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8일 “감당할 수 없는 민원의 압박, 경쟁구조로 내몰리는 현실, 개인의 희생에 모든 것을 의존하는 교육 현장을 더는 외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에서 “제주에서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시다 유명을 달리하신 고 현승준 선생님을 깊이 애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교사는 교육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노동자”라며 “선생님들이 존중받는 사회, 아이들과 선생님 모두에게 안전하고 존엄한 교육 현장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청 1층에 고 현승준 교사의 추모 분향소를 마련해 조문할 수 있도록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8일 “(여성가족부를) 폐지하지 말고 오히려 역할을 확대·강화해야 한다”며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개편 공약을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SNS에 “여성이 여전히 우리 사회 많은 영역에서 구조적 차별을 겪고 있음에도 윤석열 정권은 성평등 정책을 후순위로 미뤘다. 더 이상의 퇴행은 안 된다”고 밝혔다. 민주당의 여가부 확대 공약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대선 토론회에서 여성 혐오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지 하루 만에 발표됐다. 앞서 지난 12일 민주당 선대위가 발표한 10대 공약에 여성 정책은 포함되지 않으면서 정치권에서는 2030 남성 유권자를 의식해 젠더 이슈를 의도적으로 피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을 낳았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의 이른바 ‘젓가락’ 발언을 계기로 여성 혐오 이슈가 급부상했고, 이재명 후보는 자신의 SNS에 성평등가족부 공약을 직접 발표했다. 이날 오전 발표된 대선 공약집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다. 이재명 후보는 ▲향후 내각 구성 시 성별과 연령별 균형을 고려해 고른 인재 기용 ▲성평등 거버넌스 추진체계 강화 ▲중앙부처와 지자체의 양성평등정책담당관제도 확대 ▲지자체 내 전담 부서 증설 등을 공약했다. 또
경기도는 경북 산불피해 현장에서 구조돼 반려마루 여주에서 위탁보호 중인 반려견 56마리의 입양 준비를 마쳤다고 28일 밝혔다. 반려마루 여주는 동물보호단체연합 ‘루시의 친구들’과 연계해 경북산불피해 현장에서 구조된 반려견들을 위탁보호 지원 중이다. 이는 지난달부터 영남지역 산불피해를 ‘국가적 비상사태’로 생각하고 적극 지원하겠다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방침에 따른 조치다. 보호 중인 반려견들은 이송 후 한 달여간 화상 치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내외부 기생충 구제 등 의료처치를 받았다. 반려마루와 업무 협약을 맺은 넬동물의료재단, 본동물의료센터, 해마루반려동물의료재단도 진료에 힘을 보탰다. 지난 25일에는 경기도수의사회의 의료봉사를 통해 중성화 수술, 동물등록 마이크로칩 시술, 심장사상충 검사까지 완료했다. 또 20여 개 동물보호 단체를 비롯한 640여 명의 봉사자들이 견사 청소, 목욕, 미용, 산책 등 봉사활동하고 놀이를 통해 사회화 적응과 성격 분석을 도왔다. 반려마루 여주는 구조 후 태어나 젖을 때고 예방접종이 완료된 새끼들과 사회성 분석이 끝난 보호견 입양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입양을 희망하는 도민은 반려마루 누리집,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
제21대 대통령선거 유권자 86.8%가 이번 선거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대선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대통령선거 관심도·투표 참여 의향 등에 관한 여론조사(2차 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여론조사의 주요 결과를 살펴보면, 이번 대선에 ‘관심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92.2%로 지난 2·3일 실시한 1차 조사 결과(91.9%)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이는 20대 대선 당시 조사 결과(91.6%)보다 0.6%p 증가한 수치다. 또 투표참여 의향을 묻는 질문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86.8%로 조사돼 지난 1차 조사 결과(86.0%)보다 0.8%p 증가했다. 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18세·29세 이하 77.0%, 30대 81.5%, 40대 90.0%, 50대 89.3%, 60대 90.1%, 70대 이상 91.2%로 순으로 집계됐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다’라고 한 응답자는 9.5%로 집계됐고, 대선 투표참여 의향이 있다고 밝힌 응답자는 96.3%로 나타났다. 사전투표 참여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한 응답자는 37.4%로 집계돼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28일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과 ‘건설 디지털 전환(DX) 활성화 기회 파트너십’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설기술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침체된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산업 전반에 기술 개발과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두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GH 사업지구 내에서 건설정보모델링(BIM)과 확장현실(XR)을 결합한 스마트 건설기술의 테스트베드(시험공간)를 제공하고, 건설현장의 디지털화·자동화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이 보유한 스마트 기술의 실증·현장 적용 등을 통해 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이종선 GH 사장 직무대행과 박선규 한국건설기술연구원장은 확장현실로 구현된 하남 교산지구 신설교량의 가상현장에서 협약식을 가졌다. GH는 이같은 협약식 장소 선택으로 향후 선보일 기술 기반 협업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이종선 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파트너십은 GH가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건설현장에 첨단 기술을 본격 도입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GH는 스마트 건설기술 생태계를 이끄는 ‘퍼스트 무버’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2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정책 공약집에 ‘대법관 증원’이 포함된 데 대해 “헌정질서를 유린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이 후보와 민주당의 폭주는 멈추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최인호 중앙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대법관 100명 증원법’을 철회한다고 밝혔으나, 오늘 발표된 이 후보의 공약집에는 논란이 됐던 대법관 증원 공약이 여전히 담겨 있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이어 “대법관 증원을 강행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공고히 한 것”이라며 “이는 명백히 사법부에 대한 정치 보복이자, 다수당의 권력으로 사법부를 겁박하는 것”이라고 성토했다. 또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대통령 자리가 이 후보에게는 자신의 방탄과 사실상의 독재 시대를 여는 수단이라고 여기는 듯하다”고 비난했다. 아울러 “이 후보와 민주당은 검찰개혁을 하겠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그들이 말하는 '검찰개혁'이란 자신들의 부정부패를 수사하는 검사들을 개혁하겠다는 협박에 불과하다”며 “사법부를 겁박하고 삼권분립을 파괴하는 무도한 세력, 국민과 함께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21대 대선 정책공약집’을 발표했으며, ‘
경기도는 도내 중소·중견기업, 소상공인 업체, 비영리법인 등 청년 재직자에게 연 120만 원 복지포인트를 지원하는 ‘청년 복지포인트’ 지원사업 1차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 대상은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노동자 중 주36시간 이상 근무하며 월급여가 359만 원 이하인 19~39세(병역의무 이행 기간만큼 최대 3년 연장)다. 청년내일저축계좌, 청년재직자내일채움공제 등 국가자산형성지원사업 참여자도 신청 가능하다. 단 경기도의 ‘중소기업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청년 노동자 통장’ 사업과는 중복 참여가 불가능하다. 공기업·공공기관 재직자도 제외된다. 신청은 다음 달 1일 오전 9시부터 12일 오후 6시까지 ‘청년 노동자 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근무 확인서, 사업자등록증 등을 접수하면 된다. 주민등록초본, 4대 보험 가입내역서, 건강보험료 납부확인서는 공공 마이데이터 서비스 활용 시 본인 동의 시 자동 제출된다. 최종 선정 대상자는 오는 7월 9일 누리집을 통해 발표된다. 지급되는 복지포인트는 전용 온라인몰 ‘경기청년복지몰’에서 문화생활, 자기개발, 건강관리 등 상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다. 이인용 도 청년기회과장은 “청년 복지포인트는 중소기업…
경기도는 오산시 요청에 따라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 실시계획을 28일 인가했다. 이번 인가는 도시개발법 제17조에 따라 추진되는 절차로 개발구역 내 기반시설 조성과 토지이용계획 등을 확정한다. 양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오산시 양산동 일원 약 19만㎡ 부지에 주거단지,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을 복합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번 인가를 통해 본격적인 공사 착공이 가능해지며 오는 2029년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계획이다. 공원, 도로 등 기반시설이 포함된 개발로 생활 편의성과 정주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지역 내 부족한 주거공급을 확대하고 도심 기능을 분산해 균형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이번 인가로 도시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주민의 주거안정과 도시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원활한 사업을 위해 적극행정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부천중동, 군포산본, 안양평촌, 성남분당, 고양일산 등 도내 1기 신도시 5곳 모두 정비기본계획 수립을 마쳤다. 28일 도에 따르면 전날 경기도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성남시 분당과 고양시 일산의 노후계획도시에 대한 정비기본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정비기본계획은 도시기능 쇠퇴, 기반시설 노후화, 주거환경 저하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미래형 도시로 재정비하기 위한 중장기 청사진이다. 이번 승인을 통해 도시별 여건에 맞는 정비 방향을 제시하고 1기 신도시 내 15개 선도지구(2024년 11월 선정) 포함 특별정비계획 수립이 본격화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됐다. 도는 노후화된 1기 신도시의 기능과 공간구조를 재편하고 주거·교통·일자리 등 종합적 도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도는 정비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해당 지자체와 실무협의, 사전자문과 연구회 운영을 통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계획 완성도를 높이고 승인기간을 단축했다. 도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인 수원, 용인, 고양(일산 외), 안산 등 노후계획도시에도 이런 협의절차를 적용할 계획이다. 손임성 도 도시주택실장은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이 적기 승인될 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사전 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혐오어가 아니라 상생어로 서로 살리는 정치를 해야 한다”며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우회적으로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실시된 제3차 대선 후보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와 관련해 원색적인 표현을 인용해 이른바 ‘젓가락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준석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후보는 “정치인의 한 사람, 국민의 삶을 책임지겠다고 나선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며 “독한 언어로 획책하는 분열의 정치, 이제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어 “더 이상 우리 사회가 분열과 증오의 늪에 빠지도록 내버려둘 수 없다. 모두를 살리는 정치로 거듭나야 한다”며 “선거가 끝나는 순간 동등한 주권자”라고 강조했다. 또 “불이익과 특혜로 가르고 나누는, 편 가르기 없는 정치, 갈등. 혐오하는 반통령이 아니라 통합하고 화합하는 모두의 대통령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후보는 “반쪽만 바라보고 경쟁이 아닌 전쟁을 하며 반대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