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연무대 국궁장, 코로나 폐쇄에도 막무가내 활쏘기…시민 불안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연무대 국궁장을 폐쇄했지만, 일부 궁도인들은 이를 무시하고 무단 출입해 이용하고 있다. 이곳은 과녁이 수원화성 성곽을 향해 있어, 둘레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민원이 수차례 들어온 곳이다. 연무대 국궁장을 관리하는 기관은 “새벽시간이라 제지하기 어렵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 시민들 “화살 소리 무섭고, 뭐라 하면 싸울 듯 덤벼” 수원시와 수원문화재단에 따르면, 연무대 국궁장은 수년 전부터 안전상 이유와 시민들 민원으로 궁도인의 활쏘기를 금지했다. 연무대 국궁장에는 관광객들을 위한 3개의 국궁체험 과녁과 함께 전국체전 등 대회 용도로 마련된 3개의 과녁이 설치돼 있다. 현재 시는 연무대 국궁장을 관광객이 국궁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두고, 궁도인들을 위해서는 이의동에 궁도장을 마련했다. 그럼에도 몇몇 궁도인들은 ‘연무대를 되찾아야 한다’, ‘주거지와 가깝다’ 등 이유로 인적이 드문 새벽을 활용, 연무대 국궁장에서 안전요원 없이 활쏘기를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사용하는 대회용 과녁들은 수원화성 성곽 앞쪽으로 설치돼 있어, 둘레길을 산책하는 시민들을 위협하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