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구 구월 1동 행정복지센터가 새로운 이웃사랑의 방식인 ‘사랑 가득 풀빌라’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풀빌라는 도심 속 빌라에도 이웃의 관심과 사랑이 가득하게 만들겠다는 의미의 풀(full)빌라다. ‘사랑 가득 풀빌라’ 사업은 우선 지역 내 일정 빌라지역을 순차적으로 선정한다. 이후 직원, 통장, 환경미화원 등과 함께 당면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이에 대한 결과를 주민들에게 공개하는 지속·종합적인 계획이다. ‘빌라’는 통상적으로 다세대, 연립주택을 이르는 말로 2022년 6월 기준 인천시 통계 자료에 의하면 남동구 공동주택 18만 세대 중 약 13만은 아파트에 거주한다. 나머지 5만 세대가 빌라에서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빌라는 부동산 가격이나 월세 등이 아파트에 비해 낮은 편이다, 아파트처럼 관리사무소 등이 없는 등 안전이나 거주 환경, 청소 문제 등에서도 상대적으로 열악하기 쉽다. 박은경 구월1동장은 “빌라 내부 및 주차장 등은 대부분 사유지임에도 관리인이 없어 관리가 소홀하고 청소, 환경 등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해 왔다”며 “법적인 조치와 주민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것은 별개라고 생각했다”고 이번 사업의 취지를 밝혔다.…
인천의 지하시설물을 모바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6월 3일부터 지하시설물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 서비스는 상수도·하수도·전기·난방·가스·통신·송유관 등 7대 지하시설물과 도로·공원 등 다양한 도시 기반 시설물을 현장에서 모바일 단말기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지난 2015년부터 도시기반 시설물 관리시스템을 통해 지하시설물을 관리해왔다. 하지만 사무실에서만 사용이 가능해 현장에서는 종이도면을 사용할 수밖에 없었다. 또 종이 도면은 공개 제한 자료이기 때문에 실시간 정보조회·편집·공유 등 제약이 따랐다. 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인천도시공사와 2022년 8월부터 지난 5월까지 협력해 모바일 시스템을 구축하고 현장에서 지하시설물을 관리·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시스템은 보안이 설정된 단말기로 현장에서 지하시설물의 위치, 속성·공사 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지하시설물 3차원 입체 단면도를 제공해 현장에서 직관적이고 정확한 분석이 가능하다. 위치 정보가 포함된 행정정보를 지도로 시각화해 현장 업무 효율성도 높였다. 최태안 시 도시계획국장은 “이번 모바일 현장지원 시스템 도입으
SK인천석유화학은 28일 인천 서구 석남1동 일대에서 석남1동 주민자치회와 함께하는 환경정화 봉사 캠페인 ‘우리 함께 줍깅해요’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상구 사장을 비롯한 SK인천석유화학 구성원 자원봉사단과 석남1동 주민 100여 명은 이날 주택가 골목길과 도로변, 공원 등을 다니며 깨끗한 거리 만들기를 위한 쓰레기 줍기 활동을 했다. ‘우리 함께 줍깅해요’는 석남동과 신현원창동, 청라동 등 인근 주거지 환경 정화를 위해 주민들과 함께하는 캠페인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잠시 중단됐다가 작년부터 재개됐다. SK인천석유화학 관계자는 “이번 환경정화 활동은 구성원과 주민들이 함께 모여 자발적으로 진행한 자원봉사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회사 인근지역의 깨끗한 생활 환경과 자연 보호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SK인천석유화학은 이달 20일부터 31일까지를 집중 자원봉사 기간(Volunteer Week)으로 정하고, ‘사랑의 밥차’, ‘발달장애 아동 희망키움 체육교실’ 등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주헌 기자 ]
인천으로 전국의 독립서점과 독립출판 제작자들이 모인다. 인천시는 다음달 1일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2024 인천아트북페어(IABF)’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5회째를 맞는 인천아트북페어는 ‘읽는 존재(Read Exist)’를 올해 슬로건으로 정했다. 전국에서 모인 독립서점·출판사·작가 등 160개 팀의 개성 있는 독립출판물을 둘러볼 수 있는 아트북 마켓과 인문학 강연·공연·전시·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인문학 강연은 ‘두근두근 내 인생’의 김애란 작가와 ‘MBC 라디오북클럽’ 진행자이자 북튜버로 유명한 김겨울 작가가 참여한다. 배우 봉태규 씨도 책 ‘괜찮은 어른이 되고 싶어서’의 작가로 강연에 나선다. 게다가 인디음악 아티스트인 강아솔과 가수 장들레의 공연이 펼쳐진다. 이다 작가의 ‘자연관찰일기’ 원화전과 북토크, 인천아트북페어 참여작가들의 자유 전시와 관객참여 전시 ‘읽는 존재’ 등 다양한 전시도 펼쳐질 예정이다. 관람객 체험행사로는 ▲조각천 키링 만들기(호티타카) ▲치앙마이 바느질 수선법(죽음의 바느질 클럽) 등이 운영된다. 이벤트로 폴라로이드 부스가 마련됐고, 구매·전시 참여 관객에게는 인천아트북페어 굿즈 4종이 증정된다. 아트북…
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를 폭행한 후 차량을 빼앗아 음주운전을 한 30대 승객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 14부 부장판사 손승범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등 혐의로 기소된 A씨(37)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재판부는 A씨에게 알코올 치료 강의 40시간을 수강할 것을 명령했다. 사회봉사 200시간을 이행하라고도 명령했다. A씨는 지난 3월 16일 오전 3시쯤 인천시 남동구 제2경인고속도로를 달리던 택시에서 운전기사 B씨를 폭행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A씨는 술에 취해 경기 안산에서 택시에 탔다. 택시 안에서 “잘 가고 있느냐. 대답하라”며 주먹으로 B씨의 얼굴 등을 여러 번 때렸다. 고속도로에서 택시를 멈추고 내린 B씨는 도망가려다 A씨에게 붙잡혀 또 폭행당했다. B씨는 뇌진탕 증상으로 병원에서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A씨는 B씨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3㎞쯤 음주운전했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1%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범행 후 택시 블랙박스와 피해자의 휴대전화도 훔쳤다”며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단했다. 다만 “2개
소기업·소상공인의 보호막인 노란우산의 발전을 위한 의견이 모아졌다. 중소기업중앙회 인천지역본부는 27일 중구 하버파크호텔에서 제1차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중앙회와 중기부가 마련한 ‘노란우산공제 발전방안’과 관련한 제도개선 사항을 공유하고, 복지서비스 및 고객권익보호 헌장(안) 제정 등에 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열렸다. 양준호 공동위원장 및 임서현 공동위원장, 가입자 대표 위원 및 전문가 등 11명이 참석해 노란우산 운영현황과 올해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운영계획 및 제도개선 사항 안내, 노란우산 복지서비스 및 고객권익보호헌장안에 관한 의견개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양준호 인천 노란우산 고객권익보호위원회 위원장은 “노란우산 성장의 최우선 가치를 가입자에 두고 있는만큼 가입자 권익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복지서비스 지원 혜택 마련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앞으로 노란우산 가입자가 보다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제도개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경은 중기중앙회 인천지역본부장은 “노란우산은 경영이 어려운 다수 소상공인이 폐업·노령 등 불확실한 미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톡톡
인천지역 의과대학들이 유급 위기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지만 해결책이 될 지는 미지수다. 3개월 넘게 집단행동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이 여전히 돌아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7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인하대·가천대는 의대생들의 유급을 막기 위해 유연학기제, 원격 수업 확대 등을 논의 중이다. 인하대의 경우 지난 2월 의예과 1~2학년과 의과 1~3학년 304명을 대상으로 개강했지만 수업 거부가 이어지자 휴강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병원 실습에 들어가야 하는 의과 4학년 학생들에 이어 지난 13일 나머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시 수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수업 거부는 여전한 상황이다. 이 가운데 240명은 휴학계를 제출했으나 정부의 방침에 따라 승인하지 않고 있다. 가천대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앞서 계속되는 학생들의 반발에 개강을 미루다가 지난달 1일 수업을 재개했다. 비대면 온라인 수업을 도입하기도 했지만 참여율은 저조하다. 가천대는 의예과 1~2학년과 의과 1~4학년 250명이 재학 중인데, 절반 넘게 휴학계를 제출했다. 학생들의 수업 거부가 3개월을 넘어가는 상황에서 정부의 휴학계 수리 불가 방침도 변함없자 유급 가능성만
장애 인정을 받지 못하는 인천 성인 경계선 지능인은 여전히 외톨이다. 틀에 박힌 평생교육 내에서 자립의 길은 멀기만 한 실정이다. 올해 인천시는 경계선 지능인의 평생교육 기본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인천시는 이들을 위한 평생교육 안에 자립을 끼워 넣었다. 하지만 자립을 위한 직업훈련 등 취업과 연계된 공적 지원체계는 구체적이지 않다. 인천 성인 경계선 지능인의 사회 참여를 위한 근본적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이에 경기신문은 세 차례에 걸쳐 인천 성인 경계선 지능인을 위한 지원·자립 등 인천시 정책의 현주소를 짚어보고, 개선점을 고민해 본다. [편집자 주] 곧 사회에 첫발을 내디뎌야 하는 김명훈 씨(가명·20)는 아직 세상이 두렵다. 경계선 지능인인 김 씨는 요일별로 나눠 학교 안 카페와 학교 인근 행복나눔터에서 일하고 있다. 행복나눔터는 학교보다 익숙하지 않은 공간인 만큼 여전히 어색하다. 옆에서 일자리 도우미 교사인 A씨가 틈틈이 제조 순서를 크게 외치면서 확인해도 실수할 때가 있다. 게다가 같은 제조과정을 익히기까지 경계선 지능인은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A씨는 “손님이 많이 몰리면 아이들이 힘들어한다. 계속 옆에서…
서해 최북단 백령도 해역에서 쇠창살을 달고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 선원 4명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4단독 홍은숙 판사는 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선원 A씨(46)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벌금 2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27일 밝혔다. 또 홍 판사는 같은 혐의로 기소된 B씨(36) 등 다른 중국인 선원 3명에게는 징역 8개월에서 1년을 각각 선고했다. A씨 등은 지난해 10월 23일 옹진군 백령도 북서쪽 해상에서 서해 북방한계선(NLL) 약 6㎞를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됐다. 이들은 쇠창살을 설치한 148톤급 어선 2척에 나눠타고 짝을 이뤄 함께 조업하다 단속에 나선 해양경찰에 나포됐다. 중국어선 2척 중 1척은 해경의 정선 명령에도 불구하고 지그재그로 운항했다. 결국 10분쯤 도주하다 붙잡혔다. 조사 결과 이들은 애초 중국 해역에서 조업했으나 어획량이 기대에 못 미쳐 백령도 해상에 무단 침입해 불법 조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홍 판사는 “불법 조업으로 인한 피해는 심각하다”며 “이를 단속하기 위해 투입되는 막대한 국가적 손실을 고려하면 피고인들에게 엄중한 처벌을 해야 마땅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
신공항하이웨이는 최근 행정안전부에서 실시하는 각종 방재 분야에서 공로가 큰 유공자 선정에 대통령상, 국무총리상 및 장관상 등 총 3건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공항하이웨이는 지난 5월 23일 개최된 제31회 방재의 날 기념식에서 국가재난관리를 통한 국가 사회발전을 공로로 이진호 부장과 민병성 차장이 각각 대통령 표창과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또 이에 앞서 올해 2월에는 김일중 운영실장이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에 기여한 유공을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철오 대표이사는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을 비롯하여 방재 분야에서 다수의 표창을 수상한 것은 재난 예방‧대응 등에 모두가 노력한 결과”라며 “지속적으로 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민중소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