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저녁부터 다음날 새벽까지 수원지역에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원시가 제설 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수원시는 3일 오후 2시 30분 수원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대설 대비 대처상황 보고회’를 열고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회의는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이 주재한 가운데 4개 구청장과 관계 부서장들이 참석해 기상 전망과 이에 따른 대비 사항을 공유했다. 특히 오후 6시부터 4일 새벽 3시까지 6㎝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수원시는 선제적인 제설 방안을 시행 중이다. 오후 2시부터 비상근무를 시작해 제설차량과 굴삭기, 살수차 등 총 84대의 제설장비를 동원해 염수를 살포하고 있으며, 오후 5시를 기점으로 주요 도로에 제설제를 뿌리기로 했다. 수원시는 이날 기준 염화칼슘, 친환경제설제, 소금 등 제설자재를 총 2659t 확보한 상태다. 또 새벽시간대 도로결빙이 우려되는 만큼 순찰을 강화해 주요 취약지역에 대한 사전 대비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후 4시쯤 시민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는 내용의 재난안전문자를 발송해 ▲대중교통 이용 ▲내 집 앞 눈 치우기 ▲통행시 도로 미끄럼에 유의할 것 등을 당부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기상
수도권 지역에 발령됐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28일 수도권기상청은 낮 12시부로 대설주의보 해제를 알렸다. 화성, 성남, 광주, 안성, 이천, 용인, 하남, 평택, 오산, 남양주, 구리, 수원, 의정부, 양주, 포천, 연천, 동두천은 12시부로 대설주의보가 해제됐다. 여주, 가평, 양평 등 수도권 동부지역은 오후 1시부로 해제된다. 수도권기상청은 "현재(12시 30분), 수도권에 영향을 주던 눈구름대는 빠르게 동진하면서 대부분의 눈은 그쳤으나, 경기동부내륙(가평, 양평, 여주)에는 시간당 1㎝ 내외의 눈이 내리는 곳이 있다"고 했다. 12시 기준으로 적설량은 3~5㎝이다. 파주가 5.5㎝로 가장 많이 내렸고, 이어 능곡(고양) 4.6㎝, 양주 4.6㎝, 판문점 4.0㎝, 의정부 3.8㎝, 과천 3.7㎝ 안산 3.㎝5 백학(연천) 3.0㎝ 순이다. 기상청은 "경기동부에 내리는 눈은 앞으로 1시간 전후로 약화되겠으나, 황해도 부근에서 찬 공기에 동반된 눈 구름대가 시속 30㎞로 남동진함에 따라 앞으로 1~2시간 후에는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약하게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고 했다. 눈은 그쳤지만 기온이 점차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 도로가 미끄러워 교통안전과
1월 20일은 24절기 가운데 ‘대한(大寒)’이다.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의 대한은 음력 12월 섣달에 들어 있으며 매듭을 짓는 절후이다. 대한은 겨울이 시작되는 입동(立冬)부터 첫눈이 내린다고 하는 소설(小雪), 눈이 가장 많이 내린다는 뜻에서 이름 붙여진 대설(大雪),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冬至), 작은 추위를 의미하는 소한(小寒)에 이은 마지막 겨울 절기이다. 음력으로는 12월이지만 양력으로는 대개 1월 20일경이며, 태양이 황경 300도의 위치에 있을 때를 말한다. 원래 겨울 추위는 입동부터 소한으로 갈수록 더욱 추워진다고 하며, 대한이 1년 가운데 가장 춥다고 하지만 이는 중국의 기준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소한이 더 춥다고 한다. 소한은 지난 5일이었고, 올해는 이달 6일과 12일에 수도권에 많은 눈이 내렸다. 이를 증명하듯 ‘춥지 않은 소한 없고 포근하지 않은 대한 없다’, ‘소한의 얼음이 대한에 녹는다’ 등의 옛 속담이 있다. 특히 대한에는 콩을 집에 뿌려 악귀를 쫓고 새해를 맞는 익숙한 전통 풍속이 전해 내려온다. 24절기 중 새해 첫 절기인 입춘(立春)은 오는 2월 3일이다. 이날부터 새해의 봄이 시작된다는
전국 곳곳에서 대설특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눈이 내린 가운데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하나님의 교회)가 지난 7일부터 제설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6일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 대설이 내렸고, 특히 서울과 경기를 비롯한 수도권은 더딘 제설과 냉동고 추위라는 한파의 절정이 이어지며 빙판길 위 사건, 사고가 잇따랐다. 밤새 도로에 갇힌 주민들의 고충이 쇄도하기도 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전국 140여 지역에서 제설 봉사를 하고 있으며, 10일에도 시민들의 통행과 안전을 위해 눈 치우는 작업에 나섰다. 성남 분당구 신자들은 이매동 구석구석에 그늘진 거리의 눈을 치우며 주민들을 위한 안전한 길을 복구해갔다. 신자들의 제설작업을 지켜보던 주민들은 건강음료를 전해주며 응원하기도 했다. 인천 중구에서 제설작업에 참여한 신자는 “코로나19로 많은 사람들이 어렵고 힘든데 작은 봉사지만 이렇게나마 이웃들을 응원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앞으로도 상생을 위한 봉사에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제설작업은 서울과 경기뿐만 아니라 6대 광역시와 강원, 충청, 경상, 전라 등 각지에서 전방위적으로 이뤄졌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새해 벽두부터 강설과 혹독한 추위로 코로나19 때문에 가뜩
“이게 눈을 치운 겁니까? 교통체증 때문에 미치겠어요.” 전날(6일) 저녁부터 폭설이 이어졌다. 이로 인해 퇴근시간대에는 교통사고와 교통체증이 급증했다. 그만큼 시민들의 불편도 커졌다. 하지만 다음날인 7일 출근시간대에도 시민들은 큰 불편을 호소했다. 밤새 10㎝에 달하는 눈이 내렸지만,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7시부터 7일 오전 5시까지 폭설로 인한 교통사고(일반 교통사고 포함) 신고 접수 건수는 2416건이다. 전날 같은 시간대(341건)와 비교하면 폭설 때문에 사고 사례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날 아침 도로에는 많은 양의 눈이 그대로 있었고, 이 때문에 시내 곳곳에서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교통사고와 거북운행이 이어졌다. 호매실동과 금곡동을 비롯한 서수원 지역은 차량들이 밤새 밟고 다닌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많은 곳이 빙판길 천지였다. 이 때문에 방향을 틀거나 가속을 하려는 차량들은 여지없이 비틀대다 옆 차선으로 넘어갔다. 제 속력을 이기지 못 하고 다른 차량과 충돌하는 모습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평소 출근하는 차량으로 붐비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