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일은 음력 7월 7일로, 전설 속 헤어져 있던 견우와 직녀가 만나는 날이다. 어릴 적, 까마귀와 까치가 날개를 펴서 다리를 놓아 견우와 직녀가 만나도록 도와줬다는 전설은 동화책이나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로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이 다리가 바로 ‘오작교(烏鵲橋)’이다. 옛날 옛적에 견우와 직녀가 사랑을 속삭이다가 옥황상제의 노여움을 사서 1년에 한 번씩 칠석 전날 밤에 은하수를 건너 만났다는 얘기다. 중국 고대 설화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강서 덕흥리 고구려고분벽화(408년)에 은하수 사이 견우와 개를 데리고 있는 직녀의 그림이 발견됐다. 은하수의 양쪽 둑에 있는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한 번 만난다는 칠석에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는 전통적인 행사를 갖는다. 칠석은 양수인 홀수 7이 겹치는 날이어서 길일로 여겨지며, 별자리를 각별히 생각하는 날이어서 수명신(壽命神)으로 알려진 북두칠성에 수명장수를 기원하고 가정에서는 밀전병과 햇과일 등 제물을 차려놓고 고사를 지내거나 장독대 위에 정화수를 떠놓고 가족의 무병장수와 가내 평안을 빌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공민왕 때 궁중에서 견우와 직녀성에게 제사를 지내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박래헌) 수원전통문화관이 칠월 칠석을 맞아 세시풍속 북새통 ‘칠석’ 행사로 시민들에게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2일 수원전통문화관에서는 칠석을 맞이하여 칠석 절기 음식 시식과 전통차 시음, 전통놀이 체험 등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음력 7월 7일 ‘칠석’은 전설 속의 견우와 직녀가 1년에 1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펼쳐놓은 다리인 오작교(烏鵲橋)에서 만나는 날이다. 견우성과 직녀성이 1년에 1번 만난다고 하는 전설에 따라 별을 제사지내는 행사가 이뤄진다. 올해는 ▲체험(한지등 만들기, 견우직녀체험, 포토존) ▲시식(오이뱃두리, 밀전병, 전통차) ▲놀이(대형 팽이, 윷놀이) 등 칠석관련 다양한 체험이 마련됐다. 이날 ‘칠석’ 행사에 앞서 수원전통문화관은 온라인 사전예약을 진행했으며, 회차당 20명씩 50분간 체험할 수 있도록 총 4회차로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체험 전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하고, 수원문화재단-전통식생활체험관 QR코드를 통해 본인인증 및 문진표를 작성한 뒤 안내에 따라 입장했다. 관계자는 50분 체험 이후 10분동안 다음 참가자들을 위해 방역 및 자리를 정돈한다고 밝혔다. 행사장 곳곳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