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 여자부 개막전에서 인천 흥국생명을 제압했다. 현대건설은 21일 전남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진행된 컵대회 여자부 조별리그 A조 흥국생명과 맞대결에서 세트 점수 3-1(25-15 18-25 25-19 25-16)로 승리했다. 이날 현대건설 나현수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뽑아냈고, 이예림도 18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현대건설은 1세트 1-3으로 끌려가다 상대의 범실, 나현수의 퀵오픈, 서지혜의 블로킹 등으로 연달아 5점을 뽑아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이어 나현수의 후위 공격과 이예림의 퀵오픈 득점으로 23-14를 만들어 가볍게 1세트를 따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2세트를 18-25로 내줘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현대건설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3세트에서 14-12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19-16에서 나현수와 양효진이 번갈아 득점에 불을 붙였고, 흥국생명 문지윤의 연이은 공격 범실로 23-16을 만들었다.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속공으로 24점 고지를 밟은 뒤 나현수가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3세트를 확보, 승리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건설은 4세
프로배구 여자부 수원 현대건설이 트레이드를 통해 센터 백업 멤버를 보강했다. 현대건설은 17일 대전 KGC인삼공사에 세터 김현지(22)를 내주고 센터 나현수(24)를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나현수는 지난 시즌 백업 센터로 16경기에 출전해 블로킹으로만 2득점을 올렸다. 이번 트레이드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하효림의 은퇴와 염혜선의 국가대표 선발로 세터 포지션에 공백을 생긴 KGC인삼공사의 요청에 센터 백업 멤버가 필요했던 현대건설이 응해 나현수를 지목하면서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진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나현수의 합류로 센터 백업멤버가 보강됐다”며 “현역 센터 중 유일한 왼손잡이인 선수의 장점을 잘 살린다면 팀 전술 운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9~2020시즌 신인드래프트 2라운드 5순위로 현대건설 유니폼을 입은 김현지는 지난 시즌 2경에서 출전했다. KGC인삼공사 구단 관계자는 “하효림의 갑작스러운 은퇴로 취약 포지션이 발생해 비시즌 원활한 훈련과 안정적인 시즌 운영을 위해 세터 영입이 필요했다”며 “김현지가 나이는 어리지만 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