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다고 21일 밝혔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적·경제적·문화적 원인으로 집 또는 한정된 공간에서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는 8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인천에 사는 19세에서 64세 은둔형 외톨이와 가족이 대상이다. 조사 내용은 은둔형 외톨이 일반 현황과 은둔 배경, 일상·주거생활, 건강 상태 등이다. 방문 조사와 온라인 조사를 병행한다. 온라인 큐알코드나 인터넷 연결 링크(spro.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희망자에 한해 심층면접 조사도 실시한다. 시는 지난해 은둔형 외톨이가 건강한 사회구성으로 성장․복귀할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담은 ‘인천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실태조사는 조례를 근거로 실시할 예정이다. 결과는 은둔형 외톨이 지원정책을 마련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한다. 김학범 시 보건복지국장은 “실태조사를 통해 은둔형 외톨이의 회복을 돕고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은둔형 외톨이를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수립을 위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지현 기자 ]
낡은 곡물창고를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리모델링한 상상플랫폼이 문을 열었다. 인천관광공사는 지난 19일 ‘상상플랫폼 개관식’을 진행하고, 다음날 개관 후 첫 시민행사로 ‘신발던지기 대회’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상상플랫폼은 1978년 건립된 낡은 곡물창고를 인천 최대 규모의 해양복합문화관광시설로 조성한 것이다. 이곳에는 미디어아트 전시관 ‘뮤지엄엘’, 베이커리·카페 ‘스토리지 인천’, 미래교육 복합체험 공간 ‘인천시교육청 AI융합교육센터’, 지역공방 ‘한지생각이닥’과 ‘갤러리GT’이 생길 예정이다. 야외에는 인천내항 1·8부두 우선개방구역’이 자리하고 있다. 약 6000평 규모의 잔디광장 ‘1883 개항광장’과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미디어월, 스마트 음악벤치, 개항포토존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 있다. 이번 정식개관으로 중·동구 일대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제물포 르네상스의 마중물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개관 후 첫 행사인 ‘신발던지기 대회’에는 시민 3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여자 단식·커플 복식·남자 단식 3라운드로 진행됐다. 결승에 올라간 10팀(명)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우승과 준우승팀을 선정했다. 7월 27~2
인천시 시정혁신단이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 운영체계 구축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1일 시정혁신단에 따르면 오는 23일 시청 공감회의실에서 ‘4차 대중교통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수도권은 인천·서울·경기로 구성된 하나의 교통 생활권이다. 광역교통체계의 효율적 확충과 효과적 연계가 중요한 상황이다. 인천·서울·경기에서 발생하는 광역통행 비율은 각각 17.0%, 15.4%, 19.7%로 나타났다. 광역통행 주민들은 시도별 전철과 버스 요금 차이와 불합리한 노선에 대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인천시와 김포시가 서울지하철 5호선 연장 노선안에 대해 이견을 보이며 갈등이 발생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서울시의 기후동행 카드는 국토교통부 K-패스·경기도 The 경기패스와 연계되지 않는 상황이다. 2007년에 도입된 ‘수도권 대중교통 통합요금제’도 3개 시도 간의 견해 차이로 인해 기본요금이 각기 다르다. 수도권 주민들의 광역통행은 행정구역의 경계를 넘어 발생하지만, 교통행정은 행정구역의 경계로 인해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시정혁신단은 전문가, 정책 담당자, 시민과 함께 수도권 대중교
인천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가 인천경제청을 방문해 주요 현안을 점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19일 이뤄졌으며, 김유곤 위원장(국힘·서구3)을 비롯해 신성영 부위원장(국힘·중구2), 나상길(무소속·부평4)·박창호(국힘·비례)·이강구(국힘·연수5)·이명규(국힘·부평1) 위원 등이 함께했다. 산경위원들은 가장 먼저 인천스마트시티㈜를 현장 방문했다. 이후 경제청에서 윤원석 경제청장을 만나 주요 업무보고를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박창호 의원은 송도 6·8공구에 들어설 랜드마크 타워의 공실 발생 대비책 등 활용 계획과 영종국제도시 전력난 해결책 등을 물었다. 이강구 의원도 랜드마크 타워 건립 과정에서 고도제한 재협의가 지연되고 있는 실정을 지적했다. 신성영 의원은 새로 부임한 윤 청장이 추진하는 ‘2040 인천경제자유구역 비전 전략’ 수립 용역과 관련해 인천공항과 연계 등 구체적이고 공격적인 방향성 수립을 요구했다. 이명규 의원은 경제청 세입예산 적립금 5900억 원이 대부분 소진된 것을 지적했다. 나상길 의원은 경제청이 산경위원들의 자료 요구에 불성실하게 답변하거나 숨기는 행태를 꼬집었다. 김유곤 위원장은 “올해 경제청 예산이 약 1조 5000억 원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아트센터인천운영과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열린 행정안전부 주관의 ‘제4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 포상’ 수여식에서 박장빈 주무관이 ‘근정포장’을, 성진혁 인천도시공사 스마트기술처 부장이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1년부터 시행된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공직사회 내 적극행정 문화를 확산‧정착하기 위해 적극행정을 실천한 공무원과 공공기관 직원을 선발해 포상하는 제도다. 이번 수상자는 훈장 2·포장 3·대통령 표창 2·국무총리 표창 2·장관 표창 8명 등 모두 17명이다. 박 주무관은 AI 신호제어로 긴급차량이 재난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도록 현장제어와 중앙제어를 융합한 하이브리드형 긴급차량 우선신호 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만들었다. 그 결과 골든타임(7분) 준수율이 79%에서 95%로 대폭 올랐고, 긴급출동 중 교통사고도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이 시스템은 909억 원의 재정 절감 효과도 이뤄냈다. 기존 신호체계 운영 방식을 인천시 전 지역으로 확대하면 925억 원의 예산이 필요하나, 박 주무관이 구축한 시스템은 16억 원으로 운영이 가능하다. 성 부장은 검단 신도시 도시 기반 시설물과
인천에 쏟아진 물폭탄이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여기에 태풍 가능성까지 나와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22일까지 인천의 예상 강수량은 50∼120㎜다. 이후에도 주말까지 비 예보는 계속돼있다. 앞서 인천은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누적 강수량 400㎜ 달하는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모두 545건의 호우·강풍 피해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침수 피해 신고가 329건으로 가장 많았다. 학교 18곳에서도 집중호우로 인한 시설 피해가 발생했다. 기상청은 인천을 비롯한 수도권 중심으로 매우 강한 장맛비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제3호 태풍 개미가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770㎞ 해상에서 발생했다. 태풍의 진로와 강도는 유동적이지만 북상 기조가 유지될 경우 제주도 및 서해와 가까워져 간접 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태풍 개미가 무사히 지나간다고 해도 방심은 금물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우리나라에 연이어 태풍이 상륙한 가능성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최근 몇 년간 인천지역은 태풍으로 인한 직접적인 피해를 많이 받았다. 특히 지난해 북상한 카눈부터 2019년 링링까지 인천은 지난 5년 동안 태풍 영향
“장대비가 쏟아진 지난 17일 마을 진입 도로 3군데가 전부 물에 잠겨 19일 오후까지 꼼짝없이 갇혀 있었어요. 해마다 똑같은 일이 반복되는데도 시나 구는 ‘주거 부적합 지역 주민 이주 대책’ 만 논의하면서 기본적인 배수로나 하수구 정비조차 안하고 있으니 분통이 터집니다.”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내린 장맛비에 순식간에 마을입구 도로가 침수되고 배수작업조차 불가해 무려 2박 3일 마을에서 오도가도 못한 채로 불안에 떨었다는 사월마을 주민의 하소연이다. 사월마을은 수도권매립지 인근으로, 특히 서구 왕길동 65번지 일대 도로가 침수되면 마을로 진입하는 도로 3군데 모두가 물바다가 돼 차량진출입이 어렵다. 이 지역은 상습 침수 저지대로, 해마다 똑같은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수도권매립지 들어서기 전에는 매립지 외곽에 자연 형성된 배수로가 있었는데, 이 일대 건설폐기물처리업체들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건설폐기물들이 야적돼 배수로를 차단한 것”이라며 “주거부적합 지역이라는 붉은 딱지만 붙여놓고 이주대책은 하세월이니, 남아있는 주민들만 똑같은 피해를 반복해서 입고 있는 셈”이라고 토로했다. 일명 쇳가루 마을로 알려진 사월마을은 2019년 환경부의 건강환경
이미 두 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았던 20대 남성이 집행유예 기간에도 술에 취해 차를 몰다 실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강태호 판사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무면허운전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A씨(24)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27일 오전 3시 56분쯤 인천 미추홀구의 한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승용차를 몰다가 도롯가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사고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79%였다. 이는 면허 취소 기준인 0.08%를 훨씬 넘는 만취상태였던 걸로 파악된다. A씨는 앞서 지난해 2월 음주운전 혐의로 벌금 800만 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지만 3개월 뒤 재차 음주운전을 했다. 이에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집행유예 기간인데도 자숙하지 않고 얼마 지나지 않아 또 범행을 저질렀다"며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도 높은 편이었다"고 판단했다. 이어 "피고인의 범죄 전력을 보면 법을 무시하는 태도를 알 수 있다"며 "죄책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유지인 기자 ]
인천시가 ‘미래 유산 인천 경관’을 주제로 ‘제3회 경관 사진 공모전’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인천의 문화경관 홍보와 인식 확산, 경관 보전 가치에 대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우수한 인천의 자연생태, 마을 풍경, 문화재 등 ‘지키고 싶은 인천 풍경’과 건축물·공원·철도·항만·항공 등 ‘자랑하고 싶은 인천 경관’ 두 가지 소주제로 진행한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참여할 수 있다. 공모전 기간은 8월 15일부터 30일까지로, 인천 도시경관 아카이브 누리집에서 신청서와 사진 파일을 등록·제출하면 된다. 작품은 고해상도(2400×3000픽셀 이상) 디지털 사진 파일(JPEG·PNG)의 합성하지 않은 순수한 창작물이다. 직접 촬영한 사진만 가능하다. 접수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9월 23일 시 누리집을 통해 발표한다. 수상은 대상 1점, 우수상 2점, 가작 분야별 2점이다. 수상한 작품은 10월 8일부터 11일까지 상상플랫폼에 전시될 예정이다. 이후 시에서 추진하는 경관 관련 전시 행사와 홍보물 제작, 시책연구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박형수 시 건축과장은 “올해 3회째 개최되는 인천 경관 사진 공모전을 통해 경관의 중요성에
인천 미추홀노인인력개발센터 ‘쿠키지(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시설 기능보강개선)’이 한국마사회 미추홀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에 선정돼 기부금 255만 5000원을 받았다. ‘쿠키지’는 인천 노인 일자리 기관 중 유일하게 식품 제조 판매업으로 등록된 시장형 노인 일자리 사업단으로 쿠키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으로부터 해썹 인증을 받은 바 있다. 김태화 센터장은 “오는 11월 재인증을 앞두고 필요한 시설 보수를 위해 한국마사회 미추홀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을 신청하게 됐다. 이번 지원금을 통해 노인 일자리 운영 절감과 경영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앞으로도 한국마사회와 노인 일자리 지원사업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협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