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네티즌 '눈물 한바가지' 쏟게 한 치킨집 선행 화제…"돈쭐내러 가자"
치킨 프랜차이즈 점주가 형편이 어려운 형제에게 온정을 베푼 사연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이 해당 지점에 주문 등으로 응원하고 있다.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본사에 고등학생 A군(18)이 보낸 손편지가 화제가 됐다. 김현석 철인7호 대표는 익명의 학생이 보낸 A4 용지 2장 분량의 편지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며 "이런 감동적인 사람이 우리 브랜드 점주분이라는 게 너무 감사하다"고 남겼다. 편지에 따르면 A군이 감사함을 전하고자 한 사람은 철인7호의 서울 홍대점을 운영하는 박재휘 대표다. A군과 박 대표의 사연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적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7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던 A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일을 하던 음식점에서 해고된 뒤 생계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실상 가장 역할을 해야 했던 A군은 나이를 속여가며 택배 상하차 업무 등으로 생활비를 벌었다고 했다. 그러던 지난해 어느날 A군은 어린 동생이 계속 치킨을 먹고 싶다고 보채 결국 거리로 나왔으나 가진 돈 5000원으로 치킨을 먹을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그렇게 형제가 거리를 배회하던 사이 철인7호의 박 대표는 쭈뼛거리는 A군을 보고 이들을 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