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휴가철 고속도로 혼잡이 예상되는 가운데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특별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25일부터 8월 11일까지 18일간 하계휴가철 특별영업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혼잡이 예상되는 33개 영업소를 집중 관리한다고 밝혔다. 이 기간 동안 근무자를 추가 배치하고, 교통량이 늘어나면 요금소를 최대한 개방하는 등 지·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하계휴가철에는 전년 대비 4.4% 증가한 1억 734만 명(1일 평균 596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승용차를 이용하는 비율이 81.7%로 가장 높아 고속도로 혼잡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전년 대비 5.1% 늘어난 일평균 537만 대로 예측된다. 이에 한국도로공사서비스는 본사와 지역영업센터에 특별 근무 인력 48명을 추가 배치하고, 비상 연락 체계를 구축해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교통방송센터에서는 하계휴가철 교통정보를 기존 8개의 방송채널(연합뉴스, MBN, 아름방송, SK브로드밴드, FTV, 국방TV, 낚시방송, 팍스경제)에 신속히 송출하고, 일 교통방송 횟
교육부의 유보통합 시범운영 계획에 따라 인천도 (가칭)영·유아학교 시범운영 계획 및 공모사업이 발표되면서 일선현장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인천지부는 24일 오전 11시 인천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핵심 통합 모델 없는 영·유아학교 시범 추진은 예산낭비일 뿐이다”며 “졸속적인 영·유아학교 시범 사업 전면 철회하고 유아교육과 유아특수교육의 공공성부터 보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아동 발달 시기 등을 무시한 12시간 기관 돌봄 보장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월 교육부는 유보통합 실행 계획 시안을 발표하면서 ‘세계 최고 영유아 교육‧보육’을 위해 유보통합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범 사업의 핵심 내용은 기본 8시간+4시간 총 12시간 기관 돌봄 보장이다. 전교조 인천지부는 "0~2세에 형성된 애착 관계는 사회적 관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큼 중요하고, 3~5세 유아 또한 장시간 기관보육보다는 가정에서의 개별적 보호가 필요한 시기다"며 "가정 양육에 대한 어떠한 정책이나 대안 없이 보호자의 장시간 노동이나 쉼을 위한 12시간 기관 보육은 아이의 발달과정이나 학부모의 바람을 무시한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
윤석열 대통령은 25일 저출생 극복을 위한 컨트롤타워로 대통령실에 새로 저출생대응수석실을 신설하고, 초대 저출생대응수석비서관으로 유혜미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47)를 임명했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유 수석은 인적자본과 노동시장을 중심으로 결혼과 일하는 배우자가 임금에 미치는 영향, 교육의 질적 향상이나 그에 따른 노동 구성의 변화가 경제 발전에 미치는 영향, 맞벌이 가구의 육아시간 배분에 관한 연구 등 우리나라 저출산 문제의 여러 원인과 해법에 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해 왔다”고 밝혔다. 정 비서실장은 이어 “그간 쌓은 전문성과 경험, 40대 수석으로서의 참신한 시각을 바탕으로 저출생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보다 근본적이고 획기적인 대안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 신임 수석은 “출산율 하락의 속도를 늦추고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 도움이 될 정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사회의 구조적 변화를 요구하는 과제들도 과감히 발표하고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책이 성과를 낸다고 하더라도 상당 기간 생산연령인구의 감소가 불가피한 만큼 이로 인한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여러 정책도 면밀히 검토하고
이천식 인천해양경찰서 서장은 지난 24일 태풍 내습기 대비 해상 치안현장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인천항 인근 통항선박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고, 사고다발해역과 인천해경 전용부두 시설물 등을 미리 살펴 태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 서장은 이날 경비함정에 승선해 인천항 및 인천대교 인근 해상과 주요 묘박지(배가 안전하게 머물 수 있는 해안 지역) 등 치안현장을 방문했다. 인천해경은 관내 장기계류 선박과 해상정박 선박, 각종 시설물 등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위해요소를 차단해 태풍으로 인한 해양사고 예방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인천해경 관계자는 “태풍 내습 대응태세와 시설물 점검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철저한 대비와 선제적 대응으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강화군이 수산 종자 방류사업으로 조피볼락 종자 60만 마리를 주문도 해역에 방류했다고 밝혔다.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이런 방류 사업은 최근 지구 온난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감소함에 따라 연안어장에 부가가치가 높은 건강한 수산 종자를 방류해 자원을 증강시키고자 하는데 의의가 있다. 강화군에서도 어족자원의 고갈로 힘든 지역 어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매년 4억 원 이상 예산을 편성해 군 연안 바다 중심으로 종자 방류 사업을 꾸준히 해 오고 있다. 올해도 5월 점농어 종자 27만 마리를 주문도 해역에 방류했고, 지난 18일에는 어린 꽃게 82만 마리를 군 해역에 방류하기도 했다. 군은 수산 종자 방류 후에도 주변 어업인들에게 종자 방류 효과와 어족자원 조성의 필요성을 알리고, 방류한 치어(치게)가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 기간 특정 어구 사용 제한과 불법어업 근절 교육을 병행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부가가치가 높고 건강한 수산 종자를 방류해 풍요로운 바다 가꾸기와 수산자원 조성 관리에 적극 노력하여 지역 어업인 소득 증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이연수 기자 ]
제15대 세종대 총장에 엄종화 물리천문학과 교수가 25일 취임했다. 이날 세종대 애지헌 교회에서 열린 취임식에 참석한 엄 총장은 취임사에서 “세종대의 건학 이념인 애지(愛知), 기독교, 훈민 정신을 되새기고자 한다”며 “오늘날의 진리인 과학을 통해 세종대를 세계 최고의 대학으로 도약시키겠다”고 했다. 엄 총장은 “사랑과 섬김, 정직과 진리, 희망과 용기의 가치를 중심으로 하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교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정직한 연구와 교육을 실천하는 신뢰받는 기관이 되기 위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대학을 운영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최근 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에서 발표한 ‘국가경쟁력 평가’를 보면 우리나라는 1인당 소득 3만 달러 이상, 인구 5000만 명 이상인 30-50클럽에 가입한 7개국 중에선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며 “실리콘벨리의 기적을 이끈 스탠포드대처럼 세종대를 한국의 G2 위상을 이끄는 선도적인 대학이 되도록 나아가자”고 했다. 1965년생인 엄 총장은 대구 능인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에서 물리학 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어 1998년 미국 노스웨스턴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우원식 국회의장이 25일 만나 ‘민심’과 ‘국민의 눈높이’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하지만 국회 운영에 있어 한 대표는 “공정한 진행”을 강조한 데 비해 우 의장은 “(여소야대) 22대를 구성한 국민의 뜻”에 방점을 찍어, 미묘한 차이를 보였다. 한 대표는 이날 취임 인사차 국회의장실을 찾아 우 의장에게 “국회 예결특위 위원장 때 보여줬던 합리적인 정치력과 여야를 가리지 않았던 공정한 진행에 대해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의장으로서도 기대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어 전당대회 결과를 두고 “첫째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더 반응하라는 것이고, 둘째가 미래를 향해 유능한 정치를 하라는 것, 셋째가 외연 확장까지 해달라는 취지”라며 “국민의힘에 대한 명령이기도 하지만 정치 전반에 대한 목표점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특히 “의장님으로서 (현재 국회가) 굉장히 어려운 정치 상황인데 이점에 대한 실타래를 제가 받은 명령을 기준으로 잘 풀어주길 바란다”며 “저도 그 점을 나라 생각하는 마음으로 의장님과 상의드리고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우 의장은 한 대표에게 “국회는 국민들의 민심을 그대로 투영해서
‘지구촌 최대 스포츠 대제전’ 2024 제33회 파리 올림픽이 27일 오전 2시30분 프랑스 파리 센강에서 벌어지는 화려한 수상 행진을 시작으로 1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00년과 1924년에 이어 100년 만에 세번째 올림픽을 치르는 파리는 예술과 문화의 중심지 답게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경기장이 아닌 곳에서 개회식을 진행한다. 파리 올림픽은 경기장이 아닌 센강에서 개회식을 치르는 데다 코로나19 종식 후 열리는 만큼 2016 리우 대회 이후 8년 만에 관중과 함께하는 최대 스포츠 잔치로 역사에 남을 전망이다. 또 야외에서 개회식이 진행되면서 이색적인 방법으로 선수단이 입장하기로 결정해 눈길을 끈다. 파리 올림픽에 출전한 각 국 선수단은 배를 타고 프랑스 파리의 상징과도 같은 센강 위를 지나가는 방식으로 입장한다. 선수단의 수상 및 선상 행진은 프랑스 파리의 식물원 근처 오스테를리츠 다리를 출발해 에펠탑 인근 트로카데로 광장까지 6㎞ 구간에서 열린다. 해당 구간에는 강의 양옆으로 노트르담 대성당과 파리 시청 건물,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콩코르드 광장, 그랑 팔레 등 프랑스의 명소들이 자리해 있다. 이번 올림픽에는 국가올림픽위원회(NOC) 기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작은 섬 운염도가 문화예술 콘텐츠 거점으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산업통상자원부가 개최하는 제140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에서 ‘에코비우스(ecobius)’ 개발계획이 원안 가결됐다고 25일 밝혔다. ‘에코비우스(ecobius)’ 개발계획은 중산동 산345-1번지 일원 운염도의 약 16만㎡ 부지를 친환경 복합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해 수도권 내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 생산거점으로 탈바꿈시키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인천경제청은 영상, 시나리오, 사진, 미술 등 각 분야의 다양한 예술인들을 유치하고 그들이 직접 생산하는 콘텐츠를 관광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개발 컨셉을 수립했다. 친환경적 개발 역시 사업의 주요 콘셉트 중 하나로, 기존의 자연과 환경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개발면적은 대상지의 30% 이내로 조정했다. 구역별 주요 시설을 살펴보면 ▲A구역 생태문화지구에는 야외미술전시장, 포레스트웨이, 갯벌생명미술관 ▲B구역 미디어콘텐츠지구에는 미디어스튜디오, 아틀리에 월, 독립영화 상영관 ▲C-1구역 한류체험지구에는 한국식 정원, 한류레지던스, 한류체험시설 ▲C-2구역 힐링숙박지구에는 부티크호텔과 스파시설 등을 도입하는…
인천종합에너지의 송도 열병합발전소 증설을 위한 2차 주민설명회가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지난 24일 오후 6시 30분 인천종합에너지 본사 관리동에서 열린 ‘집단에너지사업 변경허가 신청 2차 주민설명회’는 송도 주민들의 ‘피켓시위’ 등 거센 반발로 인해 인천종합에너지 측은 입을 떼 보지도 못한 채 설명회를 마무리해야 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설명회 시작 전부터 LNG 열병합 결사반대 현수막을 비롯해 ‘발전소 아웃’, ‘LNG 아웃’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열병합 발전소 결사반대 구호를 외쳤다. 한 주민은 “GS건설이 오션뷰라고 강조하고 분양한 아파트 코앞에 GS에너지 굴뚝 발전소를 짓는다는게 말이 되냐”며 “사기분양이다”고 고함을 지르는가 하면, 김소희 자이더스타(발전소 인근 아파트) 입예협 회장은 “LNG 발전소는 친환경시설이 아니고, 20여 가지 이상 발암물질이 배출되는 시설이다”며 “어린이 인구비율이 22.1%를 차지하고 있는 송도에 유해시설 건설은 인천종합에너지 지분 30%를 보유한 인천시가 주민들 안위나 건강보다는 배당금을 우선시하고 있다는 부도덕함을 보여주는 사례다”는 말로 깊은 우려감을 표명했다. 배미애 송도시민총연합회 공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