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24일 화요일까지 2024년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 문화동호회 ‘민화학교’와 ‘규방공예학교’에서 제작된 다양한 작품을 많은 사람과 공유하고자 기획된 전시다. 박물관 민화학교 작품전 ‘붓이 색을 만났을 때’에서는 모란도·송학도·해학반도도·일월오봉도·책가도 등을 볼 수 있고, 박물관 규방공예학교 작품전 ‘바늘이 실을 만났을 때’에서는 주머니·골무·보자기 등과 조선시대 출토 배자를 실견하고 이를 현대적으로 응용한 배자를 볼 수 있다. 민화는 부귀와 장수, 다산과 화합 등의 길상을 추구하고, 나쁜 기운을 막는 벽사와 옛 이야기 등을 해학과 풍자가 담긴 필치로 그려낸 그림이다. ‘박물관 민화학교’ 과정에는 ‘초급반’, ‘중급반’, ‘고급반’이 있다. ‘초급반’에서는 화병모란도·운용도·문자도·연화도 등의 작품을, ‘중급반’에서는 기명도·어변성룡도·십장생도 등의 작품을 완성한다. ‘고급반’에서는 송학도·해학반도도·일월오봉도·책가도 등의 작품을 완성한다. 규방은 전통가옥에서 남성들이 거주하던 ‘사랑채’와 구분되는 여성들의 생활공간으로써 여성들이 규방에서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든 것을 통칭한다. ‘박물관 규방공
“처음 시작은 우리 선조들이 실생활에서 썼던 보자기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실용성을 넘어 하나의 섬유 미술로 평가받고 싶어요. 다양한 섬유도 사용하고 콜라보 작업을 했을 때 예술의 경계가 확장돼요. 현대적인 조각보가 되는 거죠”(서은영 작가 인터뷰 中) 수원전통문화관 기획전시실 진수원에서는 ‘제2회 수원전통문화관 진수원(珍羞園) 연작 초대전’의 11번째이자 마지막 전시 ‘잇고 펼치다’가 열리고 있다. 수원시규방공예연구회 서은영 회장과 구희정 이사의 규방공예 연합전이다. 두 작가는 전통적 소재인 조각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다. 전시에는 두 작가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서은영 작가는 20년 전 규방공예를 시작했다. 대학에서 가정학과를 나오고 손으로 하는 작업을 좋아해 규방공예를 접하고 2018년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전문적으로 공부했다. 조각보에 다양한 물성을 결합하거나 옻칠을 한 패널을 덧대는 등 다양한 콜라보 작업을 진행해 조각보의 현대화를 꾀한다. 그의 작품 ‘조각보 현대와 마주하다24-4’, ‘조각보 현대와 마주하다24-3’에서는 작가가 시도한 다양한 콜라보 흔적이 나타난다. 한 땀 한 땀 수작업 바느질로 이어붙인 조각보에 실의 마감 처리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장은 문화동호회 ‘박물관 민화학교’, ‘박물관 규방공예학교’가 3월을 맞아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4년도 ‘박물관 민화학교’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화를 직접 그리면서 소재의 의미를 파악하고 기법을 배운다. 이번 해는 청룡의 해를 맞아 입신출세와 성공의 상징인 ‘용’을 주제로 ‘호랑이와 까치’, ‘연꽃’, ‘모란’ 등을 그린다. 가정의 풍요와 복을 가져다주는 작품들을 통해 민화에 대해 이해한다. ‘박물관 민화학교’는 13일에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모집 인원은 초급반 20명이다. 2024년도 ‘박물관 규방공예학교’는 매주 화요일 오전 초급반과 매주 화요일 오후 전문반 수업으로 나뉘며 초급반에선 각종 주머니, 골무, 가위집, 선물보자기, 바늘방석, 노리개 등을 만들고 전문반에서는 조바위, 굴레, 복건, 호건, 아얌, 풍차 등을 만든다. 각각 25명, 15명을 모집한다. 매주 수요일 오전 전문반에서는 전통적 배자와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디자인의 배자를 제작해보는 과정으로, 20명을 모집한다. 이번 해에는 규방 전문반에서 경기도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는 유물 1~2점을 직접 보고 제작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이 ‘뮤지엄 민화 스쿨’과 ‘규방공예학교’, ‘행달의 닥종이인형’ 등 2023년 문화동호회 프로그램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경기도박물관이 지난 2011년부터 운영해온 문화동호회 ‘뮤지엄 민화 스쿨’과 ‘규방공예학교’는 해마다 초급반 및 전문반으로 나눠 실습강좌를 진행해왔다. 특히 ‘규방공예학교’는 연말에 박물관에서 수료전시회를 개최하며, 우수 작품은 전국경연대회에 출품하기도 한다. ‘행달의 닥종이인형’은 2023년 상반기에 특별히 개설하는 수업으로 기존의 동호회와 같은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뮤지엄 민화 스쿨’은 3월 13일 개강해 11월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에 강좌를 진행하며, 모집 인원은 초급반 20명이다. 수강생은 약 30회의 강좌 시간에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민화를 직접 그리면서 소재의 의미와 그리는 방법 등을 배운다. 현재 신규 회원 신청을 진행중이며 인터넷 지지씨멤버스(https://members.ggcf.kr)에서 선착순 모집한다. 2023년도 ‘규방공예학교’는 3월 14일 초급반과 전통 쓰개류반을 시작으로 3월 15일 전통 보자기반을 각각 개강하며 11월 말까지 30회 가량의 과정으로 진행한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은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규방공예학교’의 수료 작품 전시회를 개최한다. 오는 27일까지 경기도박물관 북카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규방공예학교’를 수료한 동호인들의 작품 5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경기도박물관 ‘규방공예학교’는 지난 2011년에 처음 개설해 그동안 많은 수료자를 배출한 박물관 대표 문화동호회이다. 2019년 코로나 등으로 중단됐다가 3년 만인 올해 봄 다시 활동을 재개했다. 최근 초급반, 전통쓰개반, 전통보자기반 등 3개 과정의 수료식을 마쳤다. 지난 4월부터 12월까지 주 1회 2시간씩 약 30회의 수업을 마친 수료자는 모두 22명이다. 전시 작품은 초급반 수료자들의 다양한 규방공예품과 더불어 자수풍차, 서울굴레, 개성굴레, 아얌, 복건, 조바위, 금박돌띠 등 전통쓰개류 및 여의주문, 국화문 시접보자기, 모시 조각보, 누비 보자기 등 전통보자기류가 중심이다. 회원 개개인의 다양한 작품 외에도 회원과 교육 강사가 공동 참여해 2022 전국 규방공예 공모전에서 입선한 작품들도 함께 선보인다. 경기도박물관 문화동호회 담당자는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이 3년 만에 열리는 ‘규방공예학교’ 회원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