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교신저자), 김현지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의학 교육 도구로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이하 VR) 시뮬레이션에 대한 유의미한 효과를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고 11일 밝혔다. VR 시뮬레이션은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일관성 있는 교육을 반복적으로 수행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교육 및 훈련 측면에서 유용한 도구로 부상하고 있다. 다양한 수술, 심폐소생술 등에 대해서는 VR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시행된 바 있으나, 산부인과 모체태아의학 분야에서 다뤄진 경우는 없었다. 모체태아의학은 산모와 태아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수술 술기의 숙지가 매우 중요하고, 직간접적으로 풍부한 수술 경험이 필요하다. 그러나 최근 저출산 현상으로 전공의를 비롯한 피교육자들이 직접 환자를 진료하고 수술을 수행할 수 있는 횟수가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고 있어 교육 환경이 녹록치 않은 상태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조기양막파수 환자의 진료 및 제왕절개술 절차에 대한 VR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그리고 프로그램의 교육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실습 중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3~4학년 학생을 비롯해 수련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가 베이징올림픽을 앞둔 동계 국가대표팀 경기력 향상을 위해 첨단기술을 도입한다. 문체부는 11일 “봅슬레이·스켈레톤 국가대표 훈련장인 평창 슬라이딩센터에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인공 환경 구현 챔버와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한국정보공학 컨소시엄이 개발한 챔버는 공기압 조절 기능의 음압과 고농도 산소 호흡 기능의 양압을 조정해 고지대 적응과 신체 회복 등을 훈련할 수 있는 시설로, 세계 최초로 봅슬레이·스켈레톤 훈련에 사용된다. 또한 가상현실 모의훈련시설은 베이징동계올림픽 경기장을 포함해 전 세계 경기장 10여 곳을 가상현실로 구현해 모의훈련을 진행할 수 있다.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코로나19로 전지훈련이 어려운 상황 속 가상현실을 통해 현지와 비슷한 환경에서 훈련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 이는 ‘국가대표 경기력 향상 지원 사업’의 결과물로, 문체부는 지난 2018년부터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함께 종목별 특성에 맞는 선수와 경기·훈련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는 핵심기술 개발을 추진 중이다. 하계올림픽 종목에서는 축구가, 동계올림픽 종목에서는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선정해 오는 2022년까지 5년간 1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미술관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생생하게 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수원시립미술관은 아트스페이스 광교에서 진행 중인 기획전,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를 온라인 가상현실(VR) 서비스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그것은 무엇을 밝히나'의 VR 전시는 현장 전시와 함께 다음달 27일까지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던 조이 렁, 박기원, 박여주를 비롯한 7개국 10인의 작가가 참여했으며, '빛'을 다각도로 해석한 회화와 설치, 미디어 등 총 20점의 작품을 소개한다. 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메인 화면에 보이는 전시 팝업창을 클릭하면 관련 페이지로 이동해 가상 공간의 전시장을 마음껏 돌아볼 수 있다. 마우스 조작을 통해 원하는 공간으로 이동하면서 전시 작품을 감상하고, 전시 소개글이 적힌 벽면을 클릭해 정보를 자세히 확인하는 등 실제 전시장을 찾은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큐레이터의 섹션별 소개 영상도 마련돼 있어 전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일 수 있다. VR 전시와 연계한 이벤트도 오는 18일까지 진행된다. VR 전시를 관람한 후 수원시립미술관 SNS에 감상평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박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 MMCA)이 미술관 누리집 내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전시의 VR(Virtual Reality, 가상현실) 영상을 제공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현재 서울관과 청주관에서 각각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와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공개되는 전시 VR 영상은 전시 공간을 상하좌우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할 수 있는 실감 영상으로, 관람객이 직접 원하는 위치와 작품을 클릭하면서 공간을 이동해 전시장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국립현대미술관 누리집 ‘온라인 미술관’을 통해 ‘보존과학자 C의 하루’ VR 전시 관람을 직접 체험해보면 실제 전시장에 발을 들여놓는 듯한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마우스를 클릭해 전시장 내부로 이동한 뒤 전시 설명을 누르면 큐레이터의 해설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재생된다. 전시 공간을 360도 둘러볼 수 있는 만큼 한층 여유롭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보존과학자 C의 하루’ 전시 VR 영상에서는 전시를 기획한 김유진 학예사의 전시소개를 비롯해 니키 드 생팔의 ‘검은 나나(라라)’, 권진규의 ‘여인좌상’, 이갑경의 ‘격자무늬의 옷을 입은 여인’을 감상할 수
중소기업중앙회는 오는 24일까지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언택트 시대 일상을 바꾸다!’라는 주제로 스마트서비스 현장체험 전시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체험은 ‘코로나19’로 소비 트렌드가 언택트로 전환됨에 따라 IoT(사물인터넷, internet of Things), AR(증강현실) 등을 활용한 스마트 서비스 제품을 전시하고 중소기업의 창의·혁신 마인드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를 들어 스마트미러를 전문 연구, 개발하는 기업인 ㈜미러로이드코리아는 AR을 활용해 염색과 헤어스타일을 가상으로 바꿔볼 수 있다. 패션 아이템을 가상 착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서비스하는 ‘로로젬’은 증강현실, ML(머신러닝)으로 미리 정해둔 제품을 실제처럼 착용해볼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관련제품 상품 홈페이지로 연결한다. 정욱조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과 스마트 서비스 지원사업을 추진으로 스마트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기신문 = 편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