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34)이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계약하며 3년 만에 KBO리그로 복귀했다. SSG는 김광현과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8일 전했다.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시즌을 마친 뒤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후 3년 만에 인천으로 돌아왔다. 오는 9일 팀 훈련에 참가하는 김광현은 팀의 임시 결번이자 자신의 등번호인 29번을 달고 뛴다. 한국을 대표하는 좌완 투수 중 한 명인 김광현은 2007년 1차 지명으로 SK(SSG 전신)에 입단 후 2019년까지 통산 136승 77패, 2홀드, 탈삼진 1,456개, 평균자책점 3.27 기록을 남겼다. SK의 4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김광현은 2016년 KBO리그 역대 왼손 투수 중 세 번째로 통산 100승을 달성한 바 있다. MLB에 진출한 김광현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2020∼2021년 2년간 통산 10승 7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2.97을 올렸다. 지난해 10월 귀국 후 SSG 복귀와 미국 잔류를 놓고 고심하던 김광현은 단체협약 합의를 둘러싼 MLB 노사협상이 장기화되자 SSG로 컴백을 선택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베테랑 외야수 추신수(40)가 ‘기부천사’로 변신했다. SSG 랜더스는 지난 17일 추신수가 인천시야구소프트볼협회 소속 유소년 야구선수 468명에게 보온점퍼를 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추신수의 이번 기부는 팀의 공식 후원사인 ‘다이나핏’과 함께 사회 공헌 활동의 하나로 진행됐다. 추신수는 야구 유망주들이 추운 겨울에도 따뜻하게 훈련하며 기량을 갈고닦는 데 보탬을 주기 위해 SSG 선수단이 착용하는 것과 같은 제품의 보온 점퍼를 전달했다. 추신수는 구단을 통해 “추운 날씨로 체온 조절이 쉽지 않아 동계 훈련 때 부상 위험이 높다”며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다치지 않고 훈련하고, 즐겁게 야구를 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린이들이 모두 자신의 꿈(Dream)을 키우고 그 꿈에 무사히 착륙(Landing)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드림랜딩(Dream Landing) 기부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는 추신수는 앞서 모교인 부산 수영초, 부산중, 부산고에 야구장학금을 전달했고, 인천지역 초·중·고 야구부 시설 개보수와 인천지역 보육원 내 공부방 조성 사업 등에 지난 해에만 10억원을 기부했다. 한편 추신수는 지