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특례시는 집중호우로 인한 옹벽 붕괴 및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지역 내 옹벽을 대상으로 시설 전수조사 및 안전점검에 나섰다. 이번 점검은 장마철에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도로관리부서 등 관련부서와 협업해 약 1주간 진행된다. 특히 차량이나 보행자의 통행이 잦은 옹벽 구간을 우선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은 육안점검을 우선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확인된 구간에 대해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전문가의 자문 및 시설물 안전 및 유지관리 특별법에 따른 긴급안전점검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현장에서 즉시 조치가 가능한 경미한 위험 요소는 신속하게 정비하고 구조 보완이나 추가 공사가 필요한 사항은 중장기적인 보완대책을 수립해 사전 예방 중심의 재난대응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최근 오산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로 안타까운 인명 피해가 있었던 만큼 유사한 사고가 우리 시에서는 절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적극적인 사전 대비의 일환으로 고양시 전역의 옹벽 시설을 안전하고 신속하게 점검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점검이 공공시설물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대형건축물 부지 내…
고양특례시는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의 대표 생태자원인 고양 장항습지에 위치한 ‘람사르 고양 장항습지생태관’의 운영을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장항습지는 2021년 5월, 국내 24번째로 람사르 습지에 등록됐으며, 2023년 11월에는 환경부 생태관광지역으로도 지정됐다. 하굿둑이 없는 4대강 유일의 기수역 생태계로, 약 20만 평 규모의 버드나무 군락과 말똥게 서식지, 겨울철 3만 마리 이상의 철새가 찾아오는 생태적 가치 높은 지역이다. 자유로를 사이에 두고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올해는 국립생태원과의 업무협약으로 제공받은 ‘강산이의 모험’ 등 4D 영상 콘텐츠 3편을 새롭게 선보이며, 외국인 관람객을 위한 영어 해설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또한, 고양자전거학교가 제작한 ‘고양 생태하천 지도’ 특별전시도 함께 진행된다. 특히, 운영 요일을 기존 월·수·금에서 화~토요일로 확대해 시민들의 관람 기회를 늘렸으며 19일부터 이용하면 된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일산서부경찰서는 일산서구청과 대화역 앞 광장에서 교통 기초질서 확립을 위한 교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새치기 유턴, 꼬리물기, 끼어들기, 비긴급 상황에서의 구급차 이용 등 얌체운전과 같은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특히 꼬리물기, 끼어들기 등 일상적으로 발생하는 경미한 위반행위라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강조하고,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초질서 준수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강태영 경찰서장은 “사소한 위반행위가 안전을 위협하고 무질서로 사회적 신뢰를 해치는 만큼 지역사회와 연계한 맞춤형 교통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산서부경찰서는 7~8월 위반행위에 대한 계도·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9월부터 연말까지 집중 단속을 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은섭 기자 ]
고양산업진흥원은 진흥원이 지원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분석 전문기업 ㈜뉴엔AI가 7월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제조기업 기반이 취약한 지역 여건에서 소프트웨어라는 한우물을 파온 중소기업의 끈기와 고양시의 산업육성정책이 결합해 결실을 거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뉴엔AI는 상장 첫날 공모가 대비 146% 상승된 가격에 거래를 시작했으며, 일반 청약 경쟁률은 1468대 1을 기록하는 등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는 기술력과 시장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로, 뉴엔AI의 16일 시가총액은 3770억 원에 달한다. 뉴엔AI는 2004년 5월 고양시에서 설립된 기업으로, 진흥원이 운영하는 입주지원시설에 입주한 이후 정보통신기술(ICT) 기술개발 및 마케팅 지원, 지역 SW융합제품 상용화 지원, 선도기업 육성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꾸준히 성장해 왔다. 입주 당시 뉴엔AI는 인력 5명의 중소기업이었으나, 고객 맞춤형 개발 전략과 지원사업 등에 힘입어 기술 고도화와 시장 확대에 성공, 현재는 202명의 고용 인원과 연매출 200억원대, 시총 3700억대의 알짜 기업으로 도약했다. 2022년 진흥원의‘선도기업 육
화성특례시의회 수원 군 공항 이전반대특위는 최근 국방부가 주도하고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위한 범정부 태스크포스(TF)’움직임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전면 철회를 촉구하는 규탄 결의문 발표했다. 김영수 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수원시가 지난 7월 4일 화성시와의 어떠한 협의도 없이 범정부 TF라는 이름으로 정부 차원의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는 명백한 지방자치 침해이자, 지역주민을 배제한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흥범 공동위원장도 “수원 군 공항 화성 이전 추진은 이미 화성 시민의 강력한 반발로 중단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수원시가 또다시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시도를 멈추지 않고 있다”며 “수원시의 일방적인 범정부TF 구성 건의는 주민 갈등을 조장하고 지역 간 갈등을 부추기는 행위로, 즉각 철회되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규탄에 나선 의원들은 규탄 결의문 발표 이후▲지역갈등 부추기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추진 반대한다! ▲화성시 동의 없는 ‘수원 군 공항 이전 범정부TF’추진 폐기하라!”라는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졌다. 화성특례시 서남부권인 화옹지구는 현재 농·어촌 생계기반지이자 수도권 생태환경의 마지막 보루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시의회는…
남양호의 수질 악화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가운데, 화성시의회가 한목소리로 실질적인 수질 개선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최은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2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화성 남양호의 심각한 수질 악화와 생태계 이상징후에 대한 실효성 있는 대책 마련을 강력히 촉구했다. 남양호는 조류 번식, 악취, 농업용수로서의 기능 저하 등 복합적 환경문제가 계속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농민과 주민들의 생활 불편이 극심해지고 있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어 “남양호는 화성시 서부지역 농경지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중요한 담수원이자, 지역 생태계의 연결고리 역할을 해온 곳이다. 그러나 최근 몇 년간 수질이 5등급 수준에 정체돼 있고,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현상, 플랑크톤 밀도와 클로로필-a 수치 상승 등 부영양화가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그는 남양호 바닥에 수십 년간 축적된 퇴적물의 내부오염 문제를 핵심 원인으로 꼽았다. 최 의원은 "남양방조제가 설치된 이후 약 45년이 지난 지금까지 한 차례도 준설이 이뤄지지 않아, 바닥에 퇴적된 유기물, 영양염, 농업 잔류물질 등이 자가오염을 반복하고
고양특례시는 18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에서 평화재단 이사장인 법륜스님을 초청해 민선8기 3주년 기념 ‘2025년 7월 소통공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양시청 소속 전 직원과 산하기관, 동 직능단체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내 고등학생 댄스팀 ‘쇼크웨이브’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3주년 축하 영상 상영, 국무총리 표창을 포함한 16명의 유공자 표창 수여, 이동환 시장의 인사말, 법륜스님의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법륜스님은 ‘일상에서의 행복과 바른생각’을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서 “공직자 한 사람의 태도 변화가 조직의 문화를 바꾸고, 결국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서비스로 이어진다”며 “공직자 스스로가 바른 생각과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행복은 특별한 조건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일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동환 시장은 “오늘 이 자리는 민선 8기 3년의 여정을 돌아보며, 여러분 함께 이뤄낸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 고양의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지난 3년간 기업과 일자리, 문화와 교육, 교통, 복지, 환
집중호우로 전국 각지에 피해가 속출하는 가운데, 안성시의회가 관내 재해 취약지를 중심으로 긴급 현장 점검에 나섰다. 반복 침수와 구조물 균열로 불안에 떠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발 빠르게 응답한 것이다. 17일 현장에 나선 시의회는 공도읍 태산아파트 인근 도로와 비닐하우스, 고가교 하부 공간, 퇴미공원 내 옹벽 복구 현장, 진사도로 공사 구간 등 위험 요인이 높은 지역을 집중 점검했다. 이 중 일부 구간은 이미 올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가 발생했으며, 시민들 사이에서 민원이 지속돼온 곳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시설 확인을 넘어, 주민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문제의 근본 원인을 파악하고자 했다는 점이다. 시의원들은 현장에서 “배수관이 좁아 비만 오면 논이 잠긴다”, “도로 배수시설이 부실해 차량 통행조차 어렵다”는 주민들의 절박한 호소에 귀를 기울였다. 점검 결과, 시의회는 반복되는 침수 문제의 핵심을 ‘배수 인프라 미비’와 ‘시설물 노후화’로 분석하고, 관계 부서와 협력해 ▲정밀 안전진단 실시 ▲배수시설 보강 ▲상시 점검 체계 구축 ▲현장 공무원 안전관리 강화 등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안정열 의장은 “재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
성남시가 지역 주민과 자활근로참여자를 위한 새로운 상생 공간을 마련했다. 성남시는 7월 1일 성남만남지역자활센터가 성남시 수정도서관 1층에 ‘서로좋은식당 수정도서관점’을 개소하고, 신규 자활근로사업단의 운영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서로좋은식당’은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2020년 2월부터 장기간 문을 닫았던 도서관 내 구내식당을 새롭게 재개장한 곳으로, 지역주민에게는 건강하고 따뜻한 한 끼 식사를, 자활근로 참여자에게는 안정적인 일자리와 자립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총 70석 규모로 조성된 이 식당은 12명의 자활근로자가 함께 운영하며,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 6일 문을 연다. 중식 시간에는 6,000원에 제공하는 백반 정식이, 석식 시간에는 라면, 우동, 돈가스, 덮밥 등 다양한 단품 메뉴가 운영된다. 식당은 개소 직후부터 인근 아파트 주민과 학부모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가족 단위 방문객과 지역 주민들이 ‘착한 가격에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 식당에서 일하는 한 자활근로참여자는 “지역주민에게 따뜻한 밥 한 끼를 제공하면서, 우리 자활참여자들도
안성시가 외국인 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새로운 기반을 마련했다. 시는 지난 11일, 안성시 아양 2로 37에 ‘외국인주민지원센터 아양점’을 개소하며 지역 내 두 번째 외국인지원 거점을 정식 출범시켰다. 아양점 개소는 앞서 설치된 내리점에 이은 확대로, 권역별 복지 서비스 체계를 갖추는 동시에 외국인 주민의 접근성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이주노동자, 유학생, 결혼이주여성 등 다양한 외국인 주민층을 대상으로 보다 신속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5년 3월 말 기준, 안성시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은 국적 동포를 포함해 2만 2천 명이 넘는다.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외국인 인구에 대응하기 위해 시는 균형 잡힌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사회 적응 프로그램도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양점에서는 ▲노동·법률 등 이주민 고충 상담 ▲한국어 교육 ▲생활정보 제공 ▲자조 모임 및 커뮤니티 지원 ▲러시아어, 중국어, 영어, 우르두어 등 4개 언어 통·번역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김보라 시장은 “외국인은 이방인이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며 “이번 센터는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