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 휴식기를 마친 프로야구가 다시 순위경쟁을 시작한다. 지난 5일과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을 치르면서 짧은 휴식을 취했던 10개 구단은 9일부터 진행된 후반기 일정을 통해 가을야구를 향한 치열한 전쟁을 벌인다. 리그 1위 KIA 타이거즈(48승 2무 33패·승률 0.593)부터 10위 키움 히어로즈(35승 46패·승률 0.432)까지 격차가 단 13경기에 불과해 가을야구 진출 팀의 윤곽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다. 하위권 팀들은 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품고 있고 상위권 팀들은 지키기에 나설 전망이다. 8일 현재 38승 2무 45패, 승률 0.458로 리그 7위에 올라 있는 kt 위즈는 이번 주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잇따라 만난다. 9일부터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치러지는 두산과 홈 3연전은 중위권 진입을 노리는 kt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kt는 현재 선두 KIA와 11경기 차로 벌어져 있고 5위 SSG 랜더스(41승 1무 42패) 6위 NC 다이노스(40승 2무 41패·이상 승률 0.494)와는 각각 3경기 차다. 올 시즌 초반 주전급 선수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kt는 더위가 시
‘한국 육상 남자 단거리 유망주’ 나마디 조엘진(18·김포과학기술고)이 남자고등부 100m 한국신기록을 갈아치웠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6일 홍콩에서 열린 2024 홍콩인터시티육상선수권대회 20세 미만 남자 100m 예선에서 나마디 조엘진이 10초35를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 기록은 지난 해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자신이 세운 10초36을 0.01초 앞당긴 한국 고등부 신기록이다. 당시 2018년 6월 3일 후세 스프린트 대회에서 신민규가 작성한 10초38을 5년 2개월 만에 0.02초 앞당긴 나마디 조엘진은 11개월 만에 자신의 기록을 다시 앞당기며 ‘한국 남자 육상 단거리 유망주’임을 다시한번 입증했다. 나마디 조엘진은 이날 오후 늦게 열린 20세 미만 남자 100m 결선에서 10초44로 스쥔하오(중국·10초43)에 0.01초가 뒤져 은메달을 차지했다. 임시원(부산사대부설고)이 10초61로 3위에 올랐다. 아역 배우로 활동하며 TV에 등장하던 나마디 조엘진은 초등학교 5학년 때 육상에 입문한 뒤 “국가대표가 되겠다”고 진로를 정했다. 그의 100m 개인 최고 기록은 2021년 11초64, 2022년 10초66, 2023년 10초36으로 가파
한국등잔박물관은 12월 13일까지 풍속화를 통해 선조의 생활상과 민속공예품을 알리는 전시 ‘일상과 함께하다-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등잔박물관, 함께하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첫 번째 전시로,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로 분류해 다각적으로 알아보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관람객들은 등기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민속품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QR코드를 활용해 전시 유물과 연관된 풍속화를 보며 선조들의 생활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일거리, 먹거리, 놀거리 테마로 나뉘어 진행한다. 첫 번째 테마인 일거리는 김홍도의 ‘논갈이’, 이서지의 ‘옹기가마’ 등을 통해 풍속화 속 선조들의 노동과 문화를 이해한다. 두 번째 테마인 먹거리에서는 김홍도의 ‘주막’과 이서지의 ‘출산’ 등을 통해 선조들의 음식문화와 생활 민속품들의 기능을 살펴본다. 세 번째 테마는 놀거리로 이서지의 ‘윷놀이’ 풍속화 등을 통해 전통 놀이의 종류와 놀이문화를 알아본다. 또 야외 전시 공간에 마련된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선조들의 생활과 문화를 경험하는
프로야구 하위권 탈출을 노리는 kt 위즈가 이번 주 SSG 랜더스, 삼성 라이온즈와 잇따라 만난다. kt는 25일부터 3일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에서 SSG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kt는 이어 28일부터 30일까지 홈 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로 삼성을 불러들인다. kt로서는 이번 한 주가 순위 도약의 전환점을 만들 수 있는 중요한 시기다. kt는 24일 현재 32승 1무 43패, 승률 0.427로 리그 9위에 머물러 있다. 8위 롯데 자이언츠(승률 0.444·32승 2무 40패)와는 1.5경기 차, 7위 한화 이글스(승률 0.452·33승 2무 40패)와는 2경기 차다. 꼴찌 키움 히어로즈(승률 0.392·29승 45패)에는 2.5경기 차로 쫒기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서는 더이상 순위 도약을 미룰 수 없는 kt로서는 최대한 순위를 끌어올려야만 한다. 리그 6위 NC 다이노스(승률 0.500·37승 2무 37패)와 5.5경기 차로 격차가 큰 만큼 우선은 7위 한화를 따라잡아야만 하기 때문에 이번 주 6경기에서 4승 이상을 거둬야 한다. kt로서는 쉽지 않은 목표다. kt는 올 시즌 SSG에 2승 4패로
프로축구 K리그2 수원 삼성의 유스팀인 수원 매탄고가 제45회 대한축구협회장배 전국고등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매탄고는 12일 경남 함안스포츠타운 단감구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전에서 박승수, 유병헌, 고종현의 연속골을 앞세워 부산 아이파크 유스팀인 부산 개성고를 3-0으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5월 31일부터 경남 함안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총 23개의 K리그1,2 유스팀이 참가해 4팀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를 기록한 12팀이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렸다. 조별리그에서 서울 이랜드FC U18(6-1), 전북 현대 U18 전주영생고(2-0), 충남 천안시티FC U18(5-0)을 꺾고 8강에 오른 매탄고는 준준결승에서 대구FC U18 현풍고와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전에서 경남FC U18 진주고에 1-0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오른 매탄고는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지난 해 U17 월드컵 대표였던 임현섭의 헤더골로 기선을 잡는 듯 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개성고를 더욱 강하게 몰아붙은 맨탄고는 전반 26분 개성고 진영 체널
파주 초롱초등학교의 영상 콘텐츠 ‘분실’이 2024 평화통일숏츠영화제 최우수상(통일부장관상)을 받았다. 작년에도 부산국제어린이청소년 영화제 맑은바람상, 사미르나스르상, 통일미래공모전 최우수상 등 8개상을 수상하며 초등학생들이 직접 만드는 영상 콘텐츠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초롱초의 ‘슬기로운 초등생활’ 제작 현장을 취재했다. ‘슬기로운 초등생활’은 2019년 파주 초롱초등학교 박상철 선생님의 기획으로 탄생한 영상 콘텐츠 제작 동아리다. 초등학생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초등학생 친구들이 슬기로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주일에 두 번 동아리 활동을 통해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연기를 한다. 특히 유익하고 교육적인 목적의 영상 제작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이뤄진다. 학생들은 영상을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주도적으로 제작하게 되며, 자율적인 동아리 운영으로 자기주도능력과 활발한 의사표현, 의사소통 능력을 기를 수 있다. 팀으로 운영되는 만큼 협동심과 존중, 배려의 가치도 습득할 수 있다. 제작 과정엔 학생들의 의견이 주가 된다. 학생들은 아이디어 회의에서 다음에 찍을 영상의 주제와 아이디어, 간단한
프로축구 K리그2 성남FC가 2024시즌 반등을 목표로 하반기 준비에 나선다. 성남은 지난 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 안산 그리너스FC와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휴식기를 앞두고 클린시트로 연패를 끊어냈다. 성남은 안산과의 경기에 앞서 선수단 전원이 합숙을 통해 전술훈련뿐 아니라 원 팀이 되기 위한 마인드 세팅까지 진행하는 등 노력을 통해 승리를 얻어냈다. 지난 5월 정식 감독으로 취임한 최철우 감독은 팬들이 경기를 재밌게 즐기고 쉽게 무너지지 않는 ‘다이나믹 플레이’를 위해 성남FC만의 팀컬러를 만들어가고 있다. 최철우 감독은 “감독 취임 후 팬분들에게 승리의 기쁨을 안겨드리지 못해 죄송했다. 많은 응원 보내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선수단과 절치부심해 올 시즌 K리그1 승격을 위해 힘쓰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선수단은 2주간의 A매치 휴식기 동안 실점을 낮추기 위한 수비 조직력 강화와 득점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중심으로 보낼 예정이다. 또 하반기 제대 선수(구본철, 이중민)의 복귀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외국인 선수를 보강하는 등 남은 시즌 승격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정민수
국립농업박물관은 우리나라 전통 농경문화를 보여주고 직접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오는 14일 박물관 야외 다랑이논에서 겨리농경문화 시연과 손 모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겨리농경문화’는 겨릿소(두 마리 소)가 논밭을 가는 옛 농경방법으로, 산악지형의 비탈진 경작지가 많고 토질이 척박한 강원도 중북부에서 주로 이뤄졌다. 겨릿소가 끌던 ‘겨리쟁기’는 소중한 농업유물 중 하나로, 국립농업박물관 상설전시관에 전시돼 있다. ‘손 모내기 체험’은 경기도종자관리소에서 분양받은 돼지찰벼 등 20종의 토종벼를 심는 활동을, 수원 구운초등학교 학생 200여 명과 함께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구운초등학교 학생들은 올가을 벼 베기 행사에 다시 모여 직접 심은 모를 수확하고 탈곡할 예정이다. 벼농사의 한 해 과정을 함께하며 쌀 한 톨, 밥 한 그릇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 또한, 처음으로 손 모내기에 도전하는 꼬마 농부들을 위해 밭갈애비(쟁기 또는 극젱이를 모는 사람)의 소모는 소리를 노동요로 들려주고, 새참으로 가래떡과 조청을 나눠준다. 행사 후에는 현대농업 체험 및 관람이 진행된다. 박물관에서 운영 중인 수직농장, 트랙터 시뮬레이터 등을 체험하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이 30일 경기도 수원 여성비전센터 대강당에서 100여 명의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19주년(5월 3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수직원 및 장기근속자 포상, 김혜순 대표이사의 기념사에 이어 19주년 기념 대형 케이크 커팅식, 단체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대형 케이크 커팅식에는 재단 대표이사, 재단 노동이사, 노동조합 지부장, 근로자 위원 대표 등이 참여해 화합의 무대를 선보였다.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2005년 경기도가족여성개발원으로 개원해 2020년 재단으로 출범했다. 지난 19년간 도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성평등 및 여성, 여성일자리, 가족, 아동청소년, 보육 및 다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정책연구를 비롯해 가족 및 성평등 문화확산 관련 사업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재단 비전선포식을 개최, ‘일상을 행복하게, 기회를 평등하게, 변화를 선도하는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으로 비전을 선포, 미래의 20년을 대비한 비전과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김혜순 경기도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는 “경기도여성가족재단은 지난 19년간 경기도민들로부터 따뜻한 사랑을 받았다”며 “경기도 여성가족정책 플랫폼이 돼 도민들 곁에서 든든하
재단법인 한국등잔박물관은 5월부터 12월 13일까지 ‘일상과 함께하다 – 풍속화에 담긴 전통 생활문화’ 기획전시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풍속화에 담긴 옛사람들의 생활문화를 테마별로 분류하고 생활 민속품에 담긴 다양한 기능과 멋에 대해 조명한다.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김홍도, 신육복 등이 남긴 풍속화와 김준근, 이서지 작가의 근현대 풍속화를 우리의 생활 민속품과 함께 관람하는 과정에서 옛사람들의 생활 모습과 문화를 느낄 수 있다. 또 박물관 야외 공간에서 투호, 제기차기, 윷놀이 등을 관람객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당시의 놀거리를 직접 즐겨볼 수 있다. 전시와 함께 진행되는 ‘전통과 함께하다 – 온고지신! 조선의 생활상과 직업 탐방’은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전시 내용과 연계해 조선시대 생활상과 직업을 알아보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참여자는 박물관 전시실을 탐험하며 풍속화에 담긴 선조들의 생활문화와 다양한 직업을 이해할 수 있다. 교육비는 무료이며, 24일부터 한국등잔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 경기신문 = 고륜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