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홍명보 감독의 ‘첫 선택’은 누가될까? 대한축구협회는 9월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경기를 앞둔 홍명보 감독이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9월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참여할 국가대표팀 명단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과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리는 2025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오만을 잇따라 상대한다. 2014년 7월 사퇴한 홍 감독이 10여 년 만에 치르는 국가대표 사령탑 복귀 무대다. 홍 감독은 2013년 6월 최강희 감독의 후임으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지만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지도자 경력 중 최악의 시기를 보냈다. 당시 최종 명단에 2012 런던 올림픽 멤버 12명을 넣어 ‘의리 논란’이 불거졌던 홍 감독은 조별리그에서는 1승도 거두지 못하고 1무 2패로 쓸쓸하게 발길을 돌렸다. 2014년 7월 사퇴할 때까지 1년간 홍 감독은 A대표팀을 이끌며 5승 4무 10패라는 초라한 성적표만 남겼다.
한국 남자주니어 핸드볼대표팀이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대회 출전을 위해 요르단 암만으로 출국했다. 대한핸드볼협회는 남자주니어 대표팀이 11일 오전 1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고 밝혔다. 이번 주니어 국가대표팀에는 2년전 아시아남자청소년선수권에서 우승을 차지할 때 대회 MVP에 선정된 최지환(원광대)를 필두로 BEST 7 골키퍼에 선정되었던 김현민(경희대,GK), 우승에 함께 힘을 보탰던 강수빈, 이호현(이상 원광대), 강륜현(조선대), 이도현, 김동영(이상 강원대), 김현민(PV), 이민준(이상 경희대) 손민기(충남대)까지 10명이 함께한다. 지난 2023년 세계남자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에 선발돼 국제경험을 쌓은 문진혁(원광대), 차명근(위덕대), 박성준(한국체대), 최동혁(경희대), 김정우(조선대)도 세계 청소년 대회의 경험을 살려 이번 주니어대회에 도전한다. 2024년 대학핸드볼 통합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희대의 곽민혁(PV)이 높은 신장을 바탕으로 이번 주니어대표팀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13개국이 참가하는 제18회 아시아남자주니어선수권은 4개조로 나눠 조별예선을 치른 뒤 각 조 상위 두 팀이 메인라운드로 직행해 2개조로 나뉘어 한
대한축구협회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5개월여 만에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한 이유를 설명했다. 대한축구협회 이임생 기술총괄이사는 8일 서울시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홍 감독 선임 사유 8가지를 설명하며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이 이사가 언급한 항목은 ▲빌드업 등 전술적 측면 ▲원팀을 만드는 리더십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 ▲감독으로서 성과 ▲현재 촉박한 대표팀 일정 ▲대표팀 지도 경험 ▲외국 지도자의 철학을 입힐 시간적 여유의 부족 ▲ 외국 지도자의 국내 체류 문제 등이다. 홍 감독은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거론됐지만 완강히 거절 의사를 밝히다가 이 이사의 간곡한 설득에 생각을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홍 감독의 임기는 2027년 1~2월 열리는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까지다. 이 이사는 “지난해 데이터로 기회 창출, 빌드업, 압박 강도 모두 홍 감독이 이끄는 울산이 1위였다. 활동량은 10위였으나 효과적으로 경기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홍 감독이 ‘원팀 정신’을 만드는 데 탁월한 지도자라며 “연령별 대표팀과 연속성이 중요해 국내 지도자를 선임했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홍 감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사퇴 이후 5개월 가까이 공석이었던 국가대표 축구대표팀 감독에 홍명보 울산 HD감독이 내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차기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했다고 7일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013∼2014년 대표팀을 이끌며 2014 브라질 월드컵에 나선 이후 10년 만에 대표팀 사령탑으로 복귀하게 됐다. 축구협회는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이임생 기술이사 주재로 관련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기자 ]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에서 SK슈가글라이더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끈 강경민과 강은혜, 이민지가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로 최종 선발됐다. 대한핸드볼협회는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여자 핸드볼 국가대표 선수단 17명을 확정했다”며 “이들은 지난 1일 진천선수촌에 모였고 오는 7일까지 2차 국내 훈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여자 대표팀은 지난 5월 13일 18명이 진천선수촌에 모여 약 3주간 1차 국내 소집훈련을 진행한 뒤 6월 2일부터 21일까지 스웨덴과 노르웨이에서 전지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키우며 파리 올림픽을 본격적으로 준비했다. 국내에서 2차 훈련을 진행한 여자 대표팀은 8일 유럽으로 출국, 스페인과 네덜란드에서 2차 전지훈련을 통해 올림픽 준비를 이어갈 예정이다. 헨리크 시그넬(스웨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핸드볼 대표팀은 이번 파리 올림픽에 출전하는 우리 선수단 유일의 단체 구기 종목이다. 이번 2차 국내 소집훈련과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은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들로 훈련이 끝나는 대로 프랑스로 이동한다. 파리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선수에는 두번째 올림픽에 출전하는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피봇
한국 축구대표팀이 싱가포르를 대파하고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에서 C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한 주민규(울산 현대)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 등을 앞세워 싱가포르에 7-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4승 1무, 승점 13점이 된 한국은 남은 중국 전 결과에 상관없이 일찌감치 3차 예선에 진출하게 됐다. 이날 열린 중국과 태국의 경기가 1-1 무승부로 끝나면서 2위 중국의 승점이 8점(2승 2무 1패)에 그쳐 한국은 조 1위를 굳게 지켰다. 한국은 이날 주민규를 최전방에 세우고 손흥민과 이재성(마인츠), 황인범(즈베즈다), 이강인을 2선 공격수로 투입했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정우영(칼리즈)이 나섰고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현대), 권경원(수원FC), 조유민(샤르자), 황재원(대구FC)가 기용됐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한국은 두수 아래로 평가받는 싱가포르를 상대로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9분 만 손흥민이 왼쪽에서 날린 감아차기 슛을 싱가포르 골키퍼가 가까스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이정현(25)과 수원 kt의 문정현(22), 하윤기(25), 이두원(23)이 다음 달 일본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르는 한국 남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다음 달 5일과 7일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일본과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치를 ‘안준호호’ 12인의 최종 명단을 4일 발표했다. 한국 농구의 골 밑을 책임져온 라건아(무소속)가 빠진 대표팀은 ‘평균 나이 24세’의 젊은 선수로 팀을 구성했다. 라건아는 2018년 법무부 특별귀화 심사를 통과해 한국 국적을 얻은 후 ‘특별 귀화 선수’로 분류돼 대표팀과 프로농구에서 뛰었지만 라건아를 둘러싼 KBL-농구협회-소속팀이 엮인 다자 계약이 지난 달로 만료됐다. KBL은 이사회를 열고 라건아의 신분을 외국 선수로 확정했고, 아직 그의 소속팀은 없다. 라건아가 국내 농구팀과 계속 동행할 지 외국팀과 계약할 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일본과 평가전은 라건아 없이 치르게 됐다. 이번 명단에는 라건아 뿐만 아니라 베테랑들이 대거 빠졌다. 안준호 감독은 그간 라건아와 함께 골 밑을 지탱해 온 김종규(DB)를 비롯해 30대 베테랑 선수들을 부르지 않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월 A매치도 임시 사령탑 체제로 치르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6월 열리는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두 경기의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전 울산 HD 감독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축구대표팀은 다음 달 6일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2차 예선 5차전을 시작으로 11일 홈에서 중국과 6차전을 치른다. 협회는 “대표팀 감독 선정을 위한 협상이 계속 진행되고 있지만 6월 A매치 전까지 감독 선임이 마무리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어 오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를 열었다”며 “논의 결과 6월 두 경기를 맡을 임시 감독으로 김도훈 감독을 선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특급 스트라이커로 K리그와 일본 J리그를 누볐고 2005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 지도자 경력을 시작했으며, 인천 유나이티드와 울산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0년에는 울산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으며 2021년부터는 1년여간 싱가포르 라이언 시티를 지휘했다. 정해성 전력강화위원장은 “김도훈 감독은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력을 쌓으면서 능력과 성과를 보여줬고 싱가포르 리그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끄는 등 현지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이 아시안컵 조 1위 자리를 놓고 ‘숙적’ 일본과 맞대결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2일 오후 10시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과 상대한다. 일본, 중국, 아랍에미리트(UAE)와 한 조에 속한 한국은 UAE에 1-0, 중국에 2-0 승리를 거두고 승점 6점으로 일본과 공동 선두에 오르며 일찌감치 8강행을 확정했다. 일본도 중국과 UAE를 잇따라 제압하고 8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일본과 골 득실은 물론 다득점까지 같기 때문이 일본 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할 경우 대회 규정상 조 1위를 가르기 위해 연장전 없이 곧장 승부차기를 할 수도 있다. 한국은 일찌감치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했지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양보할 수 없다. 패하면 B조 2위로 A조 1위를 차지한 개최국 카타르를 8강부터 상대하는 부담을 안는다. 카타르는 조별리그 2경기에서 2승을 챙기는 등 홈팀답게 기세가 매섭다. 8강부터 부담스러운 상대와 마주하는 어려운 길을 피하려면 일본을 꺾고 당당히 B조 1위에 올라야 한다. 한국이 B
한국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올림픽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올림픽 10회 연속 본선진출을 노리고 있는 가운데 주전 선수 구성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는 8일 “올림픽 최종 예선 참가 엔트리 23명에 포함됐던 김지수의 소속팀 브렌트퍼드(잉글랜드)가 팀 사정으로 선수 차출이 불가능하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키 192㎝의 장신 센터백인 김지수는 올림픽 대표팀 수비진의 핵심 자원으로 꼽혀왔다. 이에 앞서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셀틱에서 뛰는 측면 공격수 양현준도 지난 5일 소속팀의 차출 반대로 황선홍호 승산이 최종 무산됐다. 축구협회는 김지수의 대체 선수로 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김동진을 발탁했다. 2003년생 중앙 미드필더 김동진은 올 시즌을 앞두고 포항에 입단, 프로 무대를 처음 밟아 2경기에 출전했다. 김동진은 이날 오후 올림픽 대표팀이 전지훈련 중인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로 출국, 황선홍호의 훈련에 합류했다. 김지수와 양현준의 대표팀 합류 불발로 황선홍 감독의 고심도 깊어지게 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오는 15일 카타르 도하에서 개막하는 2024 AFC U-23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1∼3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