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심장을 울려라 강연자들’이 12일 금요일 밤 9시 40분에 처음 방송된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각 분야의 대표 아이콘들이 모여 펼치는 합동 강연 쇼로, 평균 연령 59.9세의 ‘강연 꾼’들이 시청자들의 심장을 뛰게 할 예정이다. ‘강연자들’에는 오은영 박사, 김성근 감독, 한문철 변호사, 금강 스님, 설민석 역사 강사, 박명수 개그맨, 김영미 PD 등 각 분야에서 레전드로 불리는 인물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첫 만남에서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으며 오은영 박사는 “설레기도 하고 기대도 되며 긴장도 된다”고 말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강연자들과 MC 장도연이 함께 나이를 주제로 토크를 나누는 모습도 공개될 예정이다. 김성근 감독은 최연장자인 82세로 밝혀졌고 설민석과 박명수, 김영미 PD는 모두 ‘70년생 동갑’으로 막내 라인을 형성했다. 오은영 박사와 한문철 변호사는 상상 초월 나이 신경전을 벌였다. 첫 방송의 강연 주제는 '한계'로 정해졌다, 이는 방청 모집 시 다양한 연령층의 고민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였다. 김성근 감독은 방송 최초로 강연 무대에 올라 묵직한 이야기를 풀어낼 예정이며 한문철 변호사는 버라이어티한 강연으
“2000년 전 마한(馬韓) 그리고 지금의 대한민국. 마한은 우리 역사 속에서 사라진 적이 없다.” 마한은 BC 1세기~AD 3세기 경기·충청·전라도 지방에 분포한 54개의 소국(小國)을 가리킨다. 당시 한반도 남쪽에 등장한 진한, 변한과 함께 삼한(三韓)을 이뤘다. 경기도박물관이 개관 25주년을 기념해 마한의 실체를 밝히고자 오는 10월 31일까지 ‘경기, 마한·백제 특별전’을 진행한다. 한국문화유산협회와 공동 개최하는 이번 전시는 경기지역 발굴 성과를 기반으로 김포 운양동에서 발견된 마한의 철검을 비롯해 총 700여 점의 주요 발굴 유물이 소개된다는 점이 특별하다. 김영미 경기도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최신 매장문화재 발굴성과를 통해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 고대 정치세력으로의 발전과 변천 등 역사적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고자 기획했다”면서 “매장문화재의 고고학적 발굴성과를 국민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교과서를 옮겨놓은 듯한 전시실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보다 생생하게 역사적 사실을 한곳에서 직접 체험하고 만나볼 수 있도록 꾸며졌다. 경기지역 마한 사회의 태동과 시작을 비롯해 철검·금동관·금동신발 등 500여 점의 유물을 볼 수 있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