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염태영(민주·수원무) 국회의원은 10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에게 쿠팡CLS 택배서비스 사업자 등록 관련해 “사업자 등록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쿠팡CLS는 쿠팡의 배송 전문 자회사로, 지난 5월 배송 업무를 담당하던 故 정슬기 씨가 과로로 남양주 자택에서 쓰러진 뒤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 이에 염 의원은 쿠팡CLS가 택배서비스 사업자 등록 당시 제출한 표준계약서 관련 서류 등에 허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부분이 나올 경우 사업자 등록을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이다. 그는 이날 국토위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주장하며 ‘클렌징 제도(상시 구역 회수 제도)’에 대해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의 취지를 완전히 형해화 하는 악랄한 계약조건”이라고 지적했다. 염 의원은 “생활물류법이 ‘6년 계약 갱신 청구권’, ‘엄격한 계약 해지 요건’을 명시하고 있는 취지는 택배노동자들의 고용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라며 클렌징 제도가 여러 불합리한 조건을 넣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 새벽·야간 배송이 늘어나는데 따른 사회적인 대책 마련도 촉구했다. 염 의원은 “새벽·야간 배송이 늘어나면서 택배노동자들의 건강권을 침해할 수 있는 일이 늘 수 있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오후 8·18 전당대회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등록을 마감했다. 당대표 후보로는 이재명 전 대표와 김두관 전 의원, 김지수 한반도미래경제포럼 대표 등 3명이 등록을 마치며 당대표 경선은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최고위원 후보는 원내 강선우, 김민석, 김병주, 민형배, 이성윤, 이언주, 전현희, 한준호 국회의원 등 8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또 원외에서는 정봉주 전 의원, 김지호 부대변인, 최대호 안양시장, 박완희 정추시의원, 박진환 더민주혁신회의 상임위원 등 5명이 출마했다.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자 기호추첨 결과 ▲1번 전현희 ▲2번 한준호 ▲3번 강선우 ▲4번 이성윤 ▲5번 정봉주 ▲6번 박진환 ▲7번 김민석 ▲8번 민형배 ▲9번 최대호 ▲10번 김병주 ▲11번 김지호 ▲12번 박완희 ▲13번 이언주 순으로 확정됐다. 최고위원 후보자들은 오는 14일 열리는 예비경선에서 중앙위원 50%·권리당원 50%의 의사를 반영을 통해 8명으로 추려지며, 전당대회 본선에서 최종 5명이 선출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한별 기자 ]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도 주요 공공기관을 연이어 방문하며 도 발전과 도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도의회와 공공기관 간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10일 도의회에 따르면 염 의장은 경기복지재단, 경기도사회서비스원 등을 방문해 각 기관장과 면담을 진행하며 기관 간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공기관 방문은 제11대 도의회의 후반기 체제 전환에 앞서 도 핵심 정책을 최일선에서 실현하는 공공기관과의 강화된 소통 환경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염 의장은 이날 수원시 소재 경기복지재단을 찾아 원미정 대표이사, 문형구 소통협력관 등을 접견한 뒤 재단 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취약계층 복지 지원’, ‘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 도민복지를 담당하는 경기복지재단의 역할을 강조하며 도민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회와 유기적으로 소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날에는 여주시 소재 경기도사회서비스원을 방문, 안혜영 원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만나 도의회와 상시적인 논의에 나서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오는 11·12일에는 경기테크노파크, 경기도청소년수련원,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을 찾는 등 도 공공기관 방문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염 의장은 “최일선 정책 집행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GH 광교 사옥에서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와 ‘시흥대야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세용 GH 사장, 임병택 시흥시장, 정동선 시흥도시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세 기관장은 시흥대야역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타당성검토·현안 이슈 공동대응 ▲지구 지정을 위한 동의율 확보 ▲지역 주민 의견 반영 및 지역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등을 약속했다. 시흥대야역 일대는 국토교통부 도심복합사업 10차 후보지로 지정됐으며 ▲생활 SOC 확충 ▲교통환경 개선 ▲품질 높은 주택 공급 등 도심 개선을 위해 지구지정 제안을 추진 중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세 기관이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시흥시의 균형적인 도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현재 추진 중인 공공재개발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과 더불어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도내 원도심 주거환경의 개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10일 광교 신사옥에서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GH 공간복지 전략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공동주택 내 주민공동시설 이용의 활성화하고 다세대 주택 등 비아파트 지역의 공간복지 불균형을 해소하는 전략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김용창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를 비롯해 도시·건축·금융·교육·법령·지리·보건 등 기획부터 사업관리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분야 전문가 10인으로 구성됐다. 이 날 포럼위원들은 ▲복지의 개념을 혜택이 아닌 기회의 개념으로 접근 ▲서울 등 고밀도 지역과 차별화되는 경기도형 공간복지 개념 수립 등을 제안했다. 향후에는 공간복지 기획·운영을 위한 자문과 주요 아젠다를 발굴해 3기 신도시 등 신규 추진단지에 반영할 예정이다. 김세용 GH 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공간복지 실현을 위한 거점 마련, 사용자 중심, 디자인 혁신, 맞춤형 서비스, 운영체계 구축 등 GH 공간복지 추진 전략을 확정해 더 나은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NH농협은행 분당센터는 10일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NH농협은행 분당센터 3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 우수 장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김근창 NH농협은행 분당센터장, 김종흔 ㈜서영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비롯해 장학생 7명 및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분당센터는 이날 전달식에서 주거래 기업인 ㈜서영엔지니어링의 우수 장학생 1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근창 분당센터장은 “장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NH농협은행이 늘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민선8기 경기도 역점정책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애플리케이션이 공식 출시를 앞두고 안드로이드 기종에서 업데이트가 늦어지며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스토어는 단 시간 내 업데이트를 승인하면서 애플 스마트폰에서는 제 기능이 구현되고 있는 반면 구글은 일주일 간 승인을 보류, 안드로이드 이용자에게는 테스트 버전이 풀린 것이다. 도는 통상 승인 기간에 따라 이번 주 내로 안드로이드 이용자도 기능, 오타, 디자인을 보완한 최신 버전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0일 경기신문 취재에 따르면 도 기회소득 시리즈 중 하나인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이 이르면 11일 구글플레이에서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7세 이상 도민이 15개 탄소중립 실천행동 시 매달 1~31일 실천 활동별 리워드를 지급, 지역화폐로 전환해주는 사업이다. 1인당 연간 6만 원 한도까지 지급되며 올해는 시범사업으로 1인당 3만 원 한도다. 15개 탄소중립 실천행동은 걷기, 자전거 이용,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운전, 다회용컵 할인 카페 찾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생물 다양성 탐사, 줍깅/플로깅 참여. 환경교육 참여, 휴대폰 자원순환 참여, 소통,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권경쟁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문자 수렁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가 당시 김 여사 문자에 답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읽씹(읽고 씹음)’ 논란뿐만 아니라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사과할 의향이 있었는지 등을 놓고 후보 간 난타전으로 ‘진흙탕 싸움’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나경원 후보는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한 후보의 김 여사 문자 ‘읽씹’ 논란으로 당원의 한 후보에 대한 실망이 급속도로 번지고 있다”며 “윤 대통령과의 불화설도 사실로 입증된 만큼, 당원과 지지층 표심이 급변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상현 후보도 페이스북에 “당시 대통령실과 김 여사는 사과할 의사가 없었다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의 단정은 동의하지 않는다”며 “한 후보가 대표가 돼 대통령과 소통하지 않고 차별화의 길을 가면 당과 대통령의 관계자는 단절되고 당은 사분오열 돼서 민주당의 탄핵 공세에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한 후보를 지지하는 진중권 광운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총선 직후 김 여사와 57분간 통화했다고 밝히며, “당시 여사는 대국민 사과를 못 한 것은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이라고 했다”며 “지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새 지도부가 지난달 갑작스레 발표한 후반기 원 구성 합의로 인해 당내 불만 목소리가 나오자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내부 달래기에 나섰다. 일부 의원들은 의원총회 이후에도 석연치 못한 반응을 보이면서 당내 불화가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도의회 민주당 대표단은 10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소집하고 당내 반발의 단초가 된 여야 후반기 원 구성 합의 등 당내 현안에 대해 전체 의원별로 의견을 수렴했다. 이번 의원총회는 김태형(화성5) 도의원 등 도의회 민주당 의원 28명이 지난 3일 자당에 총회 소집을 요청한 데 따른 것으로 대부분 재선·초선 도의원들이 총회 요구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이날 지도부에 ▲후반기 여야 상임위원장직 재분배 ▲‘도 비서실·보좌기관 행정사무감사 실시’ 조례안 재의 요구 등을 요청했다. 지난달 27일 도의회 여야는 후반기 원 구성 합의문을 발표했는데 당시 민주당 지도부가 국민의힘과 합의를 이루는 과정에서 의원총회 보고 등을 거치지 않는 등 절차상 문제가 있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도의회 여야는 민주당이 의장을 맡고 13개 상임위원장직 중 민주당이 6개, 국민의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병덕 국회의원(민주, 안양동안갑)은 불법사금융업자와의 이자 계약 전부를 무효로 하는 ‘불법사금융 퇴출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법안은 수십 년간 단속과 처벌에도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불법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 불법사금융업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현재 불법사금융업자가 연이율 수십에서 수백 퍼센트의 이자를 받다가 적발되어도, 법정 최고이자율 20%까지의 이자는 보장받을 수 있다. 민 의원은 “불법 영업을 계속하고 있는 불법사금융업자들을 우리 사회에서 퇴출하기 위해서는 경제적 이익을 기대할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취지를 말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