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과 인천서구구립도서관이 함께하는 ‘제3회 환경도서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가 오는 22일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인천 서구지역 작은 도서관 도서기부 프로그램인 ‘책 드림(Dream) 행복드림’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유아부(만4~5세)와 초등부(1~3학년)로 나뉘어 열린다. 환경의 가치와 소중함을 주제로 한 지정도서 가운데 1권을 미리 읽고 느낀 점을 도화지에 자유롭게 그려내는 방식이다. 행사가 열리는 청라호수공원플라워뮤직아일랜드에서는 미니 운동회와 환경 체험 프로그램, 페이스페인팅, 플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마련됐다. 어린이 중창단과 난타, K팝 댄스, 마술쇼 등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이날 인천 서구지역 작은도서관 10곳에 각 50권씩 500권의 책을 기부하고, 전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각 도서관의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 지원금도 함께 기부한다. 독후감상화 그리기 축제 참가는 인천서구구립도서관 누리집 독서 행사 게시판(심곡도서관)에서QR코드를 통해 오는 20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홍욱표 SK인천석유화학 경영지원실장은 “미래의 주역인 어린아이들이 환경 도서를 읽고 환경의 소중함을 직접 표현하
6월 6일 현충일을 맞아 인천에서도 사이렌이 울린다. 인천시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69회 현충일 추념식’에 맞춰 전국적으로 현충일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고 4일 밝혔다. 시 전역에 설치된 민방위 사이렌 장비를 활용해 오전 10시부터 1분간 사이렌을 울릴 예정이다. 사이렌 소리가 시작되면 시민들은 1분간 묵념한 뒤, 일상생활로 복귀하면 된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이번 사이렌 울림은 민방공 대피 사이렌이 아니므로, 시민들은 놀라지 마시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일상생활로 돌아가시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충일 추념식은 오는 6일 오전 9시 55분부터 미추홀구 수봉공원 현충탑에서 열린다. 추모 묵념, 헌화 및 분향, 추념사, 현충일 노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유정복 인천시장, 이봉락 인천시의회 의장, 도성훈 인천교육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민지 기자 ]
내년도 적용 최저임금 심의가 시작된 가운데 인천지역 양대노총이 최저임금 차별 조항 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는 4일 인천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행 최저임금법이 규정하는 수습노동자 감액 적용 조항, 장애인 노동자 적용 제외 같은 최저임금 차별조항 철폐” 등을 촉구했다. 김영국 한국노총 인천지역본부 의장은 “최저임금 차별적용은 노동자 간 사회적 이동을 방해하고 경제적 격차를 확대 시킨다”며 “이는 한국을 차별과 비극의 사회로 추락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광호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장은 “ 최저임금제도 취지를 부정하는 행태에 맞서 노동계의 강력한 연대를 통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최저임금 차별조항 폐지 및 업종별 구분 적용을 반드시 저지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양대노총 대표자와 위원장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현행 최저임금법의 ▲사업의 종류별 최저임금 구분 삭제 ▲최저임금액 감액 적용 삭제 ▲최저임금의 적용 제외 삭제 등을 촉구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인천항만공사(IPA)는 4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산업통상자원부·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공동으로 ‘2024 인천 중고자동차-부품 수출상담회(I-AUTO)’를 개최했다. 중고자동차 및 관련 부품 산업 중소기업 해외 진출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중동·CIS지역 바이어 30개사 등이 참여해 ▴중고자동차 ▴와이퍼·라이트 등 차량부품 ▴차량 관리 등에 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IPA는 행사장 내 B2B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국내외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인천항의 강점을 안내하고, 도착지별 중고자동차 운송 서비스 및 인천항 마케팅지원센터를 활용한 물류비 절감방안을 홍보했다. IPA는 이번 수출상담회에서 해외 바이어와 수출계약 가능성이 큰 중소기업을 선정하고 ▴긴급 계약체결 ▴거래선 관리 등 맞춤형 현지 마케팅을 대행하는 ‘KOTRA 긴급지사화 사업’과 연계한 후속 지원을 통해 중고자동차 시장 수출 동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신재완 인천항만공사 ESG경영실장은 “인천항은 중고자동차 수출 국내 1위 항만으로서, 중고자동차 수출시장과 중소기업의 성장은 곧 인천항의 경쟁력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정부 및
인천만의 테마가 있는 관광상품으로 관광객을 모은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024년 인천 체류형 관광상품 공모전’에서 최종 선정된 업체들과 협력해 4개 상품을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섬 지역을 제외한 인천에서 2박 이상 체류하며 지역주민과 소통하고 지역 관광을 체험하는 체류형 상품이다. 앞서 시와 공사는 지속 가능한 관광상품을 운영하고자 2023년 민간중심 체류형 관광 육성 체계를 수립했다. 지난해 공모전을 통해 3개 상품이 선정됐고, 모두 1148명이 인천을 경험했다. 올해는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 ▲인천 무의도 더휴일 워케이션 ▲강화 잠시섬 ▲개항장 오디너리 타운 등이 선정됐다. 시는 워케이션과 살아보기 등 2개 분야 체류형 상품을 통해 관광객 1500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모전을 통해 인더로컬 협동조합의 ‘오디너리 타운’이 새롭게 선정됐다. 인천 개항장에 있는 게스트하우스 ‘상우재’와 독채숙소 ‘보는하우스’에 머물며, 개항장의 로컬문화를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청개구리의 인천 올드앤뉴(Old&New) 워케이션은 시즌1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하버파크 호텔’은 물론, ‘홀리데이인 인천 송도 호텔’과 ‘영
인천 소래포구 인근 경비행기 소음이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져 주민들의 일상이 침해받고 있다. 이곳이 ‘시에라(Sierra)’라는 시계비행 보고지점(Reporting point) 중 하나인데다가 최근 10년 새 김포공항이 보유한 경비행기 업체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23년 9월 기준 김포공항은 40여 곳에 달하는 경비행기 업체에서 헬리콥터를 포함해 운행 중인 경비행기 80여 대를 보유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지난 2014년 불과 6곳이었던 업체가 10년 사이 무려 35여 곳이 증가한 것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증가하는 이유다. 논현동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 A씨는 “특정 경비행기들이 한 구역을 맴도는 일이 지난해부터 잦아지는가 하면 요즘은 날개가 2개인 프로펠러기가 이곳 상공을 거의 매일 돌고 있다”며 “한번 돌 때마다 최소 30분에서 1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날씨가 더워지는데도 시끄러워서 창문조차 열기 힘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다른 주민 B씨는 “출근할 때 이어폰을 사용하는데도 비행기 소음이 이어폰을 뚫고 귓속으로 들어올 만큼 소음의 정도가 심하다”며 “프로펠러 ‘소음 감소’ 또는 ‘주말·야간 비행 자제’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입
인천시 도시철도건설본부가 내년 상반기 개통 예정인 인천1호선 검단연장선 102정거장 명칭을 ‘신검단중앙역’으로 바꿨다. 4일 본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역명 제정안을 행정예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본부는 지난해 12월 역명심의위원회를 거쳐 101정거장은 ‘아라’(북부법원·검찰청), 102정거장은 ‘인천원당’, 103정거장은 ‘검단호수공원’으로 역명을 의결했다. 3개 정거장 역명의 시민 의견을 수렴했다. 101정거장과 103정거장에 대해서는 별다른 의견이 없었으나, 102정거장은 달랐다. 앞선 역명 추천 의견 조사와 온라인 선호도 조사에서 각각 44.5%, 55.4%로 1순위였던 ‘검단중앙역’을 배제하고, ‘인천원당’으로 의결한 것을 반대하는 시민이 많았다. 위원회는 지난달 27일 102정거장 역명 제정을 재심의했고, ‘신검단중앙역’으로 의결했다. 역명 추천 의견, 온라인 선호도 조사 및 행정예고 시 일관되게 ‘검단중앙역’을 압도적으로 요구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이번 행정예고는 인천시 누리집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의견이 있는 개인이나 단체는 공고문에 첨부된 의견서를 작성해 오는 24일까지 우편 또는 전자우편으
수요 예측 실패 우려(경기신문 5월 23일자 1면 보도)가 나왔던 ‘I-패스’의 가입자가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상치를 넘었다. 올해 예산 부족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된 것인데, 시는 우선 추이를 지켜본 뒤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I-패스 가입자는 13만 8000여 명이다. I-패스 가입은 기존 알뜰교통카드 전환과 신규 회원가입으로 나눠진다. 이에 따른 알뜰교통카드 전환은 7만 5000여 명, 신규 가입은 6만 3000여 명이다. I-패스는 정부의 K-패스를 확장해 만든 환급형 제도다.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무제한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진 당시 정부와 시는 인천시민 300만 명 중 12만 6000명가량이 올해 가입 후 환급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측했다. 시는 이 예측을 기준으로 올해 188억 원의 국·시비를 마련한 뒤 1차 추경에 국비 23억 3800만 원, 시비 75억 3800만 원을 합쳐 98억 7600만 원을 편성했다. 하지만 시행 한 달 만에 당초 예측치를 넘어서며 예산 추가 마련이 코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시는 앞선 우려에 모든 이용자가 무제한 혜택 기준인 월 15회를 사용하지 않을 것으로 예
가상화폐 채굴기에 투자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집해 7억여 원을 가로챈 ‘리딩 투자 사기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범죄단체조직·가입·활동과 사기 혐의로 본사 총책 A씨(29)와 운영 총책 B씨(29) 등 7명을 구속하고 콜센터 담당 조직원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3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4일까지 가상화폐 채굴기를 구매하면 고수익을 보장하겠다고 피해자들을 속여 모두 7억 1200만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30~60대 69명으로 알려졌다. A씨 등은 우선 텔레그램을 통해 구매한 개인정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투자자를 모았다. 이후 가상화폐 채굴기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VIP 프로모션’을 진행한다며 투자를 유도했다. A씨 등은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려고 1개월간 범행한 뒤에는 범행에 사용한 휴대전화 인터넷 사이트, 사무실, 통장 등을 없애고 잠적한 것으로 파악됐다. 동네 선·후배 관계인 A씨 일당은 범죄단체를 구성해 총책, 관리책, 콜센터 담당 등으로 역할을 나눠 계획적으로 범행했다. 이들 일당 13명 중 관리책 등 2명은 각각 서울과 경북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
32. 해안가 간척 어려워 '거지방죽'으로 불리다…인천 서구 ‘한들방죽’ 터 인천 서구 백석동 인근으로 한들방죽 터가 있다. 백석동은 한들마을이나 한둘마을로 불리기도 한다. 백석(白石)은 한뫼산’으로부터 유래됐다. 한뫼산은 지금의 할메산이다. 백석동 이곳을 비롯해 서곶과 검단 등 해안가의 마을은 예전에 대부분 갯벌이었다. 한들방죽은 조선후기 혹은 20세기 초에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1911년 근세오만분의일지형도에 이미 한들방죽 제방 모습이 있다. 1916년 지형도에도 한들방죽 안쪽에 새로운 제방을 세우고 저수지를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시천천 하류 일대는 버려진 땅으로 남아있었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송병준이 조선총독부로부터 경기도 부평군 모월곶면 백석리 일대의 국유미간지를 비롯해 시천리, 검암리 일대의 947801.65㎡(28만 6710평)의 갯벌 간척 허가를 받았다. 이에 일제의 후원을 받아 자본을 대 1919년 완공했다. 이는 일제강점기에 이뤄진 대표적인 간척 사업이었다. 간척에 성공한 후 송병준은 투자액의 몇십 배에 달하는 재산을 불렸고, 서곶 사람들은 그의 소작인으로 일했다. 1914년 일제는 부군면을 통폐합했다. 한들방죽은 같은해 4월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