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를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50대 공무원이 검찰에 넘겨졌다. 15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상 위계 등 간음 혐의 등으로 구속한 충북 충주시 공무원 A씨(55)를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 부천시 원미구 한 아파트에서 미성년자 B양을 성폭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채팅 앱으로 알게 된 B양을 9차례에 걸쳐 성폭행하고 성적으로 학대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B양이 '아버지'라고 부를 정도로 피해자와 친밀감과 신뢰 관계를 쌓은 뒤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또 범행 과정에서 마주친 B양 어머니를 폭행해 다치게 하기도 했다. 앞서 경찰은 휴대전화 디지털 포렌식과 피의자 조사를 거쳐 A씨의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며 "최근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수습기자 ]
김포시 풍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김포시종합사회복지관과 협업해 ‘주민의 힘으로 풀어가는 마을이슈’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김포시풍무동행정복지센터는 종합사회복지관의 주민참여형 프로그램에 보장협의체가 참여해 지역사회의 이슈를 함께 인식하고, 교육과 참여를 통해 지역문제에 대한 이해를 넓혀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고자 마련됐다. 토론회에서 허진욱 풍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은 ‘서울과 김포의 지형 속에서 본 풍무동’에 대한 발표로 시작해, 참석자들과 함께 지역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 방향을 논의했다. 허 위원장은 “역사와 풍수지리가 뛰어난 풍무동에 살고 있는 주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스스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협력과 연대의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혜진 풍무동장은 “풍무동의 지형과 역사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마련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지역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스스로 발전을 이끌어가는 데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하며, 행정에서도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천용남 기자 ]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학교복합시설'을 설치·운영하는 교육청이나 지방자치단체의 부담이 줄어든다. 15일 교육부는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이하 학교복합시설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밝혔다. 학교복합시설은 교육·문화 시설이 부족한 지역에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도록 설치한 체육관, 수영장, 도서관 등의 교육·문화·체육·복지시설이다. 앞서 1월 학교복합시설 사업 대상을 유치원과 대학, 폐교로 확대하는 내용 등을 담은 학교복합시설법 개정안이 통과됨에 따라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마련됐다. 개정령안에는 적극 행정 면책 기준과 운영 절차에 관한 세부 사항이 명시됐다. 운영관리자와 교직원이 공익을 위해 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을 지원하는 지원센터의 설치와 지정 근거도 규정했다. 교육청의 직속기관이나 소속기관에 지원센터를 설치하거나 지방공단 등을 지원기관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교육청과 지자체의 설치·운영·관리 부담을 줄이려는 목적이다. 학교복합시설 설치·운영에 필요한 경비 지원 근거도 구체화했다. 지자체의…
수원화성 방화수류정(訪花隨柳亭)의 원본 현판 탁본이 발견됐다.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은 현재 사라진 상태다. 15일 수원시에 따르면 방화수류정 원본 현판은 1794년 정조의 명령에 따라 명필 조윤형(曺允亨, 1725~1799)의 글씨로 제작해 게시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을 거치며 원본 현판은 사라졌다. 1956년 서예가 김기승(1909~2000) 글씨로 만든 현판이 지금까지 걸려 있다. 1794년 10월 19일에 완공된 방화수류정은 정조가 주재해 활쏘기를 하던 곳이기도 하다. 수원화성 시설물 가운데 가장 풍경이 아름다워 관광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11년 보물로 지정됐다. 김세영 수원화성박물관 학예연구사는 방화수류정 현판 탁본 원본이 전시된 특별전시 '광평대군과 그의 후손들'에 대한 정보를 찾아 보고 전시장을 찾아 실견 조사 후 원본 현판 탁본임을 확인했다. 사라진 방화수류정 현판의 유일한 현존 탁본으로 문화유산으로서 가치가 매우 높다. 김세형 학예연구사는 소장자와 협의해 유물 복제와 전시 활용을 허락받았다. 2026년 유물 복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세영 학예연구사는 "앞으로도 우리 시와 관련된 우수한 문화유산을 발굴하고, 확보하기 위해…
수원시가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한 경기도 똑버스 표준모델 도출'로 경기도 주관 '2025년 시군 ITS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15일 시에 따르면 2023년 6월 광교지역에 똑버스 운행을 시작해 지난해 10월부터 평동지역, 지난 6월부터 입북동 지역에서 각각 똑버스를 10대 운행하고 있다. '똑버스'는 경기도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브랜드다. 고정된 노선, 운행 계획 없이 일정한 지역 안에서 승객의 예약과 호출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똑버스 빅데이터 분석'은 지난해 도 데이터 분석 과제의 하나다. 수요기관의 빅데이터를 체계적으로 분석해 다른 지역으로 확산하고 운영에 활용할 수 있도록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 대중교통과와 스마트도시과가 협업해 광교지역 시내버스 수요·공급, 광교 똑버스 운영 특성, 똑버스 신규 도입지역 검증 분석 등을 했다. 시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 우수사례 수상은 시가 빅데이터 기반 행정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더 나은 교통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정책에 활용해 더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제168회 수원새빛포럼 강사는 하지현 교수 정신건강의
군포시는 관내 정비사업의 건전한 운영을 도모하고, 사업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2025년 제2차 재개발 및 소규모주택 정비사업 실태점검을 오는 24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태점검 대상은 산본1동1지구 재개발 및 중앙연립 소규모재건축 정비사업의 사업시행자(조합 또는 신탁사)로,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해 서류 및 현장 점검을 병행하여 집중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점검반은 올해 초 구성한 외부 전문가 인력풀 ‘정비사업 점검·자문위원’을 바탕으로 구역별로 시 관계 공무원을 포함한 총 9명 내외로 편성해 점검을 수행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시공사 선정‧계약 ▲용역 계약 ▲회계 처리 ▲정보공개 등 정비사업 운영 실태 전반에 대한 사항이며, 관련 법령 및 정관 등 준수 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며, 위법 사항이나 부적정 사례가 확인될 경우 자문회의를 거쳐 행정지도 및 시정명령 등의 필요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군포시는 지난 5월에 제1차 실태점검을 실시하여 현재 점검 후속 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제2차 점검을 통해 2025년 연간 실태점검 계획에 따른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세종대학교가 고등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로진학 아카데미 '세종 아빠 입시학교, 엄마 진로학교'를 개최한다. 15일 세종대에 따르면 이번 아카데미는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 세종대학교 대양AI센터 12층 대양AI홀에서 열리며, 세종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행사에서는 세종대 전공자율선택제 안내를 비롯해 자녀와 학부모가 함께하는 진로진학설계, 2026학년도~2028학년도 대입환경의 변화와 대입전략 등에 대한 심층적인 정보가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세종대의 최근 입시결과를 분석한 지원전략도 함께 안내된다. 특히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다 구체적인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학사제도 및 군계약학과 안내 부스를 운영한다. 세종대 군계약학과는 ▲사이버국방학과(육군) ▲국방AI로봇융합공학과(해병대) ▲우주항공시스템공학부 항공시스템공학 전공(공군) ▲국방AI융합시스템공학과(해군)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첨단 국방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변재문 세종대 입학처장은 "이번 행사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26학년도 대입전형 및 진로진학설계 정보를 제공해 대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카드가 트래블월렛과 제휴해 해외 이용 수수료 면제 혜택과 신용카드 기능을 탑재한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를 선보였다. 15일 롯데카드에 따르면 해당 카드는 트래블월렛의 선불형 ‘트래블페이’에 신용카드 기능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상품이다. 트래블페이는 트래블월렛 앱을 통해 45개 외화를 원하는 시점에 실시간 환율로 충전하고, 해외서비스 수수료(0.2%)와 국제브랜드 수수료(1.1%) 없이 해외에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다. 해외 결제 시 미리 충전한 외화가 우선 차감되고, 외화 잔액이 부족하면 신용으로 전액 전환되어 결제된다. 신용 결제 시에도 해외서비스 수수료와 국제브랜드 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국내외 가맹점에서 신용 결제 시 결제금액의 1%를 ‘트래블 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트래블 포인트는 트래블월렛 앱에서 외화 환전 시 1포인트당 1원으로 사용할 수 있다. 환전 시, 주요 통화(달러, 유로, 엔화)는 환전수수료가 없으며, 그 외 통화도 0.5~2.5%의 낮은 환전수수료가 적용된다. 카드 발급은 롯데카드 디지로카앱 및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연회비는 2만 원이다. 아울러 롯데카드는 다음 달 10일까지 트래블월렛 하이브리드 롯데카드로 10만…
구리시는 7월 정기분 재산세(주택1/2, 건축물)를 9만 2453건, 총 251억 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재산세는 과세기준일(6월 1일) 현재 부동산 소유자를 대상으로 부과되는 보유세로서, 7월에는 주택 1기분(연세액의 50%)과 건축물분이 부과된다. 주택의 경우 재산세액이 10만 원 이하일 경우에는 7월에 전액 부과된다. 1주택자 재산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시적으로 낮췄던 재산세 공정시장가액비율 특례가 올해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재산세 과세표준 산정 시 공시가격 반영 비율을 결정하는 것으로, 이번 특례 연장에 따라 공시가격 기준으로 3억 원 이하는 43%, 6억 원 이하는 44%, 6억 원 초과는 45%로 과세표준이 산정돼 1주택자 세부담이 낮아지게 된다. 또한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이 전년보다 일정 비율 이상 과도하게 오르지 않도록 관리하는 과세표준상한제를 시행한다. 이는 ‘당해년도 과세표준’과 ‘직전년도 과세표준 상당액에서 5% 인상한 금액’을 비교해 낮은 금액을 과세표준으로 적용하는 것으로, 공시가격이 급격한 상승에 대응하여 조세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이다. 납부 기한은 7월 31일까지로 모든 은행 창구, CD/ATM으로 납부가…
성남시는 2025년 법인지방소득세 확정 신고 결과, 총 2793억 원이 신고·납부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284억 원 증가한 수치로, 시 전체 지방소득세 목표액의 37.5%에 해당한다. 시는 이번 증가가 지역 내 기업들의 매출 상승과 성실한 납세 이행에 따른 결과로 분석했다. 특히 고액 납부 법인을 중심으로 한 사업 실적 개선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실제로 상위 200위 고액 납부 법인(1억 원 이상)의 납부 금액은 지난해 1817억 원에서 올해 1954억 원으로 137억 원 증가했다. 201위 이하 기업들의 납부액도 전년 대비 147억 원 늘어나, 대기업뿐 아니라 중견·중소기업 전반의 실적 개선과 납세 여력 확대가 확인됐다. 이번 신고는 성남시에 사업장을 둔 2만 5600개 법인으로부터 이뤄졌으며, 분당에 본사를 둔 네이버㈜는 344억 원, SK하이닉스㈜는 136억 원을 각각 납부했다.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한 IT·게임 기업들의 성장도 세수 증가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법인지방소득세는 전액 성남시의 자체 재원으로 활용되며, 지역 내 다양한 분야에 재투자되어 도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쓰인다. 시는 이러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