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용진 감독이 이끄는 동부초는 13일 강원도 태백시 고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10일째 남자초등부 결승에서 대전 복수초를 19-11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다. 이로써 동부초는 2020년 제17회 대회 우승 이후 3년만에 정상을 탈환했고 2월 진행된 제1회 대한핸드볼협회장배 전국초등핸드볼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이 됐다. 또 지난 5월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남초부 결승에서 복수초에게 당했던 패배를 설욕했다. 이날 동부초 박지호는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0골을 뽑아내며 팀을 우승으로 견인했고 박유찬(2골·6도움)도 뛰어난 활약으로 힘을 보탰다. 골키퍼 이도훈은 60.7%의 방어율을 기록하면서 골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전반전 시작과 동시에 복수초 이도윤에게 선제골을 내준 동부초는 박유찬과 김재준의 연속 득점으로 2-1로 앞섰다. 동부초는 전반 6분 상대 김한울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박지호가 전반 8분과 9분에 연달아 골을 터트려 4-2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복수초를 2점에 묶어 두고 3점을 더 뽑아내 7-2로 달아난 동부초는 전반 종료 3분여를
하남 동부초가 제20회 태백산기 전국종합핸드볼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김용진 감독이 이끄는 동부초는 12일 강원도 태백시 세연중 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9일째 남자초등부 준결승에서 전남 무안초를 32-23으로 제압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날 동부초 박유찬은 11골을 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김민준(6골·7도움), 박지호(5골·7도움)도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힘을 보탰다. 전반 1분 무안초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동부초는 전반전에만 7골을 몰아친 상대 김승용을 효과적으로 막지 못하며 고전했다. 그러나 박유찬과 김민준의 활약을 앞세워 13-13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박유찬의 득점으로 후반전 포문을 연 동부초는 후반 8분 20-19로 앞선 상황에서 김민준과 박유찬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해 22-19로 달아났다. 경기의 흐름을 가져온 동부초는 후반 14분 26-22에서 무안초을 22점에 묶어두고 김재준, 김현민, 박유찬, 김민준, 박지호가 차례로 득점을 뽑아내 32-22로 승기를 잡았다. 이후 동부초는 경기종료 35초를 앞두고 상대 정승혁에게 1점을 내줬으나 32-23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김용진 감독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했는데 이번에 정상을 되찾겠다”라면서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작한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가 31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개봉된다. ‘족벌 두 신문 이야기’는 지난 3월과 4월 창간 100년을 맞이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감춰진 역사와 이들의 현주소를 다룬 블랙코미디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앞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 정부의 언론장악을 폭로한 ‘공범자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김복동’, 대한민국 핵발전의 현주소를 직시한 ‘월성’을 만든 저널리즘 다큐의 명가 뉴스타파의 다섯 번째 장편 다큐 영화로 김용진, 박중석 기자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총 168분 분량으로 ▲1부 조선·동아일보가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한 행적 추적을 다룬 ‘앞잡이’ ▲2부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권력과 야합하고 결탁한 과정을 그린 ‘밤의 대통령’ ▲3부 1987년 이후 두 신문이 스스로 권력집단이 되어가는 과정을 추적한 ‘악의 축’으로 구성됐다. 1985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누가 더 ‘친일지’고 ‘민족지’인지 다투며 ‘친일 공방’을 벌인다. ‘족벌 두 신문이야기’는 두 신문이 한사코 감추려 한 ‘일제의 앞잡이’ 역사를 추적한다. 개봉에 앞서 30일 김용진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