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미국, 독일 등 해외학자가 살펴본 정철의 관동별곡과 김시습의 금오신화는 어떠할까?
미국, 독일, 이탈리아 등 해외 한국학자가 우리나라 전근대 주요 한국 문학을 연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그 답이 궁금하다면 한국학중앙연구원에서 발간한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23년 12월호를 확인하면 된다.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근대 한국 문학을 해외 한국학자가 고찰한 내용을 담아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2023년 12월호를 발간했다. 한국 문학, 특히 전근대 시기의 한국 문학 연구는 주로 국내 학자들에 의해 수행된 반면, 해외학자들의 전근대 한국 문학 연구는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다. 이에 한국학중앙연구원은 전근대 시기 한국 문학을 연구한 해외 연구 성과를 발굴해 소개하는 영문학술지 'The Review of Korean Studies' 특집을 기획했다. 독일 보흠 루르 대학교(Ruhr University Bochum) 메리언 에커트(Marion Eggert) 교수와 엘사 큐퍼스(Elsa Kueppers) 연구원은 조선시대 가사(歌辭) 문학 연구에 집중했다. 두 연구자는 16세기 가사 작품, 송순의 '면앙정가'와 정철의 '관동별곡'을 기존 연구에서는 잘 다루지 않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