해 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한 비전과 정책을 실천에 옮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의 위성계획이 ▲기후변화에 대한 과학적 대응 ▲미래 먹거리 산업인 위성산업 주도 ▲위성 발사 주체 간 협력 등 3가지 면에서 큰 의미를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는 기후보험과 기후펀드 등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을 하고 있는데 기후위성 발사는 가장 과학적인 기후위기 대응 방법이라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는 IT, 빅데이터, 통신, 국방·방위산업 등에 전부 관련됐는데 대한민국 산업의 중심인 도가 이번 위성발사 계획으로 대한민국 미래 먹거리를 주도하는 중요한 걸음을 뗐다”며 “세계적 위성발사 주체들과 협력하고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좋은 기반을 만들어…
경제과학진흥원은 지난 21~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뷰 인 서울(PIS)’에서 도내 27개 섬유기업이 총 594건, 661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프리뷰 인 서울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패션 국제전시회로 올해 역대 최다인 567개 기업과 미주, 유럽, 베트남, 일본 등 다양한 국가 구매자들이 참여했다. 경과원은 기술 경쟁력을 갖춘 도내 섬유기업 18개사를 대상으로 공동관을 구성해 전시부스 운영, 통역, 대행상담 등 원스톱 지원했다. 전시회에 참가한 도내 섬유기업은 원사, 부자재, 완제품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여 미국, 캐나다, 터키, 네덜란드 등 13여 개 국가 바이어들과 상담을 진행했다. 참가기업들은 총 303건, 483만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 전시회 마지막 날인 23일 ‘국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는 북미 유명 패션 브랜드인 아리치아, 텐 사우전드를 비롯해 H홈쇼핑, L마트 등 국내외 대형 브랜드 바이어 24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장에는 16개 도내 기업이 참가해 291건의 상담을 통해 178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달성했다. 박종영 경과원 AI신산업본부장은 “경기도 섬유기업들은 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탄소중립 생활 실천의 일환으로 ‘1회용 종이타월 대신 손수건 사용하기’ 캠페인을 시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북서센터, 파주시, 금촌통일상권진흥구역의 ‘개인 손수건 사용 챌린지’를 확장한 캠페인이다. 심각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세대에 지속가능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경기 북서권역 전통시장(상점가) 및 골목상권 상인회 80여 개소가 적극 동참하면서 도민 참여를 확대했다. 캠페인 확산을 위해 ‘Think Green, Zero Waste Together’ 문구가 담긴 자체 제작한 친환경 소재의 손수건을 증정했다. 캠페인에 동참한 소상공인 A씨는 “1회용품의 편리함이 기후위기로 돌아와 인류의 생존과 환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제는 1회용품과 헤어질 결심이 필요한 때”라고 소회를 밝혔다. 경상원 북서센터 관계자는 “누구나 쉽게 동참할 수 있는 일상 속 탄소중립 실천 생활화를 위해 노력하며 도민의 적극 동참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무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북서센터는 친환경 4R운동, 1회용품 제로화, 생분해 가능한 친환경 소재 홍보물 제작 등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신용보증기금은 2024년 하반기 신입직원 87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7일 밝혔다. 모집 분야는 ▲금융사무(일반) 44명 ▲금융사무(지역전문) 12명 ▲이공계 10명 ▲석·박사(환경, 데이터 분야) 2명 ▲공인회계사 2명 ▲변리사 1명 ▲고교 11명 ▲보훈 5명이다. 신보 관계자는 이번 하반기 신입직원 채용에서 이공계 분야를 신설해 기술금융을 강화하고 고교·보훈 분야 채용을 통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환경, 데이터 분야 석·박사, 공인회계사, 변리사 등 전문 인재 채용을 통해 혁신금융 동력을 확충할 예정이다. 입사 지원은 다음 달 10일 오후 4시가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필기,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12월 발표한다. 신보 관계자는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2021년 이후 연간 최대 규모로 신입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보와 함께 미래금융의 변화를 선도할 우수한 역량과 열정을 갖춘 인재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1960년,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면한다’는 캐치프레이즈의 출산제한정책이 시행될 정도로 높은 출산율 기록했던 대한민국이 60년 만에 ‘하나라도 낳아 잘 기를 수 있기’를 바라는 시대를 맞닥뜨렸다. 시간이 흘러 다양한 가족의 형태가 공존하게 됐고, 그 어느 때보다 여성의 임신·출산 선택이 중요해졌다. 정치권에서는 걱정 없이 아이를 낳아 잘 기를 수 있도록 일과 양육, 개인 삶의 균형에 초점을 맞춘 다양한 저출생 법안을 쏟아내고 있다. 그러나 정작 ‘부부’ 또는 ‘사실혼’ 관계가 아니라는 이유로 임신 시도조차 못하고 있는 또 다른 형태의 차별은 방치되고 있는데 아이를 낳고자 하는 여성들의 ‘진통(陣痛)’을 가로막는 원인과 해결방안은 무엇인지 살펴본다. ◇사상 초유의 ‘인구 국가비상사태’ 대한민국 정부는 지난 6월 19일 사상 초유의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공식 선언했다. 통계청이 집계한 지난해 합계출산율이 0.72명까지 내려가는 상황에 본격적으로 국가가 나서 관련 지원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그 일환으로 정부는 ‘저출생 추세 반전을 위한 대책(이하 저출생 대책)’을 발표했는데 저출생의 직접적 원인인 일과 가정양립, 양육, 주거 등 3대 핵심분야·151개
윤석열 대통령이 ‘균형발전 지역공약’ 이행을 위해 내놓은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가 여러 과제 추진에도 대통령의 임기까지 경기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경기도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사회·경제·복지 등 여러 분야를 아우르는 정책을 발표했는데 국민들이 변화를 체감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지난해 11월 2일 지방분권·균형발전 5개년계획인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을 발표했다. 지방시대 종합계획은 정부의 17개 부처·청과 전국 17개 시도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계획은 ▲지방분권 ▲교육개혁 ▲혁신성장 ▲특화발전 ▲생활복지 등 5대전략으로 구분돼 있다. 이 전략은 17개 시도별로 수립돼 있으며 경기도의 경우 비전으로 ‘손잡고 나아가는 기회의 경기’, 목표로는 ▲사람과 기업이 성장하는 탄탄한 사회경제적 토대 구축 ▲누구든 어디서나 편안한 일상을 누리는 질 높은 삶의 터전 창출 등을 설정했다. 또 경기지역 5대 전략별 역점과제는 ▲도민이 주도하는 행정 체계 마련 ▲인재가 커나가는 교육 환경 조성 ▲첨단산업 중심의 성장 동력 확충 ▲지역이 구상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이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즉 사실상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대표회담 시점도 9월 추석 연휴 이전이 될 전망이다. 배준영 국민의힘 당대표 비서실장과 이해식 민주당 당대표 비서실장은 26일 실무협의를 갖고 “어려운 민생과 답보상황인 정치복원을 위한 대표회담은 꼭 성사돼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배 비서실장이 공지를 통해 밝혔다. 배 비서실장은 또한 “국민의힘은 생중계 방식을 고수하지 않고 민주당이 요구하는 일부 공개 방식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비공개회담에 정책위의장이 배석하는 안을 제안했고, 국민의힘은 지도부와 협의해 구체적 형식을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해식 비서실장도 브리핑을 통해 “생중계 방식이 성과를 내기보다는 토론하고 입장만 확인하는 수준으로 그칠 것이라는 비판을 한 대표도 인정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비서실장은 이어 “똑 부러지게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 주장대로 모두발언 공개 후 비공개 협의한 뒤 회담 결과를 공개하는 방식으로 이견이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회담 의제와 관련한 협상은 의견차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6개월째를 맞고 있는 ‘의정 갈등’과 관련, 대통령실에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는 방안을 절충안으로 제시했으나 대통령실은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대표는 전날 열린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올해 모집하는 내년도 의대 정원을 최대 1509명 확대하기로 한 정부 결정은 그대로 유지하되, 내년에 모집할 오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 증원은 보류하자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는 내년 2025학번 의대생의 경우, 신입생 4567명과 유급생들을 합하면 약 7500명에 이르는 만큼 현실적으로 정상적인 교육이 어렵다고 보기 때문이다. 여당 관계자는 “한 대표가 의정 갈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 안팎의 다양한 의견을 들었다”며 “국민들의 고통이 심화되고 있는 만큼 이 문제를 시급히 풀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면서 이 같은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도 “의료 개혁 과정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걱정들이 많이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국민의 건강권은, 건강을 지키는 것은 절대적 가치이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여러 우려에 대해서도 정부가 철저히 대비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