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언론개혁의 불씨 될까…참담한 조선·동아의 민낯 ‘두 신문 이야기’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가 제작한 영화 ‘족벌 두 신문 이야기’가 31일 온라인을 통해 최초 개봉된다. ‘족벌 두 신문 이야기’는 지난 3월과 4월 창간 100년을 맞이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의 감춰진 역사와 이들의 현주소를 다룬 블랙코미디 형식의 다큐멘터리 영화다. 앞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다룬 ‘자백’, 정부의 언론장악을 폭로한 ‘공범자들’,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야기 ‘김복동’, 대한민국 핵발전의 현주소를 직시한 ‘월성’을 만든 저널리즘 다큐의 명가 뉴스타파의 다섯 번째 장편 다큐 영화로 김용진, 박중석 기자가 연출을 맡았다. 영화는 총 168분 분량으로 ▲1부 조선·동아일보가 일제 앞잡이 노릇을 한 행적 추적을 다룬 ‘앞잡이’ ▲2부 박정희·전두환 군사독재 권력과 야합하고 결탁한 과정을 그린 ‘밤의 대통령’ ▲3부 1987년 이후 두 신문이 스스로 권력집단이 되어가는 과정을 추적한 ‘악의 축’으로 구성됐다. 1985년 동아일보와 조선일보는 누가 더 ‘친일지’고 ‘민족지’인지 다투며 ‘친일 공방’을 벌인다. ‘족벌 두 신문이야기’는 두 신문이 한사코 감추려 한 ‘일제의 앞잡이’ 역사를 추적한다. 개봉에 앞서 30일 김용진 감독과 오동진 영화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