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유망주' 고(故) 신민철(17)의 사망 사고 이후, 책임을 다해야 할 연천고가 급하게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면서 책임 회피에 급급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게다가 이 규정의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연천고는 "책임 회피는 아니다. 안타까운 이번 사고를 계기로 원래 이뤄지던 안전 관리 절차와 규정을 문서로, 체계화해가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미래 한국 사이클을 이끌 재목으로 꼽혔던 신민철은 지난 1월 24일 파주시 37번 국도에서 유도차 훈련에 나섰다가 도로 포트홀(패임)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앞서 가던 유도차 바로 뒤를 따르며 고속으로 사이클링을 하던 중 벌어진 사고였다. 신민철의 아버지 신승혁 씨는 "(사망 사건 이후) 자전거에 전문성이 없는 사람들끼리 모여 메뉴얼을 바꿨다. 원래 20개도 안됐던 규정이 사고난지 일주일 만에 100여 개로 늘어났다"며 "사고의 책임을 져야 할 학교가 곧바로 본인들의 메뉴얼부터 손댔다는 사실을 접하고서는 너무 황당하고 받아드리기 힘들었다"고 토로했다. 연천고의 2026학년도 사이클부 운영 계획서에는 지난해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도로 훈련 간 안전관리 계획' 규정이 추가돼 있었다. 도
퇴근길 경찰관과 동승자가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대응해 대형 사고를 막았다. 수원팔달경찰서는 지만파출소 소속 양선호 경장이 지난 3월 19일 오후 6시 35분쯤 과천 남태령 지하차도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 상황에서 운전자 구조와 현장 통제를 통해 추가 피해를 예방했다고 2일 밝혔다. 양 경장은 퇴근 후 여자친구 윤다예 씨와 함께 과천대로를 지나던 중, 1차로를 달리던 외제 승용차에서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후 해당 차량이 지하차도에 진입하자 불꽃까지 튀는 긴급 상황이 이어졌다. 양 경장은 즉시 차량을 뒤따르며 경적을 울려 위험을 알렸고, 윤 씨는 경찰에 신고했다. 차량이 지하차도 진출로에 정차하자 두 사람은 운전자 부부에게 즉시 대피를 유도해 안전하게 차량 밖으로 탈출시켰다. 운전자들이 대피한 직후 차량은 불길에 휩싸였고, 곧 폭발까지 이어졌다. 당시 퇴근 시간대 차량 정체로 지하차도 내부에는 다수 차량이 정차해 있어 자칫 대형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다. 이에 양 경장과 윤 씨는 지하차도 내부로 들어가 후속 차량들을 후진시키며 안전거리를 확보 하는 등 2차 사고 방지를 위해 현장을 통제하며 추가 위험을 막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
용인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용인시 남사읍 지역발전협의회’가 창립총회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2일 용인시 남사읍 지역발전협의회에 따르면 협의회는 이동읍·남사읍에 추진되는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발맞춰 남사지역이 새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공기관, 시행업체 등과 상생 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의회는 남사에 각종 개발사업이 추진되는 만큼 기업과의 소통창구를 구축, 주민 권익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홍성구 협의회 임시회장은 “남사읍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는 발기인들과 함께 주민의 다양한 의견과 건전한 방향을 논의하고자 총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기관, 기업과의 소통창구 역시 부재한 사실과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지역발전위원회 창립을 결심했다”고 덧붙였다. 협의회는 창립총회에서 ▲정관 승인 ▲조직 구성 회의 ▲임원 선임 등을 진행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사)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는 양평군 지평농협 전통장류가공공장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전통된장 담그기 및 소외계층 전달식’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농가주부모임경기도연합회 임원 및 시군회장, 농협중앙회 시·군 회원지원단 직원, 대학생봉사단 엔(N)돌핀 등 70여 명이 참여해 전통 장 담그기 작업을 진행했다. 또 지난해 담가 숙성된 된장 1300kg 가운데 330kg은 시·군 관내 어려운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나머지는 농가주부모임 공동소득사업으로 도시와 농촌 소비자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엄범식 본부장은 “국산 콩으로 만든 전통 장이 우리 식문화를 계승하고 건강한 식생활 확산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진희 기자 ]
경기관광공사(이하 공사)가 도내 관광 정책을 방문객 수 증진을 위한 양적성장이 아닌 체류시간 연장과 객단가 상승을 핵심지표로 설정하며 정책 패러다임 전환에 나섰다. 공사는 2일 경기도인재개발원에서 '2030 경기관광 그랜드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선포식은 2030년까지 관광 산업을 도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에 공사는 글로벌 K-관광의 중심, 4색 매력의 '관광수도 경기도'라는 핵심 비전하에 실질적인 부를 창출하는 질적 경제 성장으로 패러다임을 전면 전환할 계획이다. 추진 계획에는 ▲2030년까지 관광 소비액 62.1조원 달성 ▲동서남북 4대 메가 관광 허브 육성 ▲ 15만개 혁신 일자리 창출 ▲로컬관광 청년벤처 기업 100개사 발굴, 육성 등을 목표로 한다. 특히 4대 권역별 '메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별 맞춤형 랜드마크를 구축해 관광 경쟁력을 극대화한다. 동부권은 글로벌 랜드마크 및 생태·문화 거점으로 서울의 수요를 획기적으로 흡수할 수 있는 블랙홀 인프라를 구축하고, 남부권은 역사·문화·산업 융복합 스마트 관광 허브로 키울 전망이다. 이어 북부권은 압도적 체류형 패키지를 개발해 K-컬처 및 한반도 평화 관광의 심장 역
여야의 경기도 기초단체장 후보 공천 심사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3곳을 새로 발표하면서 31곳 기초단체장 중 29곳의 심사를 마무리했으며, 국민의힘은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새로 바뀌면서 지지부진했던 경기도 일부 특례시와 50만 이상 대도시 공천 심사에 다시 속도를 낼 전망이다. 2일 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따르면 민주당 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공관위)는 전날 3차 공천심사 결과 발표를 통해 남양주·고양 시장을 6인 경선으로, 포천 시장을 3인 경선으로 각각 확정했다. 이날 발표된 세 곳 중 고양은 정병춘 예비후보의 자진 사퇴로, 포천은 강준모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이 인용돼 재공지됐다. 고양은 당초 7인에서 6인(명재성·민경선·이경혜·이영아·장제환·최승원)이 예비경선을 거쳐 4인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과반득표자가 없는 경우 상위 2인이 결선에 올라간다. 포천은 당초 2인에서 3인(강준모·박윤국·연제창) 경선으로 진행된다. 과반득표자가 없을 시 상위 2인이 결선에 올라 승부를 펼친다. 새롭게 발표된 남양주(김지훈·김한정·백주선·윤용수·이원호·최현덕)는 6인 예비경선을 치른 뒤 4인 경선으로 진행된다. 과반득표자가 없으면 상위 2인이 결선
이별 통보에 앙심을 품고 전 여자친구와 그의 연인을 살해한 30대에게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이 유지됐다. 수원고법은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모두 기각하고 1심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범행의 잔혹성과 반성 부족, 피해 회복 노력 부재를 지적하며 형을 유지했다. 피고인은 범행 전 스토킹과 주거지 침입까지 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1심에서 정당방위를 주장하며 범행을 부인하다가 항소심에 이르러 입장을 바꾼 점에 대해 진정성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유족에게 실질적인 사과나 피해 회복 노력도 없었던 점 역시 불리한 요소로 작용했다. 검찰은 사형을 구형하며 형이 가볍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공소 제기되지 않은 내용을 양형에 반영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로 피고인은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 명령과 함께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시대를 기록하고 권력을 풍자하며 사람을 이야기해 온 화가. 광장과 거리 곳곳을 누비며 촛불을 든 시민들을 화폭에 담아 시대를 기록하고, 민주화를 위해 붓으로 맞서 싸운 이가 있다. 박재동 화백은 민주화 이후 한국 사회의 변화를 날카롭게 짚어온 자신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전시 '여전히 그리고 있다'를 선보인다. 그는 이번 전시를 통해 시대를 기록한 그림들, 권력을 향한 풍자, 사람을 향한 시선을 한데 모아 소개한다. 이번 전시는 끝이 아닌 현재진행형의 이야기로 그의 삶을 전한다. 박 화백은 한국을 대표하는 시사만화가이자 화가로, 사회·정치 현실을 풍자하는 작업으로 주목받아 왔다. 1988년부터 1996년까지 한겨레신문에서 대표 만평을 연재하며 대중적 명성을 얻었으며, 현재는 본지에서 '박재동의 시사만평'으로 독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시사만화가이자 한 시민의 시선으로 한 시대를 걸어오며 그려온 기록 100점을 공개한다. 시대별 흔적과 고민, 질문이 담긴 작품들은 관람객에게 시대를 마주하는 시간을 제안한다. 박 화백은 틀에 갇힌 규격화된 예술을 벗어나 자유로운 방식으로 민중을 기록하며 새로운 세계를 그려내고 있다. 그는 "만평을 그리면서 드라마틱한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중동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는 등 경제위기 우려가 커지는 것과 관련해 “현재 조성된 위기는 잠깐 내리고 그치는 소나기가 아니라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거대한 폭풍우와 같다”며 “그래서, 더욱 위기”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추가경정예산안(추경안) 시정연설에서 이같이 말하고, “위기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만큼 긴 안목과 호흡으로 지금의 위기를 넘고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무엇보다 우리 국민 모두의 하나 된 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또 “당장 내일 전쟁이 끝난다고 해도 파괴된 중동의 에너지 인프라 시설이 복구되고 이전과 같은 원활한 수급이 이뤄지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며 “서로가 고통을 나누며 위기를 함께 헤쳐나가겠다는 마음가짐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공동체의 위기를 틈타 담합, 매점·매석 등 부당이익을 취하는 행위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위기일수록 사회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해야 한다는 원칙과 경제 회생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 아래 총 26조 2000억 원 규모의 추경안을 마련했다”며 “
DL이앤씨는 서울 서초동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를 재건축해 선보인 ‘아크로 드 서초’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경쟁률은 서울 역대 민간분양 경쟁률로는 가장 높은 것이라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기존 최고 기록은 2024년 10월 ‘디에이치 에델루이’로 평균 1025대 1이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아크로 드 서초는 전날인 1일 1순위 청약에서 특별공급을 제외한 30가구 모집에 총 3만2973건의 청약이 접수돼 평균 1099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특히 전용면적 59㎡A타입은 26가구 모집에 2만9535건이 접수돼 1135대 1로 최고경쟁률을 올렸다. 아크로 드 서초는 앞서 지난달 31일 진행한 특별공급에서도 역대 서울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26가구 모집에 총 1만9533건의 통장이 몰려 평균 7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4가구 모집에 7589건이 접수된 전용 59㎡A타입(생애최초 특별공급)은 1897대 1의 경쟁률을 올렸다. 분양 관계자는 “뛰어난 입지에 더해 아크로라는 브랜드의 상징성이 강남에서 다시 한번 저력을 입증했다”며 “독보적인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의 위상이 한층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