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의원을 그만두고 나서 ‘김진관이 의원할 때 일 열심히 했다’는 말을 듣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제11대 수원시의회 복지안전위원회 소속 김진관 의원(더민주·지·우만1·2·행궁·인계동)은 6대와 7·8대, 10대·11대를 역임한 최다선 의원으로 수원시의회의 기둥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간혹 후배 의원들에게 쓴소리를 내뱉는 선배 의원이지만 그럼에도 많은 후배의원들이 그를 존경하는 이유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몸소 해결하는 행동력 때문이다. 주민들의 일상을 함께하며 생활 정치를 몸소 실천하고 있는 김진관 의원을 만나봤다. 다음은 김진관 의원의 일문일답 - 5선의원으로서 수원시의회에서의 역할은. ▶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할 때 정치에 입문했다. 그때와 지금은 비교할 수 없게 많이 바뀐 것 같다. 요즘은 젊은 의원들도 많이 들어오고, 똑똑하기도 해서 쉽게 적응하는 분위기다. 나는 최다선 의원으로 그동안 의장과 부의장을 다 경험해 봤다. 그래서 지금은 특별히 어떤 역할을 한다는 것 보다는 후배 의원들이 일하는데 부족한 것이 있으면 조언도 해주고, 안 좋은 소리도 하면서 길을 잡아주는 편이다. 모든 일에는 경륜이 필요하듯 선배의원으로서 기둥을 하고 있다. 그렇
우리가 살아가는 도심에는 삶을 한층 편리하게 해주는 다중이용시설들이 있다. 그러나 농촌에서 식물을 가꾸며 정성스레 기르는 안정감과 평온함도 놓칠 수 없다. 수원시는 두 가지 삶을 모두 누릴 기회들이 있다.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한 도시농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2일 개장한 수원시민농장에는 도시농부를 꿈꾸는 시민들이 몰려들었다. 퇴직 후 소일거리를 찾다 농사를 시작한다는 노부부부터 손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수원으로 이주한 뒤 매일 농장을 찾는다는 장년층, 가족들을 위한 유기농 채소를 수확하겠다는 주부까지 다양한 시민들의 이야기가 모여 있다. ◇ 시민농장에서 즐기는 도심 속 농업활동 “여유롭고 한적하게 유기농 텃밭을 즐길 수 있어 좋아요!” 장안구에 살고 있는 수원시민 민현경씨(40) 가족은 올해 16㎡의 텃밭에 식용 꽃을 심을 계획이다. 민씨 가족이 이용할 텃밭은 1년에 1만5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만 내면 되는 탑동시민농장에 있다. 어린 자녀에게 체험 기회를 주기 위해 지난해 처음 텃밭 활동을 시작한 이후 아이와 함께 물을 주고 농작물을 기르는 시간은 ‘힐링’ 그 자체였다. 게다가 코로나19로 인해 답답했던 시간들을 보내면서 텃밭은 훌륭한 일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사거리 일대 구간에서 땅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18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10시 40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수원시청역 사거리 도로 30여m 구간이 80㎝정도 내려 앉았다. 내려앉은 곳은 옛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던 곳으로 현재는 지하 7층~지상 17층 규모의 대형 주상복합건물 신축 공사현장과 인접해 있다. 수원시는 신고를 접수하고 곧바로 현장 주변 2개 차로를 통제하고 임시 복구 작업을 벌였다. 이번 땅 꺼짐 현상은 지하 상수도관이 누수되며 지반이 약해져 도로가 내려 앉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산발적인 땅꺼짐 현상이라 오후 4시쯤 복구 작업을 마쳤다"며 "상황을 봐서 야간에 도로포장을 다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한솔 기자 ]
수원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수도관 작업 중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로 총 8명의 사상자가 나왔다. 15일 경찰과 소방당국, 수원시 등에 따르면 오후 4시 3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 5층 식당에서 발생한 화재로 작업자 50대 1명이 사망했다. 또 같이 일을 하던 다른 작업자 2명이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입어 병원에 이송됐으나, 생명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5명이 단순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당했다. 당시 호텔에는 투숙객 130여 명도 있었는데, 이들은 대부분 무사히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은 이들이 호텔 5층에서 단열재인 우레탄폼 작업을 하던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 증언을 확보한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호텔 수도관이 동파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 3명이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 화재 원인을 단정할 수 없다"며 "부상자들을 상대로 당시 어떤 작업이 이뤄졌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30여 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0여분 만인 오후 5시 8분쯤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
수원 인계동 라마다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당했다. 당시 호텔 내부에서는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이 진행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오후 4시35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호텔 5층 식당에서 불이 나 30여분 만에 큰 불길이 잡혔다. 다만, 이 불로 작업자 1명이 사망했다. 또 7명이 연기흡입 등의 부상을 당했다. 경찰과 소방은 호텔 5층 천장 작업 중에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목격자 증언을 확보한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호텔 수도관이 동파되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작업자 3명이 수도관을 녹이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소방장비 30여 대, 인력 50여 명을 투입해 잔불정리 등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진화작업을 마치는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현재 염태영 수원시장도 SNS에 실시간으로 이 사건을 전파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염 시장은 "화재가 오후 5시 8분경, 30여 분 만에 완진됐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 인명 구조가 진행되고 있다"며 "화재 원인은 호텔 5층 뷔페 천장에 파이프 동파로
15일 오후 4시 34분쯤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라마다 호텔 5층 식당 쪽에서 불이 났다가 30여 분 만에 꺼졌다. 이 불로 1명이 숨졌고 1명은 연기 흡입으로 중상을 입었다. 또 5층 일부가 불에 탔으며, 투숙객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호텔 투숙인원은 130여 명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불은 5층 식당 천장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다른 층으로 확산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진화작업을 마무리하고 현재 인명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과태료를 부과한다 하는 데도 마스크를 안 낀 사람들이 너무 많더라고요. 마스크 착용 문화가 정착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 같아요.” 지난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을 하지 않으면 과태료가 부과되지만, 유흥가에서는 방역지침 준수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었다. 마스크 착용 의무화 2일째인 14일(토) 저녁 인계동과 수원역을 방문했다. 이날 인계동은 핼러윈데이 때만큼 인파로 가득했다. 유동인구와 술집 입장 대기줄, 친구들끼리 거리 곳곳에서 삼삼오오 모여 담배를 태우는 사람으로 뒤엉켜 혼잡했다. 마스크를 미착용한 이들도 다수 목격됐다. 마스크를 턱에 걸친 채 흡연하며 걷거나, 아예 마스크 없이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도 있었다. 술집 내부 상황은 더욱 심각했다. 입장객이 길게 늘어선 A술집 앞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손님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었다. 직원들의 마스크를 착용을 요청하거나, 거리두기를 유지하라는 권고는 없었다. 수원역 로데오거리도 비슷한 상황이었다. 적잖은 인원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거리에 나섰고, 술집·음식점·카페 등 실내에는 마스크를 턱에만 착용한 이른바 '턱스크'를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인계동을 찾은 김모(25·여) 씨는 “마스크 의무화가 본
‘봉사’만큼 아름다운 문화가 또 있을까. 이웃을 위해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들은, 지켜보는 이의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한다. 최근 김장나누기 행사를 끝낸, 수원시 인계동부녀회 이영희 회장과의 만남은 그 온도가 더욱 높았다. 밝은 성격에 정도 많아 보이는 이 회장은 그야말로 뼛속까지 봉사 정신으로 가득찬 사람이었다. 그것도 진심으로 어려운 이웃을 걱정하며 정성을 다해 실천에 옮기고 있는 그런 사람 말이다. “한 번은 반찬을 만들어 직접 드리러 갔었는데, 어르신이 누워만 있고 거동을 못하시는 거예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니까 반찬 걱정을 하시더라고요. 그 빌라에 세 가구 정도 됐는데,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반찬을 만들게 되면 가져다 드리곤 하는데, 바빠서 지속적으로 해드리지 못하는 게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녀의 고운 마음씨와 봉사의 실천은 사실 어린 시절 부모님으로부터 자연스럽게 배운 미덕이다. “평동에서 유년기를 보냈는데,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렇게 주변의 어려운 분들에게 밥을 해주더라고요. 좋은 일을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부모님한테 유전이 됐나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웃음) 이 회장의 어린 시절 얘기를 듣고 나니 지금의 그녀가 있을 수밖에 없
수원남부경찰서(남부서)가 민·관이 함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유흥·상가 밀집지역인 인계동의 치안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남부서는 좁은 면적 대비 다양한 범죄가 많이 발생되고 있는 인계동 유흥 상가 밀집지역의 무질서를 개선하고, 법 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월 ‘유흥상가 밀집지역(인계박스) 전담 범죄예방팀’을 신설했다. 범죄대응 방식을 신속대응에서 선제적·예방적 경찰 활동으로 패러다임을 변화시킨 것이다. 또 수원시와의 협업으로 여성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도록 취약지역을 여성안심귀갓길로 선정 후 ▲여성안심귀갓길 안내 표지판 ▲로고젝터 ▲쏠라표지병 ▲태양광 LED표지판 ▲반사경 등을 설치해 취약 환경을 개선했다. 이뿐만 아니라 (사)대한숙박업소 수원시지회와 협업해 숙박업소 회원들에게 개정·신설된 성폭력특별법 안내 전단지를 배포하는 등 숙박업소 내 범죄 근절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에 더해 공중화장실·클럽·헌팅포차·상가 화장실 등 약 80개소에 대해 불법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일제 점검하고, 불법촬영 근절 스티커를 부착하는 등 유흥 밀집 지역에서의 범죄 근절 활동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인계동 내 성범죄·폭력 등의 범죄율이 감소했고,
방역 당국의 자제 요청에도 핼러윈데이를 맞은 지난 주말 수원역 로데오거리와 ‘인계동 박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렸다. 핼러윈데이 전날인 30일 밤 9시쯤 인계동. 수인·분당선 수원시청역 8번 출구부터 유흥가가 위치한 골목까지 차량들이 길게 늘어섰다. 수원시청 옆 협소한 도로를 비집고 난입하는 차량들과 주점 입장을 기다리는 인원들이 한 데 뒤엉켜 극심한 교통체증이 발생했다. 클럽 앞 입장 대기줄에 길게 늘어선 시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잊은 채 다닥다닥 붙어있었다. 게다가 마스크를 턱에 걸치고 코스튬 플레이를 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문모(29·여)씨는 “이 정도는 예전 핼러윈데이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마스크를 하고 있어 큰 걱정은 없다”고 했다. 또 다른 시민 김모(30대)씨는 “아마도 수원사람들이 전부 인계동으로 몰린 것 같다”며 “(코로나19가)무섭지만, 그렇다고 집에 들어가지도 않을 것”이라고 했다. 젊은이들의 성지인 수원역도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이었다. 이날 밤 10시 30분쯤 수원역 로데오거리에는 핼러윈을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5~10명 단위로 모여서 담배를 태우는가 하면 술집에 입장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