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출신 포워드 곽주영이 인천 신한은행의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다시 코트를 누빈다. 지난 2018-2019 시즌을 끝으로 정든 코트를 떠났던 그가 은퇴를 선언한지 2년 만에 어려운 상황에 놓인 친정팀을 돕기 위해 복귀를 선택했다. 그는 “일단 다시 돌아오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팀 내 센터를 맡고 있는 선수들이 부상을 당해 많이 힘든 상황이라고 들었다. 내가 이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2003년 금호생명에서 데뷔한 곽주영은 통산 517경기를 소화한 베테랑으로, 지난 2012-2013 시즌을 시작으로 7시즌 동안 신한은행에서 뛰며 골밑을 장악했다. 곽주영은 “감독님께서 팀 내 최고 베테랑이란 점에 대해 부담이나 책임감을 절대 가지지 말라고 하셨다”면서 “이미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은퇴 이후 여자실업농구팀 사천시청 소속으로 농구 생활을 이어간 그는 “전국체전이 취소되면서 그 이후부터는 운동을 쉬고 있었다. 아직은 몸 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시간을 조금 가지며 컨디션도 빨리 끌어올리고 기존 선수단과 호흡도 맞춰갈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도쿄올림픽 본선을 누빌 12명의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가 확정됐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13일 “2020 도쿄올림픽 대비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 12인을 선발했다”고 알렸다. 우리은행 전주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는 박지수와 김한별, 강이슬, 김단비, 신지현 등이 이름을 올렸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서 8강에 오른 이후 올림픽 본선 진출에 실패하던 여자 농구 대표팀은 2020년 세르비아에서 열린 올림픽 최종 예선에서 영국을 82-79로 꺾으며 13년 만에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대한민국은 스페인, 캐나다, 세르비아와 한 조로 7월 26일 세계 3위인 스페인과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조별리그에서 최소 3위에 올라야 8강을 기대할 수 있어 1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국제농구연맹(FIBA)의 세계 랭킹은 스페인이 3위, 캐나다가 4위, 세르비아가 8위를 기록 중이다. 여자 농구 국가대표팀은 5월 10일 서울 송파구 협회 회의실에서 소집한 후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한다. [ 경기신문 = 김도균 기자 ]
지난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펼쳐진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 하나원큐 간의 경기에서 에이스 김단비의 활약으로 신한은행이 67-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의 일등공신은 단연 김단비였다. 김단비는 28득점을 넣으며 팀의 승리에 공헌했다. 그녀는 기자의 활약이라는 말에 “활약이라고 말하기도 뭣하다”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김단비는 “경기 시작 전 하나원큐만큼은 잡고 가자고 팀원들끼리 다짐했었는데, 다짐대로 하나원큐를 상대로 승리해서 기쁘다”며 경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5번째 맞대결이었다. 지난 4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 경기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는데 승리해서 플레이오프로 가는 길이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하나원큐전 김단비는 3점 슛 3개를 포함한 28득점 이외에도 리바운드 12개를 잡아내며 하나원큐의 골밑을 공략했다. 이에 대해 그녀는 “리바운드나 인사이드에서 많은 플레이를 가져가려 노력했다. 경기 초반 슛이 잘 들어가면서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다”면서, “경기 내용으로 봤을 때 나에게 득점이 많이 몰린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을 전했다. 신한은행은 맞대결 승리로 12승 9패로 3위를 기록
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취소됐다. 한국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내년 1월 10일 개최할 예정이던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올스타전을 취소한다고 10일 밝혔다. WKBL은 대신 올스타 팬 투표는 예전과 같이 진행해 올스타를 선정하고 기념하기로 했다. 올스타 팬 투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29일까지 WKBL 공식 홈페이지에서 진행되며 투표 참여는 PC나 모바일을 통해 1일 1회만 가능하다. 투표 참여자는 구단별로 2명 씩 총 10명을 투표할 수 있다. WKBL은 투표에 참여한 팬들에게 선수들의 애장품, 1위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공인구, WKBL 다이어리, 치킨·피자 교환권 등을 선물을 중정할 예정이다. 김용두 WKBL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상황을 주시하면서 올스타전을 개최하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의 방향에 맞춰야 하는 상황이 됐다”AUSTJ “여전히 여자프로농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올스타 투표에는 5년 연속 1위에 도전하는 김단비와 한채진, 김아름, 한엄지, 이경은(이상 인천 신한은행), 윤예빈, 배혜윤, 김한별, 김보미, 김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