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소재 사비오펜싱클럽이 2023 화성시 전국생활체육 펜싱대회에서 가장 많은 3명의 우승자를 배출했다. 사브르펜싱클럽은 지난 5일과 6일 이틀간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대회에서 30명의 우승자가 나온 가운데 여자 초등 저학년부 사브르 전지현과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 여일부 사브르 김영선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전지현은 5일 열린 여초 저학년부 사브르 결승에서 김나연(강원스포츠클럽)을 12-11, 1점 차로 힘겹게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중부 사브르 김우진은 황승현(대구프라임펜싱클럽)을 15-8로 가볍게 꺾고 패권을 안았으며, 6일 진행된 여일부 사브르에서는 김영선이 같은 클럽 소속 정수민을 15-13으로 꺾고 우승했다. 남녀초등 고학년부 사브르에서는 임시율과 김현아(이상 대전 케이펜싱클럽)가 강태균(올림픽펜싱아카데미)과 강민송(더블유펜싱클럽)을 각각 12-7, 12-9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고, 남초 저학년 플러레 윤중범과 여초 고학년 플러레 이서아(이상 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는 곽민준(엔에스펜싱클럽)과 신세은(남현희인터네셔널펜싱아카데미)을 각각 10-9, 6-3으로 제압하고 패권을 안았다. 또 여중부 사브르 최하영과 남자
“동메달을 목표로 출전했어요. 그런데 금메달을 목에 걸게 되어 행복합니다.” 5일 화성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 화성시 생활체육 펜싱대회’ 첫 날 여중부 사브르 종목에서 정상을 차지한 최하영(동탄펜싱클럽·화성 병점중)의 소감이다. 8강에서 송린경(사비오펜싱클럽)을 15-8로 눌러 4강에 오른 최하영은 4강에서 김휘주(강남펜싱클럽)를 15-4로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이어 최하영은 결승에서 정채이(사비오펜싱클럽)를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15-12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체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훈련에 임했다는 그는 이날 가장 힘들었던 경기로 결승전을 꼽았다. “팔에 힘이 없어서 상대와 힘싸움에 눌려 힘들었다”라고 말한 최하영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 경기했다. 왼손잡이의 강점을 잘 살려 경기를 한 것도 승리의 이유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함께 경기장에 동행한 가족들의 응원에 힘을 낼 수 있었다”면서 가족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2021 도쿄 올림픽 펜싱 종목 남자 사브르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오상욱(대전광역시청)이 자신의 룰 모델이라고 밝힌 최하영은 앞으로 많은 금메달을 획득하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