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는 24·25일 이틀간 국회에서 열린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가 여당의 반대에도 야당의 주도로 채택됐다. 청문회 일정을 두고 회의에서는 여야의 날 선 공방이 오갔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시간 지연 전략’을 꼬집으며 청문회를 하루만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 야당은 ‘철저한 검증’을 위해 이틀간 진행해야 한다고 맞불을 놨다. 최형두 국민의힘 간사는 “(청문회를) 이틀 동안 한 전례가 없다”며 “24일까지 청문회를 마치는 게 국회법이 정한 절차인데 25일에 마치는 것은 고의로 지연시키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충권 국민의힘 의원도 “방통위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이틀간 하려는 것은 언론노조에 잘 보이기 위한 정치 공세일 뿐”이라며 “이 후보자 마녀사냥에 불과하다”고 쏘아댔다. 그러나 이정헌 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는 방송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지킬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는 인물”이라며 “민주라는 이야기를 들으면 몸에 소름이 끼친다고 하는 사람에게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방송정책을 맡긴다는 게 말이 되냐”고 반문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
22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지 40여 일이 지난 가운데 경기도 국회의원들의 법안 제출이 극심한 대조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후 1시 현재 경기도 국회의원 60명이 대표발의(1인 발의 포함)한 법률안은 총 423건으로 1인당 평균 7.05건을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인 발의 법안은 당론으로 제출한 법안을 말하며, 김용민(남양주병) 의원 1건, 한준호(고양을) 의원이 4건이다. 가장 많은 법안을 대표발의한 의원은 김선교(국힘·여주양평) 의원으로 33건을 기록중이며, 송옥주(민주·화성갑) 의원이 32건으로 뒤를 이었다. 또 이수진(민주·성남중원)·박정(민주·파주을) 의원이 각각 24건과 23건을 대표발의, 4명이 20건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건 이상 20건 이하 대표발의도 소병훈·임오경 의원 각 16건, 백혜련·정성호·홍기원 의원 각 14건, 김성원 의원 13건, 김용만·박해철 의원 각 12건, 김영진·이학영 의원 각 11건, 조정식 의원 10건 등 11명이 이름을 올렸다. 51명 의원이 1건 이상의 법안을 대표발의한 반면 초선 6명과 재선 1명, 3선 1명, 6선 1명 등 9명은 아직 1호 법안도 제출하지 않은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나경원·원희룡·윤상현 대표 후보는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서 일부 지지자들이 충돌한 것 등을 놓고 일제히 한동훈 후보에 대해 총공세를 가했고, 한 후보도 역공을 하며 맞섰다. 나 후보는 16일 페이스북에 “어제 합동연설회에서 급기야 (한·원 후보 지지자 간) 물리적 충돌마저 빚어지고 말았다”며 한·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다. 그는 “한 후보의 출마 자체에, 이 엄청난 분열과 파탄의 원죄가 있다고 밖에 볼 수 없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또 원 후보에 대해서도 “황당하기 짝이 없는 헛발질 마타도어, 구태한 네거티브가 기름을 끼얹었다”며 “지금 한동훈 캠프 수석 응원단장이 바로 원 후보”라고 비꼬았다. 원 후보는 TV조선 유튜브 채널 ‘강펀치’에 출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시절 ‘여론조성팀’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 후보가 대표로 당선되더라도 이미 물꼬가 터졌기 때문에 수사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원 후보는 특히 “더불어민주당에서 정치적인 특검으로 걸어, 당을 분열시키고 당정 충돌을 일으키기 위한 방향으로 몰고 간다면 여권·보수 전체의 블랙홀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후보도 페이스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이하 경기농협)가 수해복구 지원을 통해 최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농업인들에게 힘을 보탰다. 경기농협은 16일 충북 영동군 관내 호우피해지역에 수해복구 지원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수해복구에는 박옥래 경기농협 총괄본부장과 김민자 영업본부장을 포함한 경제지주, 경기총국(생명·손해), 경기보증센터 등 임직원 4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영동군 학산면 농가의 포도밭 침수에 따른 토사 제거 작업 및 복숭아밭 쓰레기 제거 등 복구 작업을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박 본부장은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입은 농업인에 힘을 보태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며 "하루 빨리 복구가 완료돼 영농이 정상화 되고 농업인이 힘을 내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현장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고현솔 기자 ]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금리의 기준으로 사용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지수)가 한 달 만에 다 하락 전환했다. 은행채 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며 자금조달 비용이 줄어든 영향으로, 이에 따라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은행들의 주담대 변동금리도 하락했다. 은행연합회가 지난 1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3.52%로 전월보다 0.04%포인트(p) 떨어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SC제일·기업·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 은행이 실제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인상·인하분을 반영해 상승하거나 하락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4월까지 내림세를 보였던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 5월 6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으나 지난달 들어 다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잔액 기준 코픽스(3.73%)와 신잔액 기준 코픽스(3.17%)도 지난달 각각 0.01%p, 0.03%p 하락했다. 이처럼 코픽스가 다시 떨어진 이유는 은행채 등 채권금리가 낮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금융채 5년물 금리는 지난 15일 연 3.347%를 기록하며…
경기교사노동조합이 유보통합준비단 권역별 회의를 두고 현장 교사 의견이 반영되는 회의가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16일 경기교사노조는 이 같은 내용의 성명문을 내고 유보통합준비단의 권역별 회의에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경기도교육청은 유보통합준비단 첫 사업으로 '경기도 교육·보육 현장 방문 권역별 회의(권역별 회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에 경기교사노조는 "해당 회의에 교원 단체 대표로 참여하는 것이 회의를 정당화하는 수단으로 남용될까 우려돼 권역별 회의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표라는 이름에 걸맞지 않게 수백명 중 1인으로 참석해야 하는데 지정발언권조차 받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 현장 교사 의견이 어느정도 반영될 수 있을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유보통합 준비단에 '사립 및 공립 교사 참석 비율 확보' 등 관련 문제 시정을 요구했지만 '수용 불가'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유보통합준비단은 형평성을 언급하지만 이해당사자들의 눈치를 보느라 교육 중심의 내실 있는 통합은 사라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기교사노조는 "수업 중인 오전 9시에 선착순으로 모집되는 신청은 교육과 보육 최전방에 있는 교사들의 참여를 우회적
경기 지역의 공사 현장 곳곳에서 안전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작업자가 부상을 입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16일 오후 2시 40분쯤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호시장 재개발구역에서 건물 철거 중 붕괴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0대 남성 A씨가 매몰됐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이 구조대원 등 인원 45명과 장비 14대를 동원해 인명구조 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사고 당시 A씨는 건물 내외부 쓰레기 청소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 외에도 인근에 작업자 4명이 있었으나 모두 외부에서 작업 중이어서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 46분쯤 이천시 대월면의 한 용수공급시설 설치 공사 현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40대 작업자 B씨와 C씨가 안면부에 화상을 입는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는 지하 맨홀 내부 사다리 설치작업 중 일산화탄소로 추정되는 가스가 폭발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전날 우레탄폼 공사로 인해 발생한 가스를 외부로 다 빼지 않은 상태에서 드릴 등의 도구를 이용한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발주
16일 오후 광주시 남한산성아트홀 대극장에서 '2024 WASBE 세계관악컨퍼런스 광주' 첫 메인콘서트인 WASBE 페스티벌 윈드 오케스트라 공연을 하고 있다. 이번 주요행사는 이날 16일 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16일 오전 수원시 수원천 물가에서 비둘기가 몸을 씻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
무더위가 한창인 16일 오전 수원시 못골시장 인근에서 시민들이 설치된 쿨링포그를 맞으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 경기신문 = 옥지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