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콘텐츠진흥원은 6월부터 우수한 독립영화의 배급과 상영을 지원하는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독립영화 기획전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인디한 편’은 매월 다른 주제로 장·단편 독립영화를 선정해 경기도 내 독립영화관에서 무료 상영을 지원한다. 이번 6월에는 단편영화 배급사 센트럴파크의 여름 단편 모음 세 편과 경기인디시네마에서 선정한 장편 독립영화 6편을 상영한다. 작년 파주 헤이리시네마에서 진행했던 오프라인 상영은 올해 안산 명화극장에서도 운영한다. 매월 감독, 평론가, 기자들과 만나는 관객과의 대화(GV)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관람을 원하면 네이버 예약 또는 상영 당일 현장에서 예매하면 된다. 경기인디시네마 ‘인디한 편’ 상영 시간표와 부대행사 일정은 경기인디시네마블로그 또는 경기영상위원회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단체 단위의 독립영화 관람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공동체 상영 지원’ 프로그램도 상반기 모집을 마치고 6월 중 추가 접수 예정이다. 단체관람을 희망하는 경기도 기관·단체·모임에서 관람을 신청하면 역대 경기인디시네마 상영작 중 공동체의 성격에 맞는 독립영화를 상영하고 필요 시 부대행사 개최도 돕는다. 신청은
‘제2회 들꽃영화제’가 4일 막을 올린 가운데 오동진 운영위원장(영화평론가)은 독립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당부했다. 지난 4일 오후 6시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는 ‘제2회 들꽃영화제’ 개막식이 개최됐다. 이 영화제는 5월 21일 진행된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 시상식 ‘들꽃영화상’의 수상작과 수상 후보작들을 상영하는 자리로, 대중들에게 독립영화를 소개하기 위한 의미를 갖는다. 오동진 들꽃영화제 운영위원장은 “비교적 고집스럽게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 ‘들꽃영화상’이 8년 전에 만들어졌고 맨땅에 헤딩하듯이 지금까지 왔다”며 “어려울 때도 있었고 중단될 수도 있었지만 우리는 재미있게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특히 “독립영화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들꽃영화상의 집행위원장 달시파켓이 마이크를 들고 “응원과 홍보 많이 해주시길 바란다”고 인사하자 객석에서는 격려의 박수가 이어졌다. 달시파켓은 영화 ‘택시운전사’, ‘우리집’, ‘조제’ 등의 영문번역을 맡은 바 있다. 이날 개막작은 지난해 5월 29일 개봉한 전지희 감독의 영화 ‘국도극장’으로, 사는 게 외롭고 힘든 청년 기태(이동휘)가
국내 유일의 독립영화상 시상식 ‘들꽃영화상’의 수상작을 관람할 수 있는 ‘들꽃영화제’가 4일부터 개최된다. 서울시 중구 충무아트센터 소극장블루에서 막을 올리는 ‘제2회 들꽃영화제’는 오는 27일까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지난달 21일 열린 ‘제8회 들꽃영화상’의 수상작과 수상 후보작들을 모아 상영회를 갖는다. 영화제는 수상 후보작들을 관람할 기회를 갖지 못한 대중들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난 1년간 이뤄진 국내 독립영화들의 성취와 노력을 평가하기 위한 의미도 담고 있다. 영화는 매주 금~일 3일씩 4주간 상영된다. 상영되는 모든 영화의 관람료는 무료이고, 충무아트센터와 필립 모리스, 리본병원이 후원한다. 4일 오후 6시 개막식이 진행되며, 개막작은 배우 이한위가 조연상을 받은 영화 ‘국도극장’이다. ‘국도극장’은 처량하고 볼품없는 만년 고시생 기태(이동휘)의 귀향기를 담은 내용으로, 영화 상영이 끝난 뒤 전지희 감독과 이한위 배우의 GV(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진다. 이 밖에도 ‘들꽃영화상’ 대상작 ‘찬실이는 복도 많지’(감독 김초희), 극영화 감독상 ‘남매의 여름밤’(감독 윤단비), 다큐멘터리 감독상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감독 김미례), 민들레상 ‘내언니전
성남문화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2021년에도 참신한 기획력과 작품성이 돋보이는 독립영화 제작 지원에 나선다. 성남문화재단은 올해도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을 통해 장·단편 독립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 공모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독립영화 제작을 희망하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며, 전체 촬영 분량의 30% 이상을 성남시에서 촬영해야 한다. 지원작품은 올해 12월까지 제작 완료 해야하고, 성남문화재단 시사회 상영을 원칙으로 한다. 재단은 장·단편 각 2편 내외로 장편은 최대 8000만 원, 단편은 최대 700만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접수기간은 2월 19일까지이다. 지원자는 성남아트센터 홈페이지 또는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에서 제작 지원 신청서 및 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 후 이메일로 1차 접수 후 원본 서류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독립영화제작지원사업’은 지원작들이 국내·외 유명 영화제 초청 및 수상 성과를 이어가며 국내 독립영화 발전에 힘을 싣고 있다. 2016년 지원작 ‘벌새’(감독 김보라)는 지난해에도 대종상 신인감독상, 백상예술대상 감독상 수상, 제29회 부일영화상 각본상과 최우수작품상 수상 등 여전히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독립영화 혹은 인디영화라고 불리는 장르는 감상하기에 다소 난해하다는 이유로 일부 마니아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으나, 그것도 이제 옛말이다. 작품성에 재미까지 더해 대중과의 거리를 점점 더 좁히는가 싶더니, 독립영화를 찾아보는 이들을 심심찮게 만나게 되는 요즘이다. 그런 이들에게 더할 나위 없이 반가운 소식이 있다. 제목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유명 독립영화 10편이 온라인 상영관에서 무료로 상영 중이다. 각 영화가 발표된 지는 꽤 오랜 시간이 흘렀으나, 아직 보지 못했거나 다시 감상하길 원하는 이들은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기 바란다. 이번 상영회는 독립예술영화 유통배급지원센터 인디그라운드가 개관 기념 행사로 마련, '독립예술영화 튀어오르다: BOUNCE the BALL'이라는 타이틀로 진행되고 있다. 상영회는 네이버TV '인디극장' 플랫폼에서 다음달 29일까지 계속되며, 총 10개 작품이 3~4편으로 나뉘어 2주씩 공개된다. 현재 상영 중인 영화는 '그림자들의 섬'과 '돼지의 왕', '메기', '혜화,동'으로 다음달 1일까지 감상할 수 있다. 먼저 김정근 감독의 다큐멘터리 '그림자들의 섬'은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서러운 일터에 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