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이 만족하는 재단, 수원시민이 인정하는 재단, 직원들이 자긍심을 느끼는 재단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취임 2개월을 맞은 오영균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의 취임 소감이다. 오 대표이사는 지난 3월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맡아 조직을 개편하고 전 시설을 둘러보는 등 바쁜 행보를 보였다. 우선 ‘원팀(One-team)’을 목표로 ‘혁신기획단 TF팀’과 ‘홍보TF’팀을 꾸렸다. 재단이 갖고 있는 현안들을 살피고 전략적 체계를 구축해 각 사업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핵심 사업들을 발굴하고 재단의 중장기 발전 방안을 수립하는 역할도 한다. 홍보TF팀에서는 누리집, 뉴미디어 통합 관리 및 운영으로 이용자들에게 보다 가깝게 다가간다. 35개의 분산된 채널을 7개로 축소해 청년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쇼츠나 실시간 방송을 시도하고 ‘수원문화재단 TV’라고 할 수 있는 On-Air 시스템을 도입해 재단의 핵심 콘텐츠를 제작하고 홍보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오 대표이사는 “두 달 동안 가장 힘을 썼던 것은 ‘어떻게 하면 하나의 기관으로 협력하며 시너지를 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이었다”며 “현재 순환보직에서 본인이 잘 하고 하고 싶
화성시문화재단은 예술활동 공간 발굴 및 가치 확산을 위해 5일부터 14일까지 2024년도 신규 사업 거점 예술활동 지원사업 ‘자유공간29’공모를 진행한다. 지원분야는 체험, 공연, 전시 등 문화예술 관련 행사로, 11건 내외의 프로젝트를 모집한다. 지원규모는 총 5억 5000만 원으로 ▲기획형 최대 1억 2천만 원 ▲일반형 최대 3천5백만 원이다. 선정단체는 전문예술공간의 형식과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을 3회 이상 실연해야 한다. ‘자유공간 29’의 목표는 실연, 전시, 발표 등 작품 실행을 위한 공간 발굴이다. 각각의 공모형태에 따라 유동인구가 많거나, 지역적 특색이 있는 장소, 유휴공간, 카페, 공장 등 작품 실행과 어울리는 공간에 대한 사전 이해가 필수다. 일반형의 경우 서남부권에서 진행되는 프로젝트이거나 관내 예술가라면 서류 심의 시 가점을 3점씩 부여한다. 지원자격은 ▲기획형의 경우 사업자등록증 또는 고유번호증이 있는 예술단체 ▲일반형은 예술단체, 예술가 그룹, 예술가, 기획자 등이다. 이번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화성시문화재단은 2월 5일 오전 10시 동탄복합문화센터 1층 아르코공연연습센터@화성 대연습실에서 예술단체를 대
성남시는 정부가 성남 판교를 비롯해 수원과 평택 등 경기 남부의 반도체 기업과 관련 기관이 밀집한 지역 일대를 세계 반도체 산업의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조성을 적극 환영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산업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5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여한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인공지능(AI) 시대를 주도할 반도체의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해 성남 판교를 국산 AI 반도체 고도화 및 K-클라우드 기술 생태계의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 회사) 기업 중 40%가 소재한 판교를 중심으로 AI 반도체 R&D를 강화해 2030년까지 AI 반도체 시장의 선두인 엔비디아를 뛰어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저전력·고성능 국산 AI 반도체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K-클라우드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국산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데이터센터를 구축하여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기술 생태계 완성 등의 ‘K-클라우드화’를 통한 글로벌 경쟁력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성남시는 판교를 한국형 K-팹리스 밸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정책이라며 현재 판교를 중심으로
경기콘텐츠진흥원은 경기VRAR제작거점센터가 ‘2023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한 5개의 가상현실 콘텐츠와 서비스가 6000명4 넘는 사람이 이용하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기도가 지원하는 ‘2023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은 유통 분야에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내 유통 업체와 협력해 필요한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사업을 위해 롯데백화점 분당점, 앨리웨이 광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도내 메타버스 콘텐츠 공급 기업 5개사를 선발했다. 이를 통해 5개의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작하고 이를 유통 현장에 적용했다.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을 통해 제작된 콘텐츠는 10월부터 2달간 각각의 쇼핑몰에서 선보였다. 이 기간 동안 쇼핑몰에 방문한 소비자들 중 6686명이 제작된 콘텐츠를 이용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롯데백화점 분당점과 협업한 기업은 총 3개 사로 ▲엠버스703 ▲주식회사 컬쳐커넥션 ▲주식회사 브이플랜이다. 앨리웨이 광교와 협업한 기업은 총 2개 사로 ▲요망진스튜디오 ▲주식회사 제트시티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의 ‘메타버스 서비스 제작지원’ 사업은 올해
경기콘텐츠진흥원 경기VRAR제작거점센터는 지난 19일 ‘제1회 XR 최신기술동향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21일 밝혔다. 경기XR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온·오프라인으로 300여 명이 참석했다. 우선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챗 GPT가 바꾸는 메타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최근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챗 GPT가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며 인류의 산업과 문화를 어떻게 바꿔나가는지에 대해 얘기했다. 강연 이후에는 오프라인으로 대학 교수, 기업 임원 등 메타버스와 XR 최신기술 동향에 관심을 가진 참석자들의 네트워킹이 이어졌다. XR 최신기술동향 세미나는 산업계 연사에게 XR·메타버스 기술 동향과 비전을 듣는 행사로 올해 9월과 11월에도 다른 주제로 개최한다. 향후 일정과 내용은 경콘집 누리집 교육 및 행사 게시판을 통해 공지할 예정이다. 한편, 경기VRAR제작거점센터는 오는 27일부터 11월까지 일반인 또는 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센터 장비와 공간 활용 방법을 교육하는 기술활용 워크숍을 이어간다. 교육내용은 ▲버츄얼크리에이터 시스템 ▲모션캡쳐 시스템 ▲VRAR다중접속 프로그램 운영 등이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
경기콘텐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경기VRAR제작거점센터는 19일 경기XR센터 이벤트홀에서 개최하는 ‘2023년 XR 최신기술동향세미나’를 17일까지 온오프믹스를 통해 접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인 최재붕 교수가 ‘챗GPT가 바꾸는 메타세상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최 교수는 지난해 ‘최재붕의 메타버스 이야기’를 출간하며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 세계관이 우리의 일상과 비즈니스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추적한 메타버스 분야 전문가다. XR·메타버스 산업에 관심 있는 사람은 17일까지 온오프믹스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참여자 30명, 온라인 참여자 10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현장 참여자는 세미나 종료 후 산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별도로 가질 수 있다. XR 최신기술동향 세미나는 산업계 연사에게 XR·메타버스 기술 동향과 비전을 듣는 행사로, 올해 9월과 11월에도 다른 주제로 개최한다. 향후 일정과 내용은 경콘진 누리집 교육 및 행사 게시판을 통해 공지 예정이다. 한편, 경기VRAR제작거점센터는 메타버스 창작자와 기업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제작지원, 장비 및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성남 시니어산업혁신센터가 고령친화 실증거점기관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센터는 2층에 테스트 환경을 구축하고 2015년 개설된 한국시니어리빙랩을 통해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고령친화기업 제품, 서비스, 식품의 실증을 지원해 오고 있다고 4일 밝혔다. 500여명의 시니어로 구성된 리빙랩지원단(평가단)이 직접 개발단계부터 참여해 기업과 소통하고 평가하여 수요자 맞춤형 제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했다. 기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시장의 호응을 유도해 성공적 사업화를 지원하고 있다.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고령친화산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인구구조의 변화와 경제력을 갖춘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로 인해 수요자가 늘어나면서 고령친화산업은 미래 유망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시니어가 단순히 연약하고 부양받아야 하는 존재가 아닌 새로운 경제 주체가 됨에 따라 시니어 비즈니스 시장에는 다양한 고령친화제품, 식품들이 출시되고 있는 현실이다. 새로운 제품과 식품이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품질을 꼼꼼히 검증하는 객관적이고 충분한 실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센터는 다년간의 경험과 인프라로 인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산업진흥원으로부터 각각 고
경기도교육청이 대학·기업·교육관 등 16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지역별 교원연수 운영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8일 체결한 업무협약은 교육지원청-거점연수원-연수기관이 지역 단위 실무협의체를 구축하고, 지역과 연수기관의 특성을 반영해 연수를 운영한다는 내용이 중심이다. 도교육청은 빠른 사회 변화, 학생 진로중심 미래교육, 고교학점제 준비 등 교원들이 새롭게 역량을 개발하고 재교육할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 도내 4700여 개 학교 9만여 명의 교원이 가까운 연수기관에서 여러분야 교육에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연수체제 개편을 추진했다. 그동안 특정 연수를 듣기 위해서는 도내 모든 지역 교원들이 연수운영기관으로 직접 찾아가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다행히 연수체제 개편의 한 가지로 경기대, 경동대, 서영대, 성결대, 성공회대, 수원시기후변화체험교육관, 신한대, 아신대, 아주대, 여주대, 중부대, 청강문화산업대, 한경대, 한국관광대, 한국항공대, 한국생산성본부와 맺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도교육청은 업무협약 기관들과 거점연수원, 교육지원청이 협의체를 운영하고 연수 기획 단계부터 협업해 2022년부터 지역 기반
오늘은 날씨가 유난히 추웠다. 아마도 올들어 최고로 차갑게 느껴진 공기가 아니었나 싶다. 게다가 마음의 한기는 더욱 심하다.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힘든 이들의 얘기는 춥다 못해 가슴을 저리게 한다. 소위 예술을 하는 사람들의 사정은 단순히 심각한 정도가 아니다. 당장의 먹고 사는 문제가 아니라, 근근히 유지해왔던 업장(?)마저 쫓겨나다시피 정리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니 앞으로의 생계까지 걱정되는 형편이다. 어쩔 도리는 없고, 그저 한숨만 나온다. 지켜보는 일조차 이토록 버거운데, 당사자들이야 오죽하겠는가.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힘을 내야 한다. 지난 날은 돌이킬 수 없지만, 내일은 분명 기약할 수 있으니 말이다. 서론이 길었다. 지역 예술의 구심점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다보니 자연스럽게 그들의 모습이 떠올랐던 까닭이다. 아모쪼록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도 이겨내고, 초토화된 지역 문화예술의 불씨도 꼭 되살려야겠다. 그래서 누군가는 그 중심에서 버팀목이 되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난세 영웅을 기다리는 심정이 이런 걸까? 며칠 전, 도내 예술인들의 활동을 모아 보여주는 '경기예술지'가 휴간 10년 만에 복간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시국이
경기도의 이태원이라 불리는 평택 신장동에 문화예술 협업 공간 '한치각'이 들어선다. '한치각'은 건축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목재를 일컫는 다루끼란 용어의 순 우리말이다. 30일 오후 2시 오픈 행사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들어갈 '한치각'은 앞으로 청년문화학교, 지역문화콘텐츠 개발, 도시 아카이브, 거리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지난 20여년 간 월드 피자집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이 곳은 1층 주민 공방과 공유 주방, 2층 전시장과 아트마켓, 커뮤니티 공간, 옥상 공유텃밭 등으로 꾸며졌다. 이 공간은 2012년부터 신장동에서 작업을 해온 빈울 작가와 이생강 기획자로부터 시작됐다. 빈울 작가는 "그것이 좋든, 싫든 신장동은 미군과 함께한 역사 속에서 호흡해왔다"며 "경기도에서 독특한 정취를 가진 매우 소중한 도시다. 우리의 역사를 문화로 기억해야할 필요성을 느꼈고 그것을 담아낼 공간을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예술의 불모지라 불리는 신장동 한복판에 떡하니 자리잡은 이 공간, 향후 어떤 모습으로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고 어우러지면서 성장해가는지 주목해볼 일이다. 한편 '한치각'은 경기문화재단의 2020 지역문화거점공간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