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26일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중심으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연기된 대표회담 의제 선정 등을 두고 신경전을 벌였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삼자 특검법 발의를 미루고 있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바지사장” 이라고 압박하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급하면 민주당이 하라”며 맞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은 한 대표에게 제삼자 특검법을 발의하라고 촉구한 시한”이라며 “법안 발의에 필요한 의원 10명을 모으지 못했다는 변명은 말라”고 압박했다. 박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 대표가 그 정도 능력조차 없는 바지사장은 아닐 것”이라며 “한 대표는 국민에게 대놓고 허언한 게 아니라면 말이 아닌 법안으로 보여주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한 대표가 주장한 제삼자 특검법과 제보 공작 의혹을 수사대상에 포함하는 것까지도 수용할 수 있다며 국민의힘 측 채상병 특검법 발의를 재촉하고 있다. 이에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발의하면) 통과 가능성도 더 커지는 것 아닌가”라며 “(제삼자 특검법 발의 촉구는) 민주당이 여권 분열의 포석을 두는 것인데 따라갈 이유가 없다”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은 26일 부천 호텔 화재 현장을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화재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최종현(수원7) 대표의원은 이날 화재 현장을 방문해 지준호 부천소방서장으로부터 화재 발생 원인 및 피해 상황 보고를 받았다. 현장 방문에는 이용욱(파주3) 총괄수석, 신미숙(화성4) 기획수석, 박상현(부천8) 소통협력부대표, 변재석(고양1) 입법지원추진단부단장 등이 함께 자리했다. 최 대표의원은 "화재로 인해 안타까운 희생을 당하신 분들의 명복과 부상자들의 빠른 쾌유를 빈다"며 "화재원인을 정확히 파악해 다시는 똑같은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의 생명과 안전이 다시 희생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민주당에서 꼼꼼하게 정책적인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개혁신당은 조국혁신당이 아닙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로드맵’을 묻는 본지의 질문에 “대중에게 개혁신당을 각인하는 것부터 시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허 대표는 “올해까지 100개 당협을 두는 게 목표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을 헷갈려 하는 분들이 계신데, 다른 정당이라는 것을 인식시켜 드리겠다. 그것이 (지선) 로드맵의 첫 시작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 “우선은 전국에 후보를 내는 게 목표”라며 국정감사 기간을 활용해 원내(천하람·이준석·이주영 국회의원)와 원외의 역할을 분리한 투트랙 전략을 구상 중이라고 밝혔다. 허 대표는 “국정감사에서 세 의원이 열심히 뛰실 때 저희 지도부가 전국을 돌면서 개혁신당을 많이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한다”며 “올해 7~8개의 시도당이 생길 것 같다. 그곳을 중점적으로 다닐 것”이라고 설명했다. 10월 보궐선거에 대해선 “(기초단체장) 네 군데 후보를 다 내긴 쉽지 않아 보이지만 29~30일쯤 후보에 대한 명징한 답을 드릴 수 있을 것 같다”며 향후 모든 선거에서 후보 연합·단일화 가능성에는 “절대 안 한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올해 8%대 지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에 대해 “탄핵은 잘못됐고, 역사적으로 재평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박해철(안산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인정할 수 없다’는 과거 발언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같이 거듭 밝혔다. 그는 ‘역사적 재평가’의 의미가 무엇이냐는 말에 “박 전 대통령이 뇌물죄로 구속된다면 나도 뇌물죄”라며 “그분은 정말 뇌물도 알지도 못하고 받을 사람도 아니다”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지난달 달 31일 고용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뒤 과거 발언 등을 이유로 야권에서는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자진사퇴 의사를 묻는 말에 “(사퇴 의사가) 없다”고 일축했다. 이날 청문회는 시작부터 김 후보자의 극우·반노동 기조의 과거 발언 관련 사과 여부를 두고 여야 간 말싸움이 오가다 주 질의 전에 회의가 정회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막말 피해자’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는 야당 의원들의 주장에 “광장에서 외치던 소리와 재야에서 외치던 소리, 청년기의 말과 지금의 말, 국회의원·경기도지사 할 때의 말과 청문 절차를 받고 있는 김문수는 상황 자
경기도는 26일 도청 다산홀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히는 청렴 약속, 경기 청렴이음 페스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도는 형식적인 청렴 교육을 탈피하기 위해 지난해 판소리 공연 등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2023 변화와 기회를 열어가는 청렴라이브(Live)’를 개최한 바 있다. 올해 행사는 그 규모를 확대해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도내 공공기관, 청렴사회 민관협의회 위원 등 400여 명이 함께하는 ‘페스타’를 열었다. 이날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다산 정약용이 임금의 측근을 고발하며 ‘나라의 기강을 잡고 청렴을 제대로 서야 하는데, 임금 주위부터 청렴해야 한다’는 상소를 올렸다는 일을 소개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에 당선되고 첫 일정이 남양주에 있는 다산 정약용 선생 생가를 방문한 것이었다”며 “몇 달 전에는 다산 선생이 18년 동안 유배했던 지역을 도 공직자 일부 청년들과 가서 되돌아볼 기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은 권력의 측근, 나라의 지도자 측근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아름답지 못한 일들이 바로잡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적어도 도에서만큼은 모든 공직자가 자기 스스로 청렴과 공정의 도리를 다 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김 지
경기도의회가 K-컬처밸리의 조성·운영과 사업비 출자 방식 등을 규정하는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 도의회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K-컬처밸리 조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 고은정(민주·고양10) 도의원이 발의한 조례안은 K-컬처밸리 조성과 활성화 지원에 관한 사항을 정하는 것이 골자로, ▲사업에 대한 도지사의 책무 ▲K-컬처밸리 조성·운영방안 등을 담았다. 아울러 사업 진행·운영 상 필요한 자본금의 일부를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 현물로 출자할 수 있고 해당 출자금을 독립적으로 운용해야 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또 K-컬처밸리의 조성 및 원활한 운영을 위해 도, 고양시, 공공·유관기관,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도지사가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조례안이 도의회를 통과할 시 도가 발표한 K-컬처밸리 공영개발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지난달 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K-컬처밸리 사업과 관련해 ▲공공(GH) 주도의 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 ▲특별회계 조성을 통한 사업비 마련 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조례안은 다음 달 2~13일 열리는 도의회 제377회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이
국민의힘 경기도당은 경기지역 현장에서 제기되는 요구를 검토해 관련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중앙당에 대신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6일 국민의힘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은 중앙당에 ▲중소규모 숙박업소의 방연마스크 소방 대책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 잔액 반납 제도 개선 등 안건을 중앙당에 건의하기로 했다. ▲중소규모 숙박업소의 방연마스크 소방 대책은 지난 22일 부천시의 한 8층 호텔에서 화재사고가 나 5명이 카펫 연소 등에서 나온 유독가스로 사망(추락사 2명)한 것에서 제안된 것이다. 현재 법령상 6층 이상의 숙박업소는 스프링클러를 갖추도록 지난 2018년 의무화됐지만 해당 호텔은 2003년에 만들어져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었다. 곧 스프링클러 설치가 소방대책으로는 좋지만 새로 설치하자면 공사비가 만만치 않은 데다 공사 기간 중의 수입 손실 등으로 실현 가능성이 거의 없는 실정이다. 이에 준공 시기의 문제로 스프링클러 적용이 안 되는 중소규모 숙박시설은 유독가스를 일시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방연마스크라도 의무적으로 갖추게 하자는 것이다. ▲경로당 냉난방비 집행 잔액 반납 제도 개선은 경로당에 지급되는 냉난방비 중 남는 보조금은 반납하도록 돼 있는데 일부 금액이…
경기도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은 ‘2024년 찾아가는 청소년 독도 디지털체험관’을 도내 5개 지역에 순차적으로 전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체험관 운영은 도내 청소년들에게 독도의 역사·지리·생태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고 독도의 문화적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체험관은 ▲독도 4D 롤러코스터 ▲3D 입체영상관 ▲360° 터치 VR ▲디지털 수족관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독도의 다양한 측면을 흥미롭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운영 일정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 9월 2·4일 ▲구리시청소년수련관 9월 7~13일 ▲군포시평생학습마을 10월 5~11일 ▲파주시청소년수련관 10월 29일~11월 2일 ▲평택시청소년문화센터 11월 20~23일 등 지역별로 상이하다. 청소년뿐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청소년수련원으로 문의하면 된다. 고영미 도 청소년과장은 “체험관을 통해 도민들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존중과 보전의식을 갖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오는 27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4년 AI 리터러시(인공지능 문해력) 교육’의 첫 오프라인 특강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공동 개최하는 이날 특강에는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부총장과 김형태 인공지능융합원 교수, AI 에듀테크 기업 포인블랙의 임지환 대표 등이 연사로 참여한다. 연사들은 강연을 통해 산업, 생활,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이 어떻게 융합되고 있으며 향후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설명할 예정이다. 또 챗 GPT 등 생성형 AI 체험 특강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인공지능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많은 참여를 위해 특강 참석자를 대상으로 ‘AI 사피엔스’ 등 관련 도서 증정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AI 리터러시 오프라인 특강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경기도민 AI챌린지 공식 누리집을 통해 사전등록할 수 있다. 선착순 200명 접수 완료 시 사전등록은 마감된다. 이수재 도 AI산업육성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AI 접근성을 높이고 기술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한다”며 “AI 시대에 모든 도민이 자신에게 맞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총 200개 중소기업에 총 7억 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2024년 동부권역 중소기업 개발생산판로 맞춤형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광주시, 하남시, 이천시, 양평군, 여주시 중소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매출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지원내용은 ▲창안개발(국내·외 산업재산권 출원, 국내·외 규격인증 지원, 산업기술 정보) ▲제품생산(시제품 제작, 시험분석) ▲판로개척(홈페이지 제작 지원, 국내·외 박람회 참가, 제품패키지, 국내 홍보 판로지원) 중 1개 분야이며 기업당 최대 2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동부권역 5개 시군 연매출 120억 원 이하(공고일 기준) 중소기업은 이지비즈에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고 다음 달 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정광용 균형기회본부장은 “이번 사업은 도 동부권역 중소기업의 개발, 생산, 마케팅 전 과정에서 필요한 핵심 요소를 지원한다”며 “기업 간 시너지를 높이고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미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경과원은 동부권역 개발생산판로 지원사업을 통해 194개 기업의 291건 사업화 과제를 지원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