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7기가 시작된 지 1년이 지났다. 연천군은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으로 2018년부터 월 70~80명씩 빠른 속도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그런데도 뾰족한 대책도 없고 누구 하나 관심 하나 갖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이 잘못된 인사에서 비롯된 것이라면 마땅히 그 책임은 임명권자인 군수에게 책임이 있다고 본다. 먼저 지난해 말 김광철 군수의 조직개편안이 의회에서 부결되자 문책성 인사로 당시 안전행정과장이었던 Y과장을 면장으로 발령을 냈는데 6개월이 지난 7월 인사에서 4급 승진시킴으로써 내·외부에서 원칙을 무시한 잘못된 인사로 원성을 사고 있다. 나머지 5급 승진의 경우도 학연·지연, 자기 사람 심기, 업무성과보다는 누군가의 입김에 의해 승진시키는 등 잘못된 인사가 되풀이되고 있다는 추측이 난무하는 등 조직의 원활한 운영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지난 3월 조직개편 인사에서도 주요부서 직원들을 배치하면서 실무업무 경험이 전혀 없는 직원들을 배치해 전체적인 군정 업무 수행에 많은 차질을 주고 있다. 일부에서는 초선이어서 김 군수가 외부 및 내부조직에 의해 휘둘리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김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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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말씀 로마서 8장 26절-28절 말씀을 주제로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현실의 삶 속에서 나를 보고 지나가는 사람이 많으나, 나를 외면하지 않고 위로하며, 함께 눈물 흘리며, 도움을 주고, 힘을 주는 사람이 얼마나 있을까? 이럴때에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 은혜를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먼저 고난 받는자에 대해 알아야 합니다. 현대인들은 얼마나 행복한 삶을 살고 있을까요? 스마트폰 속에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며 세상 돌아가는 일을 한눈에 바라보며 나아가는 현 시대의 흐름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실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은 오히려 하루 하루 시장에서의 요란한 삶의 모습입니다. 시장에 오가는 사람들의 씩씩한 모습에서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됩니다. 세상에는 고통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 매우 많습니다. 2016년 통계를 보면, 장애인의 수는 251만 명, 알코올 중독자의 수는 140만 명, 수감된 범죄자의 수는 5만 명입니다. 이들은 모두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소리 없이 아파하며 눈물 흘리는 사람이 많습니다. 서로의 소통이…
한국교총(교총)의 지난해 6월 초·중·고교 교사 1천800여 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로 인한 교권 침해 설문조사’에 따르면, 96%인 ‘대부분의 교원이 개인 휴대전화 번호를 공개’하고 있었고, 또 실제로 ‘학생, 학부모에게 전화·문자 등을 받은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교총이 지난 5월 13일 교원 5천493명을 대상으로 발표한 ‘교원 인식 설문조사’에 의하면, ‘교직생활 중 가장 큰 어려움은 무엇입니까?’에 대한 응답(이중 선택)에 ‘학부모 민원 및 관계 유지(55.5%)’, ‘문제행동, 부적응 학생 등 생활지도(48.8%)’, ‘교육계를 매도, 불신하는 여론과 시선(36.4%)’, ‘교육과 무관하고 과중한 잡무(32.0%)’ 등으로 나타났다. 근무시간 외에 걸려오는 휴대전화로 몸살을 앓는 교사에 대한 정책으로 일부 교육청에서 업무용 휴대전화 지급 또는 투넘버 번호 서비스 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경기도교육청은 교사의 개인 휴대전
서장대에서 /김왕노 저 별이 보이니 구름 같은 내 청춘이 뭉치고 짜부라지고 각질화되어 이룬 별 저 별이 떠나간 내 슬픈 늑골도 보이니 우리가 꼬리치고 꼬리쳐도 도저히 이룰 수 없는 먼별이 된 우리의 푸른 시절도 보이니 강물에 담그고 물장구쳤던 우리의 하얀 복숭아뼈가 무덤을 이룬 저 별 과연 보이기는 하고 느끼기는 하니 소용돌이치는 블랙홀 근처에 자리 잡아 끝없이 반짝이는 저 별 하나 보이기는 하니 시인의 시집 ‘아직도 그리움을 하십니까’이 시집을 2년 전 받고서 오늘 촘촘하게 읽어봤다. 시선 안으로 들어온 것은 그의 서문이다. “세상이 참 나로 인해 많이 더럽혀졌다. 그 더러움을 닦을 자는 결자해지라 나밖에 없다. 내가 닦을 수 있는 방법으로 찾은 것이 나의 시다” 시인의 아름다운 성찰의 깊이와 달관한 사유를 발견하게 된다. 시집에서는 바다의 광활함과 파도의 격렬함에 대한 동경이 보이는 시 속에서, 깊은 바다 속의 생명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어머니 바다에 대한 그리움이 애잔하다. 이러한 그리움이 여성에 대해 이야기 시로 이어진다. 삶에서 바르게 살려할 뿐이지 완벽한 인간은 없다. 모든 사람에게 밝은 만큼, 어두…
■ 내륙철도시대 열리는 광주시 광주시가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로 사통팔달 수도권 동남부 교통거점 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16년 성남∼여주 경강선 개통에 이어 광주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를 개통했으며, 이듬해에는 성남~장호원간 자동차 전용 도로를 완공해 개통했다. 아울러 광주시의 숙원사업인 수서∼광주 복선전철 공사가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오는 2029년에는 광주에서 서울까지 12분이면 오갈 수 있게 됐다. 이번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는 광주시의 교통 및 생활여건은 물론 인근 도시들의 광역 교통망 연계 확장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6년 경강선·제2영동고속도로 개통 강남까지 30분대… 교통수준 한단계 ‘UP’ 2017년 성남~장호원간 고속화도로 개통 국도3호선 만성적 교통체증 크게 개선 숙원사업 수서~광주 복선전철 ‘예타 통과’ 2029년 서울까지 12분, 강릉까지 70분대 사통팔달 수도권 동남부 교통중심지 부상 광역교통망 확충 호재로 부동산시장 들썩 여주·용인 등 인근 도시도 전철사업 속도…
드디어 용인시가 광교산 난개발을 방지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동을 취했다. 수도권 시민들의 지극한 사랑을 받고 있는 광교산이지만 용인시 쪽은 난개발이 이어져 등산객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잘 보존돼 있는 서쪽 수원시 지역과 달리 동쪽 용인시 지역은 도로공사와 건축공사로 숲이 파헤쳐지고 맨살을 드러낸 참혹한 모습이 펼쳐졌다. 오죽하면 백군기 용인시장조차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광교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면 수원지역과 달리 용인시 자락은 이미 누더기가 돼 있는 상태”라고 탄식했을까. 그렇다. 백시장의 ‘누더기’라는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용인시 지역 광교산 자락은 난개발로 신음하고 있다. 백시장은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후 수지구 광교산 자락 개발중단을 선언했다. 난개발 치유를 위해 광교산 개발을 중지, 친환경도시를 복원하겠다는 것이다. 능선까지 속살을 드러낸 광교산 주변에 나무를 심고, 구청 단위의 소규모 개발허가도 더는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난개발의 상징 용인’이란 오명을 벗어던지겠다는 의욕을 내비쳤다. 그러나 이런 다짐에도 불구, 난개발은 중단되지 않았다. 올해 연초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백시장은 “제가 당선된 이후 광교산 등 개발된…
국회 방일 의원단이 31일, 1박 2일 일정으로 일본 도쿄로 갔다. 목적은 일본의 대(對)한국 수출규제에 대한 ‘해법찾기’다. 나름 의회 외교에 나선 것이다. 단장에는 한일의회외교포럼 회장인 무소속 서청원 의원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진표·자유한국당 윤상현·바른미래당 김동철·민주평화당 조배숙·정의당 이정미 의원과 한일의원연맹 회장인 민주당 강창일 의원, 원혜영 의원, 한국당 원유철·김광림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출국전 “일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수출규제 철회를 요구하고 한국의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 명단) 제외는 절대 불가하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라고 목적을 밝혔다. 방문 첫날 자민당 일한의원연맹회장 등 일본 의원들과 점심을 먹고 공동여당인 공명당 대표를 만난 후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과 재일상공인들과 만찬을 했다. 1일에는 야당 대표들을 만나고 자민당 ‘2인자’나 ‘포스트 아베’와의 만남을 ‘기대’한단다. ‘굴욕 외교’라는 비판이 나오는 대목이다. 그러니 이들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이를 반영하듯 SNS 등에 목적과 시기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글들이 오르내린다. 대부분 거친 표현이다. 순화해도 이렇다. “국민의 자발적 불매운동으로 한껏 움츠려든
필자는 2001년 7월쯤 미국유학을 마치고 복직 발령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 당시 경기도청 부서조직에 ‘부품소재팀’이 신설됐다. 한국이 정밀기계 및 장비, 반도체, 전자 등의 핵심제품의 부품·소재를 대부분 일본과 독일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는 현실을 직시하고 임창렬 도지사가 내린 결정이었다. 오랜 세월 동안 경제관료를 지냈던 인사다운 혜안이었다. 최근 벌어지고 있는 한국과 일본의 반도체부품 수출규제 분쟁을 보면서 정부가 지금까지 부품·소재의 국산화정책 추진을 소홀히 한 데 대해 30여년 간 국가발전에 종사한 공직자로서 자괴감을 느꼈다. “한국이 언제까지나 부품·소재, 식량, 에너지 등의 전략물자를 수입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한 미국의 한 저명한 교수의 말이 새삼 실감났다. 한일관계의 위기에 대하여는 일찍이 여러 전문가가 예고해 왔고, 필자도 본보를 통해 한국의 반일움직임에 대한 일본의 보복이 우려된다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일본의 이런 행위를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는 듯한 기업과 정부의 반응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소재조달 방안을 모…
도둑이 도리어 몽둥이를 든다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이라는 말이 있다. 최근 평택항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해 있는 한 기업의 불법사항들이 속속 드러나면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중이다.(본보 7월 3일, 22일자 보도) ‘제3자 사용승인’도 받지 않은 채 불법으로 자유무역지역 땅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다 적발된 ‘㈜M로지스틱’. M로지스틱은 그동안 협력사를 입주시킨 것처럼 S사와 T사에게 수년간 토지를 임대해 오다 행정조치를 받았다. M로지스틱은 여기에 한 술 더 떠 S 및 T사와 토지 구획까지 정하고, 울타리까지 설치해 3개 업체가 별도의 사업장이라는 의혹까지 받았다. 이 과정에서 M로지스틱에 입주해 있는 S사는 또 다시 ‘임대’를 자행했고, 보도가 나가기 직전까지 인근 CJ대한통운에 있던 입주 기업 두 곳과 임대 계약을 체결하고, 7월말 입주를 받기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T사는 자유무역지역 내에서 인테리어 제품들을 인터넷과 오프라인(전시장 설치)에서 판매하다 적발되기도 했다. 문제는 자유무역지역 내 입주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집배송센터 운영(석재 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