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가 약 한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9년 만의 다자경선 구도’가 전망되며 경기도당의 전당대회 분위기가 상승하고 있다. 8일 경기신문의 취재 결과 이번 8·10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 강득구·김승원·문정복·민병덕 의원이 도전하는데, 모두 ‘당원 주권시대’를 앞세워 이미 표심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경기도당 위원장직은 다자구도 경선으로 시작하더라도 단일화·추대, 예외상황의 경우 지도부 내정 등의 방식으로 임명돼 왔다. 그러나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4명 의원 모두 위원장 도전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단일화 가능성을 축소, 지난 2005년 열린우리당 경기도당 위원장(민주당 전신, 김현미 당선) 선거 이후 19년 만에 당원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실상 연임을 앞둔 이재명 전 대표의 ‘명심’과 당원의 ‘당심’의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4명의 후보 모두 범친명계로 평가된다. 지역 정가에서는 국회 법사위 간사이자 친명계 원외 조직 ‘더민주혁신회의’에서 공동 광역위원장 출마 선언을 한 김승원 의원이 명심이라는 평을 받으며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또 경기도에서 3선 지방의원을 거쳐 경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8일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검찰로부터 부인 김혜경 씨와 함께 소환조사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리는 위증교사 혐의 재판 출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소환조사 통보에 대해 “무도한 정권이 정치검찰을 이용해 치졸하고 폭력적인 보복행위 중”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 사건은 이미 몇 년 동안 수백 번의 압수수색과 소환조사를 통해 이미 무혐의 불송치 결정이 났던 사건”이라며 “그러나 정권의 유치한 행위도 국민과 함께 슬기롭게 잘 이겨내겠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출석은 언제쯤으로 고려중인가’, ‘검사 탄핵안 발의 후 거센 반발에도 계속 추진하겠다는 입장인지’ 등의 취재진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민주당에서는 검찰을 향해 “검찰은 야당대표 부부 망신주기를 중단하고, 살아있는 권력의 국정농단을 수사해 법치주의를 바로 세우라”며 제 식구 감싸기에 돌입했다. 이해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전 대표와 관련된 사건은 전광석화 같은 압수수색은 물론 조금이라도 관련돼 있다면 모두 불러 조사하면서 기소가 될 때까지 탈탈 털고 뒤집어서 또
여야는 8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여부가 주목되는 ‘채상병 특검법’ 대응과 관련,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공식 건의한 데 비해 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가 예상된다며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해병대 수사 외압’에 대한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난 4일 야당이 강행 처리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여야 합의 과정도 생략되고, 위헌투성이인 특검법안에 대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강력히 건의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21대 국회에서 재표결을 거쳐 폐기된 특검법을 민주당이 재추진한 것에 대해 “민주당의 정치적 의도를 한층 더 노골화한, 개악된 법안”이라며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조롱”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민주당은 오로지 정치 공세로 정권에 흠집 내고 대통령의 재의 요구를 유도해 정부·여당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겠다는 정략적인 의도뿐”이라고 비판했다. 국회 법사위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공수처의 ‘해병대 수사 외압’ 수사와 관련, “하루빨리 대통령실, 대통령 비서관들, 이 모씨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및 통신자료 확보에…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베이비부머에 재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2024년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 교육에 참여할 2차 훈련생 1기 35명을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4060 맞춤형 재취업 지원사업은 도와 재단의 대표적인 베이비부머 직업훈련 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직업훈련-취업지원-사후관리’ 3단계 원스톱 재취업 지원체계로 구성됐다. 구체적으로 무료 직업능력개발훈련, 전문상담사의 1대 1 맞춤형 직업상담 등 취업 알선, 사후관리 서비스·취업성공수당, 미취업자 대상 맞춤형 컨설팅 등 혜택이 제공된다. 재단은 서류 심사, 면접 심사에서 관련 경험, 경력, 재취업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전기(내선)공사 과정 15명, 드론 방역·방제 & 유지보수 인력양성 과정 2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베이비부머는 재단 누리집 공지사항을 참고해 오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윤덕룡 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는 “도내 중장년에게 직무 역량 개발 기회를 제공, 다시 사회에서 새로운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며 “중장년의 성공적인 경력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유림 기자 ]
경기도가 신설 행정기구인 AI국과 이민사회국 국장을 개방형으로 뽑는다. 도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시행규칙 일부개정규칙안’을 입법예고했다. 해당 개정안은 효율적인 도정 운영을 위해 AI국·국제협력국·이민사회국 신설 등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개정사항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다. AI국장과 이민사회국장은 개방형직위로 지정하며, 기존 개방형직위였던 사회적경제국장은 일반형직위로 전환한다. 또 4급 상당 전문임기제 공무원인 기획조정특보를 신설하는 내용도 담겼다. 앞서 지난 3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민사회국장은 일반직 공무원이 아닌 외부 개방으로 업무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찾을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민사회국은 외국인 주민 수 전국 1위 수준인 도의 현실을 반영해 다문화·노동자 지원 등 기존 단순 지원 업무를 확대해 외국인 주민의 이민사회 통합을 종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AI국은 AI시대가 가져올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도민서비스 발굴, AI클러스터 조성, AI전문인력 양성, 데이터 축적·개방, 데이터센터·클라우드 구축 등 AI 인프라 구축, 산업육성까지 총괄 추진하게 된다. 도는 오는 9일까지 의견 수렴을
경기주택도시공사(GH)는 고양시 일산시장에 위치한 ‘고양 일산주차장’의 노후화된 시설을 전면 리모델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사는 일산시장 방문객의 안전하고 쾌적한 주차를 위해 추진됐다. 리모델링은 기존 프레임을 재사용해 폐기물 발생을 최소화하면서 외벽을 교체하고 주차장 출입구를 확장해 자동차 진출입을 용이하게 했다. 또 주차장 1층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교통약자 전용으로 전환 운영하고 1층 개방 화장실도 전면 리모델링했다. 올 하반기에는 주차장의 차량 경사로를 전면 교체해 소음을 줄이고 주차장 난간 주위 추락방지 시설을 보강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는 8일 남양주에서 인천공항을 오가는 심야 공항버스 N8843번이 운행을 개시한다고 밝혔다. 해당 노선은 남양주 마석에서 평내동-금곡동-도농역-구리공항버스정류장을 거쳐 인천공항까지 하루 4번 운행한다. 남양주 마석 기점에서는 오후 9시와 오전 2시에 출발하며 인천공항에서는 밤 12시 10분, 오전 3시 50분에 출발한다. 정류소별 운행시간이나 위치 등 세부 이용 정보는 운송사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버스 이용은 ‘버스타고’, ‘티머니go’ 앱 또는 인천공항 내 현장 매표 발권기를 통해 예매 후 가능하다. 앞서 지난 1월 도는 심야시간대 인천공항 대중교통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인천공항공사와 ‘경기 심야공항버스 확대 및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고 심야 공항버스 운행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남양주 N8844번과 용인 N8877번이 지난 2월 신설돼 운행 중이며, 기존 수원 N4000·성남 N5300·안산 N7000·부천 N7001·광주 N8842·의정부 N7200 6개 노선은 운행시간을 늘렸다. 원금동 도 광역버스과장은 “심야시간대 대중교통 이용이 어려웠던 도민들에게 더 편리한 교통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경기도는 도내 물기업 구직자 대상으로 한 ‘경기도 물산업 수출역량강화 예비 재직자 과정’ 교육생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물산업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현장·실무 중심의 교육으로, 도내 물기업 취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 수처리·무역 등 기초 지식 교육을 통해 실무감각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는 22·23일 양일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교육 대상은 물산업 관련 취업준비생이다. 교육비는 식비, 교재, 주차권 등을 포함해 무료로 지원한다. 최대 40명까지 모집 예정이며, 교육신청은 오는 17일까지 경기도 물산업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해당 사업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도 수자원본부 상하수과로 전화 문의하면 된다. 표명규 도 상하수과장은 “이번 교육은 물산업 현장 실무를 미리 배워봄으로써 취업 준비에 도움이 되게 하기 위해 마련한 교육과정”이라며 “올해 입문과정 2회, 심화과정 1회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근 기자 ]
경기도가 경기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의 연 매출 제한액을 10억 원에서 12억 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등 지역화폐의 사용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또 출산장려정책의 하나로 출산장려금에 한해 하나로마트에서도 지역화폐 사용을 허용하고, 산후조리원에서 지역화폐 사용 시 지역 제한도 해제한다. 도는 지난달 26일 도청에서 ‘2024년 제1차 경기지역화폐심의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안건들을 의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의결된 안건들은 준비 기간을 거쳐 이르면 다음 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화폐 가맹점의 연 매출 제한액 상향 조정은 소상공인 매출 증대와 경기지역화폐 사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다. 현행 '경기지역화폐 가맹점 관리 지침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연 매출 10억 원 이하 가맹점에서만 경기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 출산장려금(지역화폐)의 하나로마트 사용 허용, 산후조리비 사용처 확대, 산후조리원 지역 제한 해제는 ‘경기도 인구톡톡위원회’에서 나온 의견 등을 수렴한 것이다. 도에서는 가평·광주·남양주·동두천·양주·안성·이천시가 출산장려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는데 현행 제도에서 하나로마트는 연매출 10억 원이 넘기 때문에 지역화폐 사용을 할 수 없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도특사경)은 오는 12일까지 리튬 외 다른 유해화학물질 및 위험물 등을 취급하고 있는 도내 업체 46곳에 대해 집중 점검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리튬 외의 망간·니켈 등 유해화학물질 관련 안전사고 발생 위험 요인이 높은 제조업체, 보관저장업체, 운반업체 등의 불법행위를 단속할 예정이다. 주요 점검 내용은 ▲무허가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업 행위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 위반 행위 ▲사고대비물질 관리 기준 위반 행위 등이다. 또 ▲개인보호장구 미착용 행위 ▲유해화학물질 보관 장소 및 보관 용기에 표시 사항 미 표기 행위 ▲자체 점검 미이행 ▲변경 허가 미이행 등에 대해서도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라 허가 없이 유해화학물질 취급 영업, 사고대비물질 관리 기준을 위반한 경우 각각 5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한다. 아울러 유해화학물질 취급 기준을 위반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 벌금이, 변경 허가 미이행 시 1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앞서 도특사경은 10개 반 20명의 수사관을 구성해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도내 리튬 취급업체 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