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시즌 프로축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올시즌 달성될 대기록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올해 K리그에서 달성될 기록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왼발 스페셜리스트’ 염기훈(수원 삼성)의 ‘80-80’ 달성이다. 염기훈은 지난 시즌까지 개인 통산 77골 110도움을 기록하며 ‘80-80클럽’에 단 3골 만을 남겨두고 있다. 염기훈은 이번 시즌 3골만 더하면 승강제 이전과 K리그1, K리그2를 합쳐 국내 프로축구 최초로 '80(골)-80(도움)’ 클럽에 가입하게 된다. 이근호(대구FC·76골 52도움)와 이승기(전북 현대·51골 54도움)는 60-60클럽에 도전하고 세징야(대구·68골 47도움)와 윤빛가람(제주 유나이티드·54골 46도움)은 각각 도움 3개, 4개만 더하면 50-50클럽 회원이 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또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되는 신인선수로 수원 구민서와 성남FC 김지수 등을 꼽았다. 수원의 유스팀인 매탄고 출신으로 매탄소년단의 일원인 구민서는 최전방 공격수부터 센터백까지 소화가 가능한 멀티 자원으로, 지난 8월 왕중왕전에서 10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또 올 시즌 준프로 자격으로 K리그에 나서는 김지수는 성남 최초의 준프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이 우선지명과 자유선발로 신인선수 5명을 영입했다 수원은 4일 수원 유스팀인 매탄고를 졸업하고 프로에 직행한 구민서, 황인택과 매탄고 졸업 후 선문대에서 대학 무대를 경험한 허동호 등 3명을 우선지명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또 동국대 출신 유제호와 황명현도 자유선발로 팀에 합류했다. 구민서는 2020 대한축구협회(KFA) 협회장배 영플레이어상,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득점왕(10 골) 등을 차지한 전도유망한 공격수 자원으로 헤더 능력과 공간침투 및 적극적인 수비가담이 장점으로 매탄고 주장을 역임할 만큼 리더십도 갖췄다는 평가다. 또 황인택은 중학교 때까지 공격수로 활약하다 매탄고 진학 후 왼쪽 윙백과 센터백 등 수비수로 전향하며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스피드와 파워를 바탕으로 경합 능력이 좋은데다 킥과 패스워크를 바탕으로 빌드업에도 강점을 지녔다. 허동호는 매탄고 졸업 후 선문대에서 3학년을 마치고 수원의 부름을 받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포지션을 바꾼 후 2020 U리그 수비상, 2021 춘계대학연맹전 수비상, 2021 추계대학연맹전 최우수선수상 등 성장속도가 눈에 띄는 유망주다. 동국대 3학년을 마치고 입단한 유제
수원삼성블루윙즈 유스팀 매탄고가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결승에 진출했다. 매탄고는 11일 오후 남해공설운동장에서 열린 2021 전국고등축구리그 왕중왕전 준결승 제주유나이티드 U-18에 5-2로 승리를 거뒀다. 결승에 진출한 매탄고는 지난 2017년 이후 우승에 도전한다. 매탄고는 전반 3분 류승완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어 전반 16분 첫 골의 주인공 류승완이 단독 드리블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이성호의 크로스를 구민서가 머리로 밀어 넣으며 세 번째 골을 넣었고, 2분 뒤 페널티킥까지 성공하며 4-0으로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했다. 전반 42분 매탄고는 이상민의 골로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제주유나이티드는 지상욱과 김대환이 득점에 성공했으나,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매탄고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전주 영생고와 서울 오산고 경기의 승자를 상대로 4년 만에 고교축구선수권 정상 탈환에 나선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