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가 있어서 아쉽지만 우승해서 기뻐요. 앞으로 열심히 해서 더 많은 금메달을 따고싶어요.” 19일 의정부 빙상경기장에서 열린 제104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사흘째 빙상 피겨스케이팅 여자 16세 이하부 싱글B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유성(안양 평촌중)은 “트리플악셀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쇼트 프로그램에서 60.21점을 올린 김유성은 이날 프리 스케이팅에서 115.77점을 기록해 종합 175.98점으로 이은(남양주 진접중·136.46점)과 박인경(서울 세화여중·135.24점)를 누르고 정상에 섰다. 김유성은 “대회를 앞두고 트리플악셀을 집중적으로 연습했지만 오늘 연기에서 실수를 한 만큼 더 많은 연습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피겨를 처음 접한 그는 2년 뒤 본격적인 선수 생활을 시작했다. ‘피겨퀸’ 김연아가 롤모델이라는 김유성은 방학도 반납한 채 대회를 준비했지만 “힘들지 않다”고 했다. “주변에 연습할 빙상장이 없어 집에서 1시간 거리인 과천까지 가서 연습을 한다. 조금 힘들지만 피겨를 좋아하기 때문에 괜찮다”는 그는 “열심히 연습하면 좋은 연기를 펼칠 수 있고 좋은 성적을 받으면 그동안 힘들었던 것들이 씻겨나가는
대한민국 대표팀이 2021-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30일 “프랑스 쿠루쉐벨에서 열린 2021-2022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차와 2차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이 값진 메달을 목에 걸었다”고 밝혔다. 18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아이스댄스에 참가한 임해나-예콴 조는 리듬댄스에서 52.22점, 프리댄스에서 89.05점(기술점수(TES) 48.25점, 예술점수(PCS) 40.80점)을 기록, 총점 144.27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165.01점을 기록한 미국의 카타리나 울프코스틴-저퍼리 천이 이름을 올렸고, 캐나다의 미쿠 마키타-타일러 구나라 조는 149.39로 2위를 달성했다. 임해나-예콴 조가 따낸 동메달은 시니어, 주니어를 통틀어 ISU 그랑프리 시리즈 아이스댄스 첫 메달이다. 이어 25일부터 28일까지 열린 2차 대회에 참가한 김채연(양수중)은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66.90점, 프리 스케이팅에서 총점 124.56점(기술점수 67.94점, 예술점수 57.62점, 감점 1점)으로 합계 191.46을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김채연은 김연아(은퇴·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